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길 투어] 동해안 자전거길 1차 개통 240km~ 2일차(정동진-삼척) 80 km~
오랜만에 동해안 자전거길이 1차 개통을 했습니다.
바이크웨이 클럽과 함께 시원한 동해를 달려보겠습니다.
동해안 자전거길 투어 이야기~ 공감/덧글주시면 더 많은 멤버들이 읽게 됩니다.^^
- 바이크웨이 클럽 -
어제의 피로도 잊은채~
화창한 정동진에서의 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오늘은 조금 여유있게 정동진에서 삼척까지 약 80km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해돋이 장소로 너무 유명한 정동진 역~
이제는 이렇게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길이 되었다는 것이 정말 기쁘네요~
누구나 한번쯤 정동진의 추억이 있으실텐데요~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이렇게 우리들에게 다시한번 추억을 달릴 수 있는 향기를 되새겨 주는 것 같습니다.
항상 장거리 투어 아침은 든든하게~
오늘은 소고기 국밥으로 시작 합니다.
정동진에 들어서자마자 입구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숙박 근처 골목에 있었던 소머리 국밥집~
가볍게 달려서 정동진 공원에 도착~
동해안 자전거길 8번째 정동진 인증센터에서 스템프를 찍어 봅니다.
집에서 직접 프린트 해온 동해안 인증센터 코스안내 입니다.
이제 목적지까지 4개 인증센터만이 남아있네요~
정동진부터 삼척까지는
조금 각오를 해야 합니다.
삼척으로 갈수록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해서 출몰하게 됩니다..ㅜㅜ
아마도 예상컨데, 향후에 개통될 동해안 자전거길 삼척부터 부산코스는
업힐이 많은 것으로 생각 되어집니다.
드디어, 정동진을 넘어가는 첫 업힐~
업힐이후에는 내리막이 있어서 다행이죠~
망상으로 가는 길인데
상위 구간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절경이 펼쳐 집니다.
마치 울릉도를 달리는 듯한 해안선 라인 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울릉도 해안선 한바퀴는 전국 최고라고 손꼽고 있습니다.
정말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린 해안선 ~
조만간, 울릉도 투어 소집을 한번 더 해야할라나요~ ^^
정말 시원하게 쭉~ 뻗은 국도를 달리고 달려
망상해변 도착~
아스라이님 추천으로 엘지25 편의점에서만 판매한다는 망고25 아이스크림을 선택~
작은 얼음알도 씹히고 망고의 개운한 맛이 아이스크림과 함께 어울리는
라이딩 후 더위를 잊기에 충분한 선택 이었네요~
사실, 망상해변에 처음 도착해서 인증센터가 이곳에는 없을 수 있다는 정보도 있어서
그냥 패스해도 인정을 해준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혹씨 모르니 인증샷을 남겨 봤습니다만,
떠나가려는 입구에서 인증센터 발견~ ^^
어찌나 숨은 보물 발견하듯이 기쁘던지요~
9번째 망상해변 인증센터 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또 도심으로 들어가면서
도로위에 블루라인, 국토종주 이정표가 없어지면서 살짝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심 자전거길과 남쪽 방향을 감각적으로 찾아서 다시 합류할 수 있었네요~
저희도 몇 차례 종주길을 지나치는 일을 겪기도 했지만,,,
멀리 이탈하지 않고 바로 수정이 가능 했습니다.
오랜동안 달려왔던 경험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도심을 지나 탄천 강변으로 내려오자~
정말 아름답게 잘 만들어진 자전거길을 달리게 되었네요~
너무나 이국적인 풍경이어서 달리면서 내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는~
잠시 산업지대를 통과 합니다.
좁은 토끼굴을 통과해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추암 촛대바위 입니다.
마치 보물섬으로 가기위한 작은 동굴같다고 할까요?
추암해변으로 들어서면,
바로 삼척으로 넘어 갈 수 있는 자전거길 업힐 구간이 공사중이었습니다..^^
좌측 계단으로도 올라 갈 수 있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추암촛대바위 풍경은 정말 굉장 합니다.
정말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
이렇게 자전거 데크길을 신경써서 만들어 주셔서
그저 감사할 다름 입니다.
자전거 포토존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네요~
아마도, 전국 자전거 인증센터 중~
랭킹안에 들어가는 아름다운 인증센터 라고 생각이 드네요~^^
동해안 자전거길 10번째 인증센터~
추암 촛대바위
추암 촛대바위 인증센터에서 바로 삼척으로 이어지는 데크길~
삼척시와 동해시에서 각각 투자해서
이렇게 아름다운 자전거 테크길을 완성 해 주셨습니다.
이제 삼척으로 넘어와서 달려 보겠습니다.
삼척 해수욕장~
올 여름 시즌이 되면 얼마나 많은 피서객들이 이곳을 찾을까요~
이제 자전거길도 개통되었으니
여름 피서를 동해안 자전거길 투어로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이제 한재공원을 향해 달려 갑니다.
