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렛에 줄거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거의 모두가 알고있는 이야기이다.
저번에 오픈커플을 되게 재미있게 봤어서 김종련님과 이광희님의 연기를 기대기대하고 공연장에 들어가고 연극이 시작되었다.
어라? 그런데 이게 누구??? 아무리봐도 종련님이 아닌거 같았다.
연극이 시작하기전 노정선생님께 몇번이고 "종련님이 미녀맞죠?" 라고 물었던 나로서는 음... 종련님이라고 생각할수밖에 없었다.
광희님은 연인과타인의 남자 이미지에서 많이 못벗어 나신거 같았다. 노정 선생님께서 배우는 연극을 하고나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은 쉬어줘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카메라 메고나온소년 역을 하셨을때 되게 귀엽고 "광희님가 저런것도 어울리는구나 ㅋㅋㅋ" 이렇게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춤을추시는데 정말 열씸히 깜찍하게 춤을 추셔서 웃기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다른분들은 춤을추시면서 노래를 따라 부르시지 않는 분이 많았는데 물론 똑같은 노래 매일듣고 연습하면 지루할수도 있지만 노래부르면서 신나게 춤을추면 더 분위기가 좋았을거 같다^^
그러고 벨의 아버지 역할하셨던 분이 나중에 발목들고있는 늑대로 나오셨는데 그옆에 있던 늑대는 발목짚고 다니던데 그분은 들고 다니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옆의 늑대꺼를 들어주는줄 알았는데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의도를 잘 모르겠어요^ㅡ^..;; 크윽.. 같은걸봐도 항상 머리가 딸려서 ㅋㅋ
그리고 벨의 동네의 이야기를 할때 게스터인가? 힘센놈 그얘기할때 배우들끼리 호응도 많이 해주고 분위기도 띄워주고 해서 분위기가 되게 좋았던거 같아. 연극제가 1주일 남은 우리는..ㅡㅡ 그거하나 제대로 못하고...ㅋ
왕자가 야수로 변했을때 함께변한 루미에르(촛불)과 곡스워드(시계) MRS.POTTS (주전자) CHIP(컵) 그리고 숟가락과 포크 빗자루 후추 이렇게 나왔는데 거의 대부분에 미녀와 야수에 보면 포트씨(맞는가..ㅡㅡ주전자)가 성의 모든일을 관리하고 꼭 지금의 촛불과 같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캐릭터인데 많이 죽었던거 같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고정관념을 깨고 루미에르가 온화하고 부드러운 캐릭터가 된건 되게 좋았던거 같다. 루미에르역 하신분께서 캐릭터 파악도 잘하신거 같고.. 말투도 되게 재미있었다. 곡스워드 마찬가지로 캐릭터파악 정말 잘하신거 같았다^^ 같이 밥먹고 이야기 해보니까 원래 성격이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연극이 끝나고 옷갈아 입기 전까지 무대 밖에서의 성격이 곡스워드 그대로의 성격이었던거 같아서 곡스워드에 몰입을 많이 하셨던거 같다. 알고있는 이야기였지만 재미있게 표현한게 많아서 전체적으로 되게 재미있었던거 같았다. 웃기도 많이 웃고^-^..
그리고 나서 연극이 끝나고...............벨님을 봤는데 우리 모두를 보고 황당한 표정으로 인사를 하시더니 그냥 지나가셔서 '??? 왜저러시지?? 저번에는 얘기도 많이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모른척 하고 가시다니.. ' 라고 생각하면서도 속으로는 '정말 종련님 맞는가? 화장의 기술은 너무 놀라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공연장을 나오는데 종련님이 저앞에 서 계셨다..그때까지도 '우와~옷정말 빨리 갈아 입으시네... 화장 지우시니까 알아보겠다.'
라고 생각한 무식한 나..ㅡㅡ;;ㅋㅋ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종련님이 사정이 있으셔서 다른분이 하셨다고 했다...ㅜ.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어쩐지 벨에게서 종련님의 엽기적인 모습을 하나도 볼수없다 했다. ㅋ
여튼 다음에 기회가 주어지면 꼭 봤으면 좋겠다..
8번째 연극 연인과타인
저번에 봤던 연극이라서 간단히 말해야지..
우선 1막에서는 저번보다 훨씬 나아진거 같다. 추지숙님이 너무 통통튀고 정말 신부같이 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일님과 호흡도 좀 잘맞는거 같고 재미도 있고^^ 그리고 2막에서도 추지숙님 깜찍하게 잘하셨던거 같다. 리모콘을 땅에떨어뜨려 줍고 웃지만 않으셨으면 더 좋았을껀데... 신나게 웃고나니 3막에서 참 지루해졌다. 집중하려고 노력많이 했는데... 흠... 저번에 봤던거라서 그런지 더 지루해졌다. 그리고 4막때 할아버지 역할 하신분 정말 할아버지 같았다. ㅋㅋ 그런데 4막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요번보다 저번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더 호흡이 잘 맞았던거 같다. 할아버지가 못한다는 말이 아니고 할머니가 영일씨랑 더 어울리고 호흡도 잘맞았는데...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이연극은 옴니버스 형식인데 영일님과 지숙님을 꼭 문제있는 여자와 남자로 다루셔서 일부러 그러지 않았나 싶은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