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외가에 들를 일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문경에 가는 날이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5일장이 서고 있었다. 충주 5일장과 거의 비슷하지만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도 많이 나와 있다. 시골 할머니들께서 조금씩 만들어 말린 산나물과 곶감, 동서해에서 잡은 각종 절인 생선, 중국산 각종 그릇, 두터운 짝퉁 겨울 잠바 및 오리털 파카. 털고무신, 그외에도 찐빵, 도너츠, 각종 먹을 거리도 풍성하다. 나는 고추, 콩 등을 말리는 싸리나무로 만든 넙데데한 그릇을 2개사고 멍석가격을 알아보니 30만원한다. 곶감과 찐빵을 사서 먹고 다니며 구경한 후 갈평을 지나 평천리로 접어든다. 외갓집 형님이 살고 계시는 곳으로 주흘산 아래 아늑한 곳이다. 산좋고 물좋은 고장이다. 조선족 며느리를 보시고 행복한 다문화가정이기도 한 형님내외는 막내 아들이 미국 앨라배마 현대자동차에 근무하여 결혼식을 올리고 미국으로 보내는 일정으로 바쁜 나날이라고 한다. 이 곳갈평은 문경백자로 유명한 곳이며 특히 막사발은 30만원대의 좋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고 형님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막사발에 국이나와서 도자기의 고장임을 증명한다. 밥맛 또한 좋았다. 형님말씀으로 한 30만원이면 막사발 많이 산다고 한다. 인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하늘재까지 가기로 한다. 웅장한 포암산자락이 겨울 햇빛을 받아 눈부시다. 잔설이 약간 남은 언덕 길은 조금은 미끄럽다. 계곡 좌우에 고만고만란 마을이 있고 하나씩 도자기 굽는 가마가 있다. 집에 돌아와 튜울립이 얼어 죽지않게 낙엽을 덮어주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하다. 테니스 한 게임하러 가야겠다...


짚신은 5000원




맛있습니다.

옥수수 튀밥 튀기는 도구 " 펑"

싱싱한 생강

많지도 않은 홍시감..

눈오는 겨울 스님들이 많이 신는 털신입니다.

고만고만한 산나물 무침.. 중국산은 없습니다.

시장통 사이로 보이는 주흘산 문경의 진산입니다.




외가의 곶감-손자손녀간식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