삼척하면, 예전에는 석탄 탄광촌으로 유명했죠~
우리나라 산업기반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해고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는, 관광도시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런 역사의 산업뒷이야기를 이렇게 자전거로 달리며 느낄 수 있는 곳 입니다.
잠시 초콜릿으로 충전 시간을 가져 보네요~
장거리 투어시 필수 에너지죠~
계속이어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르내리면서
11번째 인증센터 한재공원에 도착 했습니다.
한재공원 인증센터는 오르막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오를때는 힘이 들지만, 이렇게 먼 풍경을 바라다보면서
스템프를 찍어보면 인생의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목적지 임원을 향해 내려 갑니다.
정말 동해안은 해변이 끝이 없는 듯 합니다.
다시, 탄천변 자전거길을 지나고~
마을을 지나~
국도길로 달려 갑니다.
한재공원을 지나 내려오면서 점심 식사를 하려는데 마땅히 식당이 나오질 않네요~
그러던 중 사막의 오아시스 처럼 발견한 한 식당~
김치찌게 백반이었는데 밑반찬이 정말 훌륭 합니다.
주인 어머님 인심도 좋구요~
자전거길이 개통되었으니 몇가지 정보를 아주머니에게 주었습니다..^^
자전거 환영 플랜카드를 걸고~
시원한 냉면, 막국수 상시 준비해 주시고~
자전거 거치대 하나 마당에 설치 해 달라고 말이죠~
다음에 꼭 들르라는 아주머님과 인사를 하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유명 관광장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식당 이었습니다.
삼척에서 임원으로 가는 자전거길은 정말 훌륭했네요~
이번 개통에 맞추어 자전거길 자체를 만들어서 그런지
도로 양쪽으로 확실하게 자전거길을 확보하고
블루라인과 레드컬러 아스팔드길이 확실하게 인식이 되었습니다.
트레일러를 싣고 종주를 하는 분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오르막에서 힘이 좀 드셨나 봅니다.
정말 아름답죠? 동해안 자전거길~
몇 차례 오르막을 달리면서
힘겹게 마지막 12번째 임원 인증센터에 도착 했습니다.^^
임원 인증센터에서 부산 방향을 바라다본 사진 입니다.
저 언덕을 넘어 울진을 지나 부산까지 조만간 또 개통이 되겠지요?
그때 또 다시 이곳을 찾게 될 것 입니다.
12개의 인증센터 스템프를 완성 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린다면,
실제, 스템프를 찍으면서 달리다 보면 잉크가 말라 찍히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사용자들이 뚜껑을 열어둔채 그냥 가버리기 때문이죠~
만일을 대비해서 스템프 잉크를 하나 구입해서 가지고 다니세요~
저희도 항상 준비를 해서 만일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잉크가 안찍힌다면 정말 당황스럽겠죠..ㅜㅜ
동해안 최북단 통일 전망대에서 삼척 임원까지 경로 입니다..^^
클럽 공식 어플을 통해 완벽하게 기록도 함께 남겼습니다.
이번 동해안 장거리 투어에 함께 해주신
서울 하겐다즈님, 서울 아스라이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시 올라왔던 시내로 내려가서 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임원 터미널을 작은 도시여서
이렇게 슈퍼마켓 앞에서 티켓을 끊고 대기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웬지 시골스럽지만, 이런 경험 이럴때 한 번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네요~
오늘은 동서울 터미널로 가는 자전거 라이더가 총 5분이 계셨네요~
모두들 앞바퀴 탈착하고 버스에 실을 수 있었네요~
향후, 동해안 자전기길이 완전 개통이 되면
아예 울진으로 내려가서 승차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만
그때까지는
임원 터미널에서 울진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올라오는 버스를 타게 됩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일요일 올라오는 여정은 웬만하면 피하시고
꼭 피할 수 없다면, 서둘러 오후에 끝내시고 4시경 버스를 승차 하셔야 합니다.
임원 터미널의 경우 동서울 터미널로 올라가는 버스가 4시, 6시가 마지막 차 입니다.
6시차의 경우 서울로 올라가는 일반 승객들이 울진에서 많이 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이렇게 동해안 자전거길 1차 개통구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오랜만에 국토종주 길이 또 하나 개통이 되어서
설레이기도 했고
3년전 전국일주때 국도로 달려본 길이기도 해서 더욱 궁금하기도 했네요~
특히나 동해안 자전거길은 유명한 해변관광지를 모두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덜 지루하고 시원한 해변이 있기때문에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섬진강 자전거길에 이어서
아름다운 대표 자전거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2019년까지 정부에서 추진하기로 했었던
DMZ 자전거길, 서해안 자전거길이 현재 무산되어서 정말 아쉬운 마음 입니다.
자전거길로 대한민국을 한바퀴 달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인들이 지속적으로 자전거길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달린다면
언젠가, 이 계획이 다시 추진되지 않을까요?
그 때를 기다려보면서
앞으로 개통될 제주도 환상코스, 동해안 2차개통식을 기대해 봅니다.
동해안 자전거길 투어 이야기~ 공감/덧글 주시면 더 많은 멤버들이 읽게 됩니다.^^
- 바이크웨이 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