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4일
이번달도 어김없이 돌아온 넷째주 일요일-계방산팀의 정기산행이 있는 날~~
역시나 이번에도 합정역 8번출구에서 희산언니, 노관선생님, 종환님과 함께 충주 계명산을 향하여 출발한 시간 오전 7시50분이다. 대전의 총무님은 버스 타고 충주버스터미널로 향하는 중이고, 역시 춘천팀도 순조롭게 출발하셨다는 연락이다
가는 도중 여주휴게소에 들려 희산언니표 계란에, 종환님표 복분자즙으로 입맛 다시고~~
시간 넉넉한 줄 알았더니 9시 28분에 총무님 벌써 충주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단다.
갑자기 기사님 시속 150km로 밟아대더니 드뎌 총무님과 9시 50분에, 이어 춘천팀도 도착하여 반가운 인사 나누기 바쁘다 바뻐. 헌데 윤미리님이 누군가 차안을 살펴보니 엥? 안계시네요. 다음 기회에나 얼굴 보여주실라나~~
차 두대가 나란히 달려 목적지인 계명산등산로 입구인 마즈막재(옛날 마즈막재 동쪽의 사형수가 서쪽의 사형장으로 끌려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뜻으로 전해지고 있다)에 도착했다.
산행준비하고 단체사진 박고 본격적인 산행 시작한 시간 오전 10시 30분.
계단을 다 오르니 대몽항쟁전승기념탑(고려시대 충주민의 대몽항쟁의 전승을 기념하고 그 호국정신을 이어받기 위하여 2003년 9월 24일 대몽항쟁전승기념탑이 충주시 안림동 마즈막재에 세워졌다고 함)이 있어 둘러보고 기념촬영하고~~
헌데, 어! 이산 시작부터 깔딱고개랑 동무하고 싶은가 보다. 초장부터 기운을 빼는 듯 싶더니 편안한 안부에 이른다. 잠깐 쉬어가는 시간-동표님 배낭에서 나온 사과맛은 꿀맛이고 총무님 배낭에서 나온 공주밤은 토실토실 먹음직하다.
헌데 영주님과 옥순님만 안보인다.
제 경험에 의한데 모두 쉬는 시간에 안쉬고 가니 나만 손해더라고요 먹을 것을 못 얻어 먹걸랑요~~
배낭 수습하고 조금 더 진행하니 충추호가 멋지게 조망되는 전망대에 닿았는데(오전 11시 37분) 먼저가신 영주님과
옥순님이 맛나게 보이는 약식을 앞에 놓고 일행을 기다리신다. 먼저 드시지 의리 지키시냐고 기다리신 모양이다.
두분 고맙습니다. 앞다투어 맛나게 보이고 맛난 영양만점 약식에, 멋진 경치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살가운 정들이 더해져만 가는 계방산팀이 은근 자랑스럽다~~
배도 채웠겠다 이젠 정상을 향하여 전진~~
헌데 계명산정상가는 길은 이렇다할 전망은 없지만 호젓하고 발에 밟히는 촉감이며 주변 그림이며 총무님 말대로 호남정맥종주길을 연상케 한다. 적당히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정상이 얼마 안 남았는지 이젠 진한 오르막에 까탈스러운 길을
오르니 정상석이 두개 있고 삼각점이 있는 계명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했다. 시간은 오후 12시30분.
프랭카드 펼쳐 단체사진 박고, 커플사진 박고 또 박고 박고~~
정상 바로 밑 넓은 잔디밭 한가운데에 가을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오늘 점심상을 차렸는데 역시 님들의 배낭에서
나온 보따리를 펼치니 각양각색에 오색찬란하다~~
젓가락을 어디로 보내야할지 궁리를 해야 될 정도.
헌데 그 흔한 맑은 술이 오늘은 귀하디 귀하다. 노관선생님이 가져오신 한병이 전부이니 말이다.
그리하여 건배도 생략하고 밥 먹는데만 열중~~
오후 1시 30분. 이젠 예정대로 하종마을로 하산 시작.
