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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관광 스크랩 양정옥의 미국 서부 여행기 9 <모뉴멘트밸리,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함수곤 추천 0 조회 215 13.08.17 21:0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983호  (13/8/18/일)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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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daum.net/hansamo9988

<맨 아래 '표시하기' 클릭하면 '음악' 흐릅니다.>

 

 

양정옥의 미국 서부 여행기 9 

 

<모뉴멘트밸리,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글. 사진, 편집, 음악 : 양정옥 (한사모 회원,okyang25@hanmail.net)

  

미국 서부국립공원의 아름답고 경이롭고 장엄한 대자연을

가슴에 담고 돌아온 저는 그 때 느꼈던

 

흥분과 감동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1년이 지난 후 이 후기를 씁니다.

 

<양정옥> 

 

 

 

2012. 6. 19. 화요일, 열흘 째 날

 

오늘은 모뉴멘트밸리와 그랜드캐년을 갑니다.

새벽 6시 나바호 인디언 성지로 유명한

모뉴멘트밸리로 향했습니다.

 

 

 

나바호인디언은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유타주에

약 15만 명이 살고 있고, 보호구역 내에서는

 

자치권을 행사하여 '나바호나라' 라고 하며, 추장은

나바호공화국 대통령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나바호방송은 나바호 언어와 영어로 동시에 진행되며,

나바호인디언 거의가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모뉴멘트밸리는 나바호인디언 보호구역 안에 있으며,

공식명칭은 모뉴멘트밸리 나바호 부족공원입니다.

 

모뉴멘트밸리는 원래 낮은 분지였는데

수억 년 동안 퇴적물이 쌓여 붉은색 사암을 이루었고

융기작용으로 땅이 솟아오르면서 분지는

고원지대로 변했습니다.

 

 

 

 오랜 세월 바람과 물에 의한 침식작용 때문에

고원의 표면이 점점 깎여 나가면서 침식작용을 견뎌내며 

솟아오른 붉은색 뷰트(바위산)가,

 

광활한 평원에 울뚝 불뚝 솟아나서

  신비로운 자연의 경관과 절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모뉴멘트밸리 입구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샌드위치와 시니어 커피로

아침을 했습니다.

 

모뉴멘트밸리 나바호부족공원 비지터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비지터센터에 걸려있는 사진 속 할머니는

나바호인디언의 아픈 역사를 품고 있는 듯 하면서도

 

어디서 본듯한 자애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나바호인디언 가이드가 운전하는 사막용지프를 타고

28km 붉은 모래사막을 가르며 모뉴멘트밸리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바람을 타고 붉은 모래가 온 몸으로 날아듭니다.

 

 

이곳은 미국 서부의 풍광을 상징하는 곳으로

 '역마차'  '황야의무법자' '백투더퓨처' '포레스트검프' 등

많은 서부영화가 촬영된 곳입니다.

 

 

 

  

아카데미 감독상 4회 수상에 빛나는

'존 포드' 감독이 영화배경으로 자주 촬영하여,

 

'존 포드 포인트'라고 이름 지어진 뷰 포인트에 올라

바라본 경이로운 경관은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했습니다.

 

 

 

 

 

 

동서 남북 끝없는 허허벌판 황무지

벙어리 장갑모양의 붉은 미튼바위와 메락바위,

 

코끼리를 닮은 코끼리바위,

높이가 256m나 되는 가늘고 긴 세 자매 바위,

 

장승같은 토템폴 바위 등 거대한 붉은

바위가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Sun's Eye 바위로 갔습니다.

 

하늘쪽으로 거대한 동굴처럼 파진 눈모양의

뻥뚫린 붉은 바위구멍입니다.

 

 

나바호인디언 가이드의 도움으로

후들후들 떨면서 바위에 올라 이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Sun's Eye 주변에서 원주민 주거 흔적과

붉은 바위에 그려놓은 암각화도 볼 수 있었습니다.

 

 

 

 

 

뭐든지 그냥 지나치지 않는 남편이 부르기에 가보니

어린(?) 사막 선인장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조용히 반겼습니다.

 

 

하늘을 향해 크게 뚫려있는 신성한 '바람귀바위' 에 들어가

뻥 뚫린 바위구멍을 통해 파아란 하늘을 바라보며,

 

나란히 누어 더위를 피하면서 쉼도 가졌습니다.

