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서는 가을🍂에 시작하여, 한 해가 저무는 겨울☃️에 갈무리한 2023년 가을학기는 이 땅의 지나온 걸음을 공부하고, 지금 일어나는 일을 주목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9개 강좌와 모임에서 170여 명이 공부하고 만났습니다. 그 공부의 기운, 아래 후기를 통해 느껴보세요~👇
|
|
|
'한울님을 모시고 산다는 것'은 나의 안팎에서 한울님과 연결되어 합치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의 한울님은 우주기운이자 우주적 영(靈)을 의미하고, 본성(신성)은 사랑, 내면의 빛, 자유, 참나, 불성 등을 의미하는데 두려움으로 그러한 본성들이 가려져 있어 한울님을 느끼지 못하고 합치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내 안의 두려움 때문에 한울님과 합치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내용 보기)
|
얼마 전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여순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배경 지식이 거의 없어서 10월 항쟁뿐만 아니라 이날 강의에서 접한 대부분의 사건들이 새롭고 충격적이었습니다. 나폴레옹 전쟁이나 아우슈비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면서, 막상 가까운 곳에서 우리 이웃이 겪었던 폭력과 살육에 대해서는 무관심해왔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더욱이 미군뿐만 아니라 우리 동포가 형제에게 자행한 수많은 학살이 있었다는 것, 나 자신도 가해자와 피해자와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내용 보기)
|
|
|
1강. 생명평화길벗_내가 있는 곳, 관계에서부터 (내용 보기)
2강. 서울환경연합_운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힘 (내용 보기)
3강.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_우리가 받은 선물과 숙제 (내용 보기)
|
1강.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기술 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적 이해_문제는 탄소가 아니야 (내용 보기)
2강. 지금 여기, 서로 살리는 삶과 사귐_당연한 전제 (내용 보기)
3강. 사례 발표 및 마을 공동체 탐방_인수마을 방문 후기 (내용 보기)
|
|
|
한몸살이 배움터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들으시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배움이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분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훈련이 되어있으신 분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1박 2일 동안 제 안에 있는 두 가지 욕망을 확인했는데요. 더 잘 듣고 싶다는 욕망 하나와, 좋은 사람들 틈에 있으니 나 역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 하나입니다. 좀처럼 욕망이 생기지 않던 요즘이었는데, 배움터에서 얻어가는 욕망은 삶을 살게 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내용 보기)
|
고향이라는 것은 익숙하고 안정적인 곳이다. 그곳으로부터 떠나라고 말씀하신다.
왜? 그 구조 속에서는 다른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졌기에 진짜 내가 아닌 경우가 많다. 떠나고 나서야 내가 어떤 존재인지 바로 알 수 있다. 하지만 떠나는 것만으로는 또 안 되겠지. 치열하게 깨지고 탈주하고 새로워지는 과정이 필요할 거다. 고통스러울 수 있겠다. 지겹고 반복되는 것일 수도.. (내용 보기)
|
|
|
안병무 선생님이 주장했던 혁명적인 민중신학은 우리 시대의 ‘갈릴리’, 즉 민중이 사는 곳에 예수가 현존하시며, 오늘 우리 곁에 일어난 사건을 통해 함께하신다는 면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신학이구나 여겨졌습니다. 신학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검증되어야 하고, 신학이론은 항상 그 구체적인 실천과 연관되어 순환하고 해석되어져야 한다는 것인데요. 선생님의 살아 있는 신학과 운동이 디아코니아 자매회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드러났구나 생각했어요. (내용 보기)
|
사람 한 명으로, 사건 하나로 세상이 바뀌지 않지요. 오늘 내가 애쓰는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을 때도 있고요. 그럴 때일수록 더욱 두터운 신뢰와 사귐으로 때마다 일상의 혁명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5.18민중항쟁을 통해 체념과 포기 대신 밝은 소망을 품고 끝까지 나아가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한 번의 외침이 아닌 삶 자체로 이어가는 운동을 통해 변화와 성숙의 때를 잘 맞이하고 싶습니다. (내용 보기)
|
|
|
이번 기독청년학생 운동회 공부모임에서 로잔언약을 다시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되어 정독하며 밑줄 그으며 읽었다. 제법 흥미롭게 읽게 되고 왜 이런 글을 썼으며 왜 이런 단어를 선택했는지 대략 읽혀지더라. 그동안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컬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글의 의도가 읽혀지는 것 같았다.
하나님의 목적에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 중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라는 내용이 있다. 우리는 괜찮고 뛰어난 신앙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많지만 구별되고 거룩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는 다소 소극적이다. 로잔언약 첫 문단에서부터 우리는 뛰어난 개인이 아니라 구별된 몸을 세우는 일을 분명히 한다. (더 보기)
-[로잔언약] 함께 공부하니 다르네요.. ^^, 광호-
|
|
|
이 총회를 '하나님의 선교'와 '인간화'로 정리하곤 한다. 총회가 열린 전후 상황과 흐름, 그리고 총회 문서를 직접 읽으면서는 왜 저 주제들이 나왔는지 수긍이 갔다. 어지러운 현실 속에 예수 신앙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의 고뇌가 담긴 선언이요 고백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불의한 상황을 극복하려면, 생명을 억압하는 힘 아래에서 벗어난 새로운 사람이 있어야 함을 말한다. 이는 성서가 증언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더 보기)
-[웁살라 총회] 우리가 선교를 위한 전투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는가?, 철순-
|
|
|
기독청년아카데미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한국사회를 섬길 기독청년들의 지도력을 공적으로 양성하고, 공동체적으로 파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육기관입니다.
2024년 가을이면 기청아 강좌가 시작한 지 딱 20년이 되는데요. 공부를 통해 삶을 변화시켜간 수강생들과 교회공동체들을 비롯한 길벗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기청아 공부를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분들과 하나님나라 운동을 이어갈 기독청년지도력 양성에 관심 있는 분들의 후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
|
|
기독청년아카데미
rlcjddk@hanmail.net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