한시간 여를 내려오니 멋진 전망을 감상하라는 전망바위(제2의 부엉이바위?)가 있네요.
전망바위에서 시키는대로 전망하고, 카메라에 전망 담고~~
하산길은 영 순하지가 않네요 너덜길에 깍아지른 내리막에 무식하게 자란 덤불에 님들 쬐금 고생하셨지요?
시멘트도로에 다다르니 옆으로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하네요~~
충주에 들어섰을때부터 도로마다 탐스런사과가 주렁주렁하더니만 역시 충주사과가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날머리에 도착하니 도착 기념으로 노관선생님이 캔맥주를, 총무님이 아이스크림을 쏘셨답니다~~
후미까지 모두 안전하게 도착한 시간 오후 2시 50분~~
마침 버스시간이 맞아 버스를 타고 차량이 있는 마즈막재로 이동하여 오늘의 뒷풀이 장소인 산성막국수에 도착~~
아직 배님은 빵빵한데 편육과 막국수로 그래도 냠냠쩝쩝.
기수장의 한말씀-오늘 정기산행 무사히 마친점 감사드리며 차대장님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모두 건배~~
그후에도 다음달 정기산행지를 놓고 갑론을박, 시끌시끌-모처럼 느긋한 뒷풀이를 가진 왠지모르게 마음이 훈훈해진
계명산 정기산행이었습니다~~
희산언니, 노관선생님!!
두분 늘 고맙습니다.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계방산팀에 큰힘이 된답니다.
거기다 서울 도착해서 저녁까지 쏘셨답니다~~배아프지롱?
영주님, 옥순님!!
이젠 정산때마다 두분을 함께 뵐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아멘). 변함없이 이번에도 무겁지만 맛난 약식으로 님들 입
즐겁게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요즘따라 더 고맙게 느껴지는 원희님!!
이번 산행으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셨다는데 어쩌지요? 보상할 능력은 못되구 담달에도 다다음달에도 계속
뵙고 싶다는 말씀만 드릴께요~~
안전대장 동표님!!
역시 믿음직스런 안전대장감인데요, 안전대장님이 넘 힘들어하셔서 애통터집니다요 ㅋㅋ
3주년 기념선물 못 챙겨 와서 살짝 미안!! 늘 함께할 수 있는 동표님이 되길 바랍니다~~
요즘은 인천에 있어 자주 보게 되지만 정산에서 보는 느낌은 또 다른 종환님!!
오늘 하루는 즐거웠는지요? 늘 그 자리에 있는 계방산님이 되기를.....
대전의 총무님!!
오늘도 변함없이 음식준비에, 홀로 나서는 길에 애많이 썼습니다. 이렇게 함께 하는 시간이 늘 즐겁고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나또한 바래봅니다~~
아직은 불편한 다리로 정산만큼은 꼭 챙기는 누구님!!
오늘 특히 하산길에 많이 힘들었지요? 하루빨리 튼튼한 다리로 돌아오면 좋겠네요. 그래야 내다리도 덩달아
자유로와지고 튼튼해지거든요~~
끝으로 오늘 참석 못하신 차대장님, 용희님, 정숙님! 아주아주 보고 싶다는 말 전할께요~~
아참!! 이번 정산에 충주에 사신다는 김진선님을 혹여 볼 수 있을까 했는데.....또한 난향천리님도 담에 기회된다면 산행 함께 하기를 바라구요 변함없이 카페에도 자주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계명산의 유래>
계명산에는 그 이름과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원래의 이름은 이 산에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산이라 했고, 심항산(心項山), 또는 계족산이라 하기도 했다.
