달님은 알지요
11025 김지이
독후감 때문에 '달님은 알지요'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을 한창 유명했던 MBC !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 에서 선정되었던 책이다. 그래서 유명했던 책이라서 읽어보았다. 그 코너가 유명했을 때 그 코너를 좋아해서 거기에 나온 책들을 다 읽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때는 나이도 어리고 책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안 읽었었다. 그래도 몇권은 읽었었다. 이 책은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못 읽었었다. 하지만 독후감을 계기로 읽어서 너무 좋다. 이 책은 유명하신 동화작가인 권정생씨가 추천해주신 책이다. 이 책은 태봉초등학교에 있을 때 6학년이 꼭 읽어야 할 책에 있었다. 그런데 6학년 때 못 읽고, 중1때 읽으니까 좀 창피하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맘에 든다. 달님은 알지요라는 제목이 달님이 우리를 항상 지켜보고 있고, 모든것을 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가 보고싶은 사람이 지금 뭘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예전에 아빠 차를 타고 가면 달님이 계속 쫓아와서 싫었다. 하지만 지금은 항상 우리를 지켜주는 보디가드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 책에 주인공은 송화와 영분이이다. 송화는 할머니가 무당이다. 우리 할머니도 무당이라면 나도 송화처럼 창피해 했을 것같다. 그리고 엄마는 송화를 낫다가 돌아가시고, 아빠는 엄마가 없는 송화를 혼자 키우기가 힘들어 할머니에게 맡기고 간다. 그래서 송화는 엄마, 아빠의 얼굴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영분이는 아빠가 술주정뱅이이다. 그래서 엄마가 도망갔다. 하지만 나중에 다시 영분이를 찾으러 온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영분이는 동생인 영화를 키우면서 산다. 영분이와 송화는 사이가 안좋았는데, 서로의 비밀을 알고 나서는 친해졌다. 그래서 단짝친구가 되었다. 송화와 영분이는 추석날 보름달이 뜰때 달빛이 환한 곳에 가서 달을 부러워한다. 송화는 달은 아빠를 볼수 있으니까, 영분이는 엄마를 볼 수 있으니까.........
그런데 영분이 엄마가 추석날 송화집에 왔다. 그래서 영분이랑 영화를 만났다. 영분이는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영분이 아빠가 찾아와서 영분이 엄마를 때릴려고 했다. 그래서 영분이 엄마는 도망치고, 영분이도 도망쳤다. 근데 다음날 아침에 영분이 아빠가 죽었다. 술을 먹고 비틀대다가 물에 빠져서 죽었다고 한다. 영분이가 슬프게 울었다. 그래서 영분이네 엄마가 영분이와 영화를 데리고 서울로 갔다. 그래서 영분이와 송화는 헤어졌다. 영분이와 헤어지고 나서 얼마후에 어떤 아저씨가 송화집으로 왔다. 근데 그 사람이 송화 아빠였다. 그래서 송화아빠는 송화와 할머니를 데리고 인천으로 갔다. 송화 할아버지는 북한에 계신다. 그래서 보지 못한다. 설날때 예전에 살던 동네로 가서 굿물건들을 챙기고 통일전망대로 갔다. 그래서 그곳에서 할머니는 마지막 굿을 하셨다. 통일을 기원하면서.......
처음에는 슬펐던 이야기들이 나중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좋다. 송화는 아빠를 만나서, 영분이는 아버지는 죽었지만 엄마를 만나서....... 그래도 통일이라는 분단문제가 남은것같다. 이책에서도 나왔듲이 아무리 해피엔딩이어도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될 것이다. 요즘음 신문에서 보니까 나탸샤 홍이라는 할머니라는 분이 계셨다. 그 할머니는 독일 사람인데, 예전에 독일에 유학온 북한 남학생이랑 결혼을 해서 아들을 둘 났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북한의 경제적인 일로 남편이 북한에 갔어야 했다. 그리고 나탸샤 할머니는 남편이 금방올 줄 알았다. 하지만 남편은 50년이 지나도록 오지 못했고, 나탸샤 할머니는 혼자서 두 아들을 키웠다고 한다. 이산가족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독일에도 있다는게 마음이 아프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다 달라도 이산가족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다. 빨리 통일이 됬으면 좋겠다. 그리고 송화네 가족들 사이에서 나온 끈끈한 사랑이 모든 사람들한테도 전해졌으면 좋겠다. 또 우리 나라의 영원한 아픔인 분단나눔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생각해보고 아픔을 헤아려보았으면 한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