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여경이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다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의정부경찰에 따르면 호원파출소 소속 심효진(30·여) 순경은 지난 10일 오전 9시27분께 이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을 순찰하던 오동엽 경장과 함께 목격하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심 순경은 불이 난 아파트 출입구 주변에서 여성 주민 등 10명 이상을 대피 유도해 구급차 이송을 안내했다.
오 경장은 이송 구급차가 모자르자 순찰차로 대피주민 4명을 인근 의정부의료원으로 이송했다.
화재 상황이 끝나고 밤 9시께 퇴근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심 순경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을 느꼈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가자 연기 흡입에 의한 통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구조에 열중하느라 연기를 들이마시는 지도 몰랐던 것이다.
현재 심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이상 없다"며 정상 근무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 순경은 지난해 8월8일 의정부경찰서로 배명 받았다.
신곡지구대 소속 이재정 순경, 10기동대 임성규 순경도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의 대피를 돕던 중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카페 게시글
◈ 여경전용 이야기
새내기 여경 의정부 화재 현장 10명 대피… 연기 흡입 부상
경시방포돌이
추천 0
조회 52
15.01.13 19:46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멋있는 여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