계명산 이름의 유래에 전설이 있다. 옛날 심항산에 지네가 많아 가끔 주민의 피해가 있었다. 충주가 백제의 땅이었을 때 마고성주(현 남산성)의 딸이 지네에 물려 죽게 되었다. 마고성주는 해로운 지네를 없애기 위해 고심했고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리기도 했다.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지네는 닭과 상극이니 많은 닭을 산에 풀어 길러라”고 일러주었다. 산에 닭을 풀어 기르니 닭이 지네를 잡아먹어 지네가 없어졌다. 이 때부터 이 산을 계족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계족산이란 이름은 닭발처럼 산줄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간 이 산과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닭이 땅을 파헤치는 분산의 성질이 있어서 충주에 부자가 나지 않는다는 주장이 많았다. 그 때문에 1958년 닭 울음이 새벽을 알린다는 뜻으로 계명산(鷄鳴山)으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된 것이다.
※ 경비내역 : 회비 10,000*10=100,000원-11,000원(버스비)-63,000원(산성막국수)=26,000원(잔액)
첫댓글 멀리서 오신 손님들을 못뵈서 서운 합니다. 좋은 산행 되셨는지요?
후 아 유? 라며 기대를 했었답니다.. 혹 담에는..,
김진선님!! 혹시나 해서 주변을 기웃기웃했답니다. 산행은 아주 좋았구요....담기회에 얼굴 보여주세요~~
김진선님 이번 산행에 뵙게될줄 알았는데요.....그리고 저희 카페에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여건이 되시면 함께 산행도 하시고요.....즐산 감사드립니다...
높아만가는 가을하늘..,쌀쌀한바람이 곧 쓸쓸한풍으로.. 형님같고 누님같은 전생에 무슨인연으로 이케 매번 뵐때마다 반가워 죽겠는지요.., 저에게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고요.. 가는길 외롭지 말라며 캔맥과안주를 정노관선생님, 차표까지 끊어주신 회장님.., 다 말로 표현을 못하겠고 묵직한 계룡산 공주밤으로 택배를... 아 글구 금괴초콜렛을 우리 애덜것까지 배낭에 넣어 주신 강희산선생님 초콜렛보더 더 달콤한 정을 담아왔습니다. 산친구인 우리 계방산님들 변함없는 우정 기차처럼 쭈~~~욱 달리고 싶습니다. 아참 춘천의 여성회원으로 더욱 빛나시는 김옥순언니 늘 함께하심 변치않길요..,
항상 고마운 말씀.....31기 계방산님들은 보통 사람들의 인연이 아닌가봐요....마약으로 중독되어가는 느낌같아요....그리고 항상 산행을 빛내주시는 김옥순님,희산누님,총무님,서은미님께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온전치 못한 다리로 서울님들 모시고 산행까지 해주신 회장님 감사합니다. 또한 멋진 사진과 글을 올려주신 서은미언니께도 물론 땡스***두배 아 ~~ 춘천의 흑기사 이신 김원희님!! 사랑합니다.
행복한 산행을 함께 합니다......늘 같은 마음으로 님들을 만나기 때문에....^!^..... 김진선님은 누구???....
충주에 살고 계신분입니다(김진선님).....다음에 한번 뵐수있도록 김진선님과 난향천리님도 초대하고 싶습니다...
희산언니로 부터 발단된 "계명산이 무슨 뜻일까?" 가 발전하여 그럼 "계방산은?" 이번 정산에 참석못하신 님들을 위하여 .... 계수나무 계(桂), 꽃다울 방(芳)-계수나무가 꽃처럼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이라네요. 참내!! 뜻까지도 이렇게 예쁠수가 있을까요???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방년 십팔세'등등을 생각해 보니 우리 계방산 님들이 더없이 사랑스럽네요 전에도 좋았지만 알고부터 더 좋아졌습니다 계수나무 같은 우리님들이여 꽃다울 우리님들이여 우리들의 우정 영원하소서!
남녀노소를 막론허고 우정은 항상 변함없는거 아닌가요....그중에서도 으뜸은 계방산님들의 우정일것이고요....감사합니다..
무릇 음식은 손맛도 손맛이지만 양념맛 아니더이까 양념의 하나인 초가 영 기운이 빠져서 마음이 안됐습디다 아픈 것 빨리 나으시고 초 팍팍 쳐 맛있게 무쳐 주옵소서 그리하여 명문 경주 이씨를 빛내소서 (이용희 한 명품이 아니와서 힘을 제대로 못 쓴 것 같사옵니다 계방산 두 명품은 젓가락 같이 필히 참석하시와요)
감사합니다....늘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셔서요.....꼭 참석하도록 노력할께요......
