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민영 공중파 TV인 '채널3'(Channel 3)이 황금시간에 방영하던 판타지 액션 드라마(태국어-라콘[ละคร])인 <느어멕 투>(Nua Mek 2 : เหนือเมฆ 2)가 금요일(1.4) 갑작스레 방영 중단을 결정했다. '채널3' 측은 방영중단 이유를 "부적절한" 내용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많은 이들은 이번 금지조치가 "정치적 동기"에서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태국어 제목인 '느어멕'은 직역하면 '구름 위'라는 뜻으로서, '비교를 거부하는'이란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이 드라마에는 인공위성의 발사를 통해 사익을 추구하는 부패 정치인 및 정치적 조작을 위해 흑마술(=저주)을 부리는 주술사가 등장한다.
이 드라마는 유명 배우인 찻차이 쁠렝파닛(Chatchai Plengpanich, ฉัตรชัย เปล่งพานิช: 1960년생)이 제작하면서 직접 주술사 역으로 출연까지 했고, 논시 니미붓(Nonzee Nimibutr, นนทรีย์ นิมิบุตร: 1962년생)이 연출을 맡았다.
<느어멕 투>는 지난 12월14일부터 방영을 시작했고, 금요일 밤 그 마지막 에피소드를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그 직전에 종영이 결정된 것이다. 따라서 이 드라마는 지난주 일요일(12.30)에 방송이 끝난 '에피소드 3'(=제3부)을 마지막으로 종영하게 되었다.
각종 보도들에 따르면, '채널3' 경영진과 정부 관계자들이 회의를 가졌었고,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즉시로 방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한다. 또한 그러한 보도들은, '채널3'이 연출자로 하여금 이 문제에 관해 언론에 논평을 하지 말도록 지시했다고도 전했다. 연출자 및 출연진 일부는 이번 주말을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항공편을 이미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3'은 다음과 같은 방송 자막을 내보냈다.
"저희 '채널3'은 시청자 여러분들께 <느어막 투>를 방영할 수 없게 된 점을 사과드립니다. 방영이 중단된 이유는 그 드라마의 내용이 부적절한 것으로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채널3'은 대체 편성하게 된 새로운 애정 드라마 <랭 쁘라타나>(Rang Prathana, แรงปรารถนา: 욕망의 힘)를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이러한 예기치 못한 방송중간 결정에 대해, '페이스북'이나 여타 SNS 웹사이트들에서 활동하는 태국의 네티즌들은 '채널3'은 물론이고 정부까지도 싸잡아서 비판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러므로 '채널3' 임직원들은 정치인들이 소유한 종들에 지나지 않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이 드라마는 금지할만한 작품이 아니었다.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주면서, 비생산적인 동시에 더욱 폭력적인 드라마들도 많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아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이번 결정에 실망했고, 다시는 '채널3'을 보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착한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느어멕 투>는 다시 방송돼야만 한다."
한 네티즌은 <느어멕 투>의 전편을 '유튜브' 사이트에 올려서, 사람들이 원본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다음과 같이 비꼬듯이 질문했다.
"그들이 과연 현실과 드라마 사이의 차이점을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그 드라마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말해줄 수 있단 말인가?"
(출처) 위키피디아 영문판 (번역) 크메르의 세계
<느어멕 투>는 어떤 드라마인가
<느어멕 투>(Nuer Mek 2, เหนือเมฆ)는 태국 공중파 '채널3'이 방송한 액션 드라마로서, 2010년에 방송됐던 <느어멕>의 속편이다. 남자 배우 쁘린 수파랏(Prin Suparat, ปริญ สุภารัตน์)과 여배우 찰리다 위찟웡텅(Chalida Vijitvongthong, ชาลิดา วิจิตรวงศ์ทอง)이 출연했다.
* 줄거리
<느어멕 투>는 경찰관인 생끌라(SaengGla: 쁘린 수파랏 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생끌라는 고아원 복지재단에서 성장했고, 어린 시절 그곳에서 남사이(Namsai: 까몬넷 르엉시[Kamolned Ruengsri, กมลเนตร เรืองศรี] 분)와 함께 자랐다. 남사이는 생끌라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 채 그와 사랑에 빠지는 젊은 여성이 되었다.
생끌라는 여성 지휘관인 라위(Rawee: 서냐 쿤링[Sonia Couling, ซอนย่า คูลลิ่ง] 분)로부터 지시를 받아, 불행한 공격과 범죄적 약탈이 발생하여 불행하게도 사라져버린 유적들을 조사하는 임명을 부여받았다. 신적인 전쟁무기들을 서술한 고대의 성서 속에는 트리수와차라(Thrisuwachara), 아난따까따(Anantakata), 쭈끄란나라이(Jukranarai), 숭차욤꼰(Sungchayomkol) 등 4가지 신성한 무기들이 등장한다.
생끌라는 사밍(Saming: 퐁팟 와치라반쫑[Pongpat Wachirabunjong, พงษ์พัฒน์ วชิรบรรจง] 분) 하사와 함께 일한다. 사밍 하사는 생끌라와 성격이 정반대이다. 생끌라는 과학적 원칙들에 입각하여 판단을 하는 스타일인 반면, 사밍은 예감과 흑마술에 입각하여 판단하는 스타일이다.
어떤 다이아몬드 전시 기념회에서 숭차욤꼰의 다이아몬드들을 훔치려는 음모가 존재한다. 생끌라와 사밍 하사, 그리고 끄람(Kram: 파숫 반얌[Pasut Banyam] 분)은 이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공동으로 일하게 된다. 절도범들은 흑마술의 적들임이 밝혀졌고, 어떠한 총탄이나 무기들도 그들에게 위협이 되지 못한다. 오로지 사밍 하사의 총탄만이 그들에게 피해를 미칠 수 있었다.
생끌라 일행이 절도범들과 싸움을 하던 중 끄람이 거의 죽기 직전의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돼야만 했다. 하지만 끄람은 갑작스레 광기의 모습을 보이면서, 사무실 안에 있던 금고에서 다이아몬드들을 훔친다. 그리고 아룽(Aroong: 라차윈 웡위리야[Rachavin Vongviriya] 분)은 중상을 입은 후 자살한다. 생끌라는 쁘래파일린(Praepailin: 찰리다 위찟웡텅 분) 박사에게 끄람 및 아룽의 시신들을 상세히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
(동영상) 판타지 액션 드라마 <느어멕 투>의 일부 장면들.
출연자 (주연)
쁘린 수파랏: 생끌라 아피차이(SaengGla Apichai) 역 = 특수수사국 작전전략단 소속.
찰리다 위찟웡텅 : 쁘래파일린 나위야꾼(Praepailin Nawiyakul) 박사 역 = 특수수사국 산하 과학수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