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권 온라인 상에서 유포중인 방콕 시위대의 활동지역
이 지도의 제작자는 현재 시위대가 활동 중인 도로들을 표시한 후,
총 230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본 '크메르의 세계'는 다양한 정보 및 사진과 동영상들을 분석한 결과,
반정부 시위대 규모가 10만명을 넘는 것은 분명하지만
15만명을 넘지는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15만명 수준도 태국에서 발생한 시위들 가운데는 최대 규모이다.
2010년에 발생한 '레드셔츠' 운동의 시위가 최대 15만명 수준이었지만,
레드셔츠 지지자들은 군 병력에 의한 강제진압을 각오하면서
사실상 적진이라고 할 수 있는 방콕으로 모여든 것이었다.
그러나 태국의 보수파는
군 병력에 의한 강제진압의 위협을 거의 받지 않는데다
방콕이 원래부터 태국 보수진영의 본산이란 점을 고려하면,
보수파의 시위와 레드셔츠 운동의 시위대 규모를 직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