원희님! 고맙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원희님의 사랑으로 춘천님들 활기 왕성하여 참 보기가 좋습니다 동표님! 언제봐도 독일군 장교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계셔 늘 믿음직합니다 영주님! 언제 봐도 재미있으십니다 옥순님과 함께 오시니 인기 절정인 것 아시죠? 혼자 오실 생각은 아예마시고 언제나 늘 옥순님과 함께 오셔야 합니다 옥순님! 얼굴같이 예쁜 마음 오래도록 기억이 되어 같이 안 오시면 우리들은 무척이나 서운 할겝니다 아셨죠? 바늘 갈 때 실은 필수인 것!
계명산 산행을 빛내주신 춘천님들과 강희산님, 정노관선생님, 총무님, 이종환님, 서은미님 수고마니하셨습니다...그리고 왠지모르게 마음이 짠한 우리 차대장님,그리고 가정의 평안과 안녕을위해 수고하신 이용희님...모두모두 가을 산행에서 만나요...
총무님 늘 혼자서 제일 먼 곳에서 오는 것 마음이 짠-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가까워 덜 했답니다 그리고 늘 맛있는 먹거리 준비하느라 애 많이 쓰시는 것 고맙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헤어지기 싫어서 마음으로 몸부림 치는 것 훤히 보여 마음이 더 갔습니다 도착하면 언제나 문자 보내주시더니 이 번에는 안 와서 기다렸지요
아 뭔가 좀 2%로 부족해서 한잔 찌끄렸습니다.., 선생님 이해 해 주시는거죠?
항상 빠쁘신 총무님 화이팅!!!
은미님 임시대장 하느라고 수고 몽땅하셨구요 산행기도 재미있게 써 줘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의 회장님 그 투지 마음 깊이 존경합니다 하산길 그 돌산 길 힘 드셨죠? 우리들 태워 장시간 운전 즐겁게 해 주신 것 고마워 말이 안 나옵니다 그리고 총무님 전송하면서 차표를 사 주는 그 모습 참 멋졌습니다 전달에는 양보하는 모습에 뿅- 갈 뻔 했는데 이 번에도 또 뿅- 갈 뻔했답니다 시간아 시간아 어서어서 가서 우리 회장님 다리 완쾌시켜 주렴!
희산누님....열심히 우리님들과 산행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계방산님들과의 산행이 하필이면 아이들 쉬는 날과 겹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전 아직도 아이들과 놀아줘야 합니다........아이들, 아내와 같이 산행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자알 쉬셨나요...추석 연휴 힘들었지요 용희님이 바라는 마음처럼 함께 산행하기를 바라면서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회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우리 회장님 보면서 많은 것 배우고 느낍니다.......또한, 은미누님의 내조가 빛을 발하기에 회장님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것이고요.......우리 회원님들의 마음과 열정 만큼은 알아준다니까요....
용희님 칭찬 감사드리구요....회원님 하나하나가 한마음이래서요.... 앞으로도 항상 서로의 믿음과 산에 대한 열정으로....31기 계방산회원님 화이팅!!!!
예사롭지 않은 사진기자님이 안오시니 앨범에 제 얼굴이 안보입니다요...ㅋㅋ
은미누님......죄송함다......에구.......누가 좀 찍어주지~~~~~
계명산 산행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님들께 감사드립니다......정산에서 만날때마다....산행에 대한 소중한 이유를 알게해주시는 계방산님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산행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회장님~~~~~~화 이 팅 ! ! !
우와 댓글이 계명산 밑자락에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 보다 더 탱글탱글한 알찬 글들...쌩유~~~
총무님의 댓글이 멋진 스타트를 꾾으니 강선생님이 이어서 내달리니......회원님 모두 한마음되어 이어 달리기 합니다.....정겨운 그림입니다......언제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