 

 

 

 

가이드 나바호인디언이 치는 북 소리에

우리 모두는 일어나 아리랑을 부르고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인디언 전통가옥 “호건”은 한 채가

세 개의 원형 흙집으로 되어있고 큰 것은 여자의 집,

 

가장 작은 것이 화장실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엄마 곁을 따라 다니는 새끼 말과,

뙤약볕 아래서 그늘을 찾는 외로워 보이는

말도 보였습니다.

 

 

 나바호족이 만든 예쁜 수제품

인디언석목걸이를 남편이 선물 했습니다.

 

값진 보석은 아니지만

모뉴멘트벨리를 기억 할 수 있는 기념품으로

간직하기로 했습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기찻길과 평행선을 이루고 애마가 달리고 있습니다.

 

두 시간을 달려 Tuba City의 Denny's에서

스테이크로 점심을 먹고 그랜드캐년

사우스림으로 향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20억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살아 숨 쉬는 대자연입니다.

 

애리조나주 북부 고원에 형성된

세계 최대의 계곡으로 총길이가 460km,

너비 6-30km, 평균 깊이는 1.6km,

 

서울과 부산사이 거리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깎아지른 절벽 깊이는 설악산 높이와

거의 같다고 합니다.

 

 

1908년 그랜드캐년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되고

1919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가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콜로라도 강( 콰이 브릿지)을 건넜습니다.

 

 

그랜드캐년 이스트림 입구에 있는

비지터 포인트에 내려 나바호족이 관리하는 이곳에서

 

그랜드캐년이 시작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계곡 아래는 콜로라도 강이 흘렀던 흔적만 보였습니다.

 

 

애마는 40km를 더 달려 해발 2,267m의

Desert View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첨성대 같은 20m 높이 Watch Tower에 올랐습니다.

 

이 탑은 이 지역 원주민 유적을 본 따 만든 건물로

벽에 인디언이 사용했던 상용문자와 초기 인디언 생활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Watch Tower 전망대는 사우스림에서 가장 높다고 합니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 내려다 보는 그랜드캐년은

그저 경이롭기만 하였습니다.

 

거대하며 깊게 깎아지른 절벽이 다채로운

색상을 보여줍니다.

 

깊고 깊은 계곡사이를 도도히 흘러가는

콜로라도 강이 장엄하게 보입니다.

 

거대함과 장엄함과 다채로운 색상이 어우러진

대 파노라마 앞에 감탄했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소나무와

우람하게 생긴 향나무가 이루고 있는 숲은

보너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랜드캐년은 황량한 듯하지만

소나무를 비롯한 식물 1,500여종, 줄무늬 다람쥐를 비롯하여

포유류 90여종이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전망의 그랜드뷰,

 

서부경관을 그렸던 화가 토머스 모란 이름을 딴

모란 포인트에서 그랜드캐년의 또 다른

경관과 절경을 보았습니다.

 

 

 

사우스림 비지터센타에서 가까운

'마서포인트'로 가며 만났던, 그림에 열중하는

여인의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웅장하고 장엄한 절벽을 섬세한 붓끝으로

화폭에 담고 있었습니다.

 

여인 뒤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그녀가 그리는

그림 속 절벽을 바라보았습니다.

 

멋있고 아름다운 그랜드캐년이었습니다.

 

 

 

 

7시 15분 해넘이를 보기위해 '야바파이포인트'로 갔습니다.

 

 

 

 

노을이 절벽 지층에 반사되어

계단 모양의 단층과 협곡이 각양각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면서

 

푸른 나무와 조화를 이루는 황홀한 모습에

우리모두는 환호했습니다.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아름다운 해넘이었습니다.

 

 

지는 해를 따라  아름답게 변화하는

그랜드캐년을 바라보며,

 

나의 삶도 아름답게 마감 할 수 있기를

기원해 보았습니다.

 

그랜드캐년의 아름다운 해넘이를

마음과 가슴에 새기면서, 

 

GRAND CANYON 호텔로 왔습니다.

 

 

 

저녁은 오랜만에 호텔에서

값비싼 스테이크 와 와인으로 멋을 부렸습니다.

 

내일은 그랜드캐년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Nicholas Gunn/
The Music of the Grand Canyon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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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20 20:47

    첫댓글 다시 보는 그렌케년!! 환상입니다.
    어떻게 이리 멋진 사진을 볼 수 있겠습니까?
    예술이며 감동입니다. 멋진 여행기 읽으며 더운 여름을 이기고 있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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