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봄날은 간다 ><꽃피는 봄이오면>의
조성우 음악감독 작품
<신석기블루스>
최고의 펑키 록 밴드 ‘타카피’의 신곡
<날 왜 이렇게 낳나>
인기 그룹 ‘노을’의 전우성,
‘버블 시스터즈’의 김수연이 노래한
주제곡 <For Once In My Life> 등 수록!
수록곡
01. The Beginning'For Once In My Life'
02. For Once In My Life – 노래 전우성, 김수연
03. The Truth
04. Searching For Identity
05. 내 목소릴 들어줘
06. 자전거데이트
07. 못난이 블루스
08. 진영의 Theme
09. For Once In My(영화삽입 Live ver.)
10. 참회
11. 석기의 수난시대
12. 사랑했던 기억 (진영의 Theme Guitar Solo ver.)
13. 진영의 왈츠
14. 밤하늘의 트럼펫
15. 추락
16. A Mysterious Story
17. 참회 (Piano Solo ver.)
18. 첫키스
19. 추남별곡
20. Steal
21. 못난이 블루스 (Swing ver.)
22. 왜 날 이렇게 낳나 - 타카피
23. For Once In My Life(Eng. Solo ver.)
김도혁 감독, 이성재 김현주 주연
비뚤어진 외모편견을 풍자한 페이소스 짙은 코미디
몸 바뀐 주인공, 남의 인생 대신 살기. 또 ‘인생역전’ 이야기냐고? 천만의 말씀. <신석기 블루스>는 일회성 신체교환 해프닝을 다룬 요절복통 코미디나, 넘치도록 다뤄온 인생역전 판타지가 아니다. 주인공의 변신은 외모가 선택이 아니라 운명의 산물임을 강조하는 우화적 장치일 뿐, 영화는 사회 편견에 부대끼는 한 남자의 인생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조명한다.
‘얼짱’이니 ‘몸짱’이니 외모만 받쳐주면 동경의 대상이 되고 강도도 예쁘기만 하면 용서 된다는 요즘, 못생긴 외모는 남다른 능력이라도 있어야 극복할 수 있는 장애요, 故 이주일씨의 유명한 자학개그처럼 ‘죄송’할 지경이다. 하자 많은 성격에 면죄부를 주던 잘난 외모를 잃고 평범 이하의 추남로 변해버린 ‘신석기’는, 이런 사회 편견의 가해자이자 동시에 피해자인 이중적인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엔 변함없고 외모 하나 변했을 뿐인데 매끄럽던 인생이 단숨에 껄끄럽게 돌변해도, 그가 겪는 애환이 유난히 떠들썩해도, 과장이 아닌 공감의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것은 이 모두가 웃기지만 서글픈 우리 사회의 현실이기 때문. <신석기 블루스>는 우리사회의 비틀린 외모편견을 역발상 설정으로 세련되게 변주하고, 가슴 짠한 공감의 유머로 풍자한 페이소스 짙은 코미디다.
코미디의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영화음악
극중 캐릭터의 감정을 과장된 진지함으로 따라가며 장르와 충돌하는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갑작스런 운명적 사고를 묘사한 초반에는 호러 장르에나 사용될 법한 긴박한 음악이 관객들을 깜짝깜짝 놀래키고, 주인공의 요절복통 새 인생을 따라가는 중반부에는 애절한 가곡이 흐르는 등, 관객이 웃는 동안 주인공은 우는 기막힌 설정을 극대화 시킨 음악은 <신석기 블루스>를 독특한 코미디를 변주한다. 조성우 감독의 음악앨범에는 많은 유명 음악인들이 항상 함께 하는데 이번 작업에도 역시 영화와 어울리는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최고의 펑키 록 밴드 ‘타카피’는 영화 주제곡 ‘날 왜 이렇게 낳나’를 코믹스러우면서도 독특한 음색으로 영화의 포인트를 꼬집어 내고 있다.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는 그룹 ‘노을’의 전우성과 ‘버블 시스터즈’의 김수연이 노래한 ‘For Once In My Life’는 풍부한 음색과 짙은 호소력으로 영화의 감성을 자아내어 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가 음악가에게 주는 최대의 즐거움은 감독의 상상력에 이끌려 낯선 세계를 경험하는 일이다. 나는 신석기 블루스와 더불어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의문에 사로잡히기도 했고, Tim Burton과 같은 엉뚱, 기발, 공포의 혼합 정서가 주는 유쾌함을 만끽하기도 했다. 극단을 왕복하는 ‘도혁 감독’ (그가 내게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쓰는 표현)은 기존 범주로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다. 새 범주 찾기에 게으른 세상에 그가 다치지 않길 바란다."
- 조 성 우 -
[ 조성우 감독 주요작품 ]
<꽃피는 봄이오면> <인어공주> <8월의 크리스 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봄날은 간다> <정사>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순애보> <킬리만자로> <플란다스의 개> <약속>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선물> <와일드 카드> <위대한 유산> <영어 완전 정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