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카페 식구 여러분들 혹시 보이스 피싱 당한 경험 있으신가요?
어제 점심을 먹고 회사 막 들어서고 있는데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 오더라구요
모르는 번호지만 그래도 받았지요
건너편에서 굴직한 남자 목소리가 나옵습디다.
"류시현씨 맞습니까? "
예 맞다고 대답을 했지요
그러니까 다짜고짜
"당신 와이프가 머리를 크게 다쳤는데...."
아차 그거구나 싶더라구요
저도 바보는 아니잖아요 순간 아무 얘기 안하고 끊어버렸죠
그런다음 바로 아이엄마한테 전화를 하니
점심먹으로 식당에 와있다고 하더군요
확인하고나니 안심이 되더군요
그런다음에 휴대폰에 찍힌 번호로 이번에는 내쪽에서 전화를 걸어봤죠
그런데 예쁜 아가씨 목소리로 지금거신 국번호는 없는 국번호로 . .. 나오는거 있죠
혹시 여러분들에게도 닥칠지 모르니
순간 당황하지말고 한번만 숨을 돌이키세요
그런다음 무조건 전화를 끊으세요
만약 진짜로 무슨 문제가 있다면 상대방이 다시 전화가 오겠죠
아니면 내쪽에서 전화를 걸어보는겁니다
그런데 그런전화는 거의 100%가 전화를 받지 않을거예요
왜냐하면 원래는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서 보이스 피싱하거든요
그런데 자기 발신지를 노출시키면 안되기 때문에 엉뚱한 전화번호를 찍어서 보냅니다
(인터넷 전화에서는 발신자 표시 변경을 할수 있거든요)
글고 한가지 조금만 더 침착해보면
어떤 병원이나 경찰에서든지 무슨 사고로 가족이 들어왔다면
공손히 얘기하지 "당신 와이프가..." 어쩌구 이런말을 할리가 없잖아요
요즘 또다른 신종 수법은 미리 보이스 피싱을 한 상대방을 선택해놓고
경찰이나 KT라고 속이고 지금 장애처리 어쩌구 하면서
전화가 와도 당분가 받지말라고 한다음에
가족에게 전화해서 누굴 납치했느니 다쳤니 한답니다.
그래서 확인전화 해보면 안받으니 더 걱정되는 심리를 이용하는거겠죠
어쨓든 조심들 하세요
며칠전엔 대학교수라는 사람도 3억인지를 갖다바친 사연도
뉴스에 나오더군요
첫댓글 내도 한번 당했는데, 애를 들먹여 전화 끊고 학교 까지 쪼차 간 기억이 나네요!
잘 극복했군요
상황판단 잘못하는 명잔
조런이야기 당하기 쉽네요.
정신 버쩍 차리면 괜찮나요?
혹여나 그런 전활 받으면 혼자 우왕좌왕 하지말고 가까이 지내는 분들한테 알리세요
난 아직,,,!!
좋은 정보 감사해요.
이번이 두번째인데 몇해전에도 우리은행이라면서 사기치는거 내가 맞받아서
서울경찰청인데 지금 녹음중이라하니 욕을하더니 바로 끊더군요 ㅋㅋ
심한 쌍욕을 했더니 그느마가 되레 욕을하고
전화 끈테 기가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