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후3:10
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완벽한 인간형을 구가하기 원하는 경건주의와 공동체들...그러나 이 대지 위의 인간의 이상형과 하나님의 뜻은 상호 결부될 수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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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10: 8-9절에 보면,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특이한 사냥군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은 특이한 사냥군이로다 하더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영웅의 대표자로 그 당시 사람들에서는 니므롯을 꼽았습니다. 탁월한 사냥꾼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어찌 저런 탁월한 능력을 가질 수 있느냐 는 식으로 말입니다.
즉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 아니하시느냐를 이 땅 위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남보다 더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로 가름하는 겁니다. 영웅를 가치 있는 것으로 쳐주고 진리로 통하는 세상이었습니다. 로마서 시대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가진 자를 완벽한 이상상으로 여겼습니다. 즉 용기와 절제와 지혜와 덕을 갖추면 더할 나위없는 영웅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이라는 생각한다는 것을 떼 놓고 생각해 보면 이러한 생각에 대해서 우리가 더 이상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대지 위에서 힘들게 살아야 될 존재로서 인간에게는 무엇보다도 힘이 필요할 것입니다. 누가 더 힘을 많이 축적하느냐 가 존경받을 자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떼 놓고 생각하면 말입니다.
신약 성경 데살로니가후서 3:10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이 말씀은 북한의 김일성도 좋아하고 가나안 농군 학교에서도 좋아하는 말입니다. 이들이 이 말씀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 대지 위에서 남에게 밀리지 않고 사람들이 그토록 받드는 영웅이 되기 위해 부지런해야 된다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영웅 등장의 문제점은 그 나머지 사람으로 하여금 그 영웅상을 목표로 하여 너도 나도 정해진 코스로 가도록 강요 당한다는데 있습니다. 성경 말씀이 동원하든 다른 고상한 교훈들을 동원하든지 말입니다. 하나님을 떼 놓고 생각하면 이들 영웅주의의 주장이 하나 같이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놀기만하고, 용기가 없고, 무식하고, 성질이 급하는 그런 인간들이 이 세상에서 어디 쓸모가 있겠습니까?
근면, 절제, 용기, 덕스러움이 우리가 살아가야 될 이 대지 위에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여겨지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 대지 위의 인간의 이상형과 하나님의 뜻은 상호 결부될 수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 떼 놓고 살아도 이 대지 위에서 사는데 아무런 지장없는 상황이 과연 바람직 할까요? 하나님이 없다는 주장을 늘어놓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말이 아니라 인간들의 의식 속에 니므롯 같은 영웅과 하나님과 결부시키는 식으로 하나님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나라, 우리 종족, 우리 가정에 니므릇 같이 탁월한 영웅이 태어나기를 소원하는 식으로 하나님에게 기대고 기도한다는 것이 바로 이 함 세계의 특징입니다. 대지의 영웅, 함 족속 식의 메시야입니다.
함과 가나안 족속을 저주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저주받은 종족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흠모할 만한 영웅이 나왔습니다. 이 저주와 영웅의 출현을 우리가 어떤 식으로 이해해야만 할까요? 저주와 영웅의 연결 고리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하나님은 지켜 보십니다. 단지 이 땅의 생활이 전부라면 함 족속의 영웅이 필요하지요. 하지만 이 땅이 저주로 무너진 이 후라면 진정 우리가 고대해야 될 영웅은 어떤 분이어야 합니까? 용기와 절제와 덕과 지혜를 겸비한 사람말입니까?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것만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인간은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은 법입니다. 예수님 옆에 있던 강도는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 갔습니다. 거지 나사로도 낙원에 들어갔습니다. 거지 나사로와 강도는 어떤 용기와 덕과 절제와 지혜를 갖고 있었습니까?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의거해서 이 땅이 없어진다는 믿었고 하나님의 은혜의 크심을 알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 어떤 이 땅의 영웅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가정에서 직장과 사회에서 이 땅이 어떤 영웅을 원하고 있지는 잘 배워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칫하면 그 영웅상과 하나님을 결부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치 함의 후손들과 같이 말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전혀 영웅 같지도 않는 예수님이 나타나서 사람들에게 호되게 버림받은 그 사건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세상을 달리 봅시다. 생각을 바꿉시다. 진정한 영웅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아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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