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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참사랑선교단 원문보기 글쓴이: 참사랑
항주(杭 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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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요롭고 아름다운 곳 절강성(浙江省 : 저쟝셩)
절강성은 중국 동해변에 위치하며 인구 435만의 풍요로운 곳이다.
연해에 200개 이상의 섬이 흝어져 있어서 가장 섬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며 아열대에 속해 날씨가 따뜻하고 사계절이 분명하다.
또 절강성에는 산이 많고 중앙에 전당강이 흘러서 많은 볼거리들이 형성되어 있다. 절강성의 성도(省都)인 항주는 소주와 함께 중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서 서호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따뜻한 기후와 많은 강수량 덕택에 절강성은 항주의 용정차를 비롯한 녹차의 재배지로도 유명하며 그 생산량도 전국 제일이다.
이 밖에 뽕의 재배도 성하며 비단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 해질무렵의 편안함의 있는 절강성의 성도 항주(杭州 : 항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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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마르코 폴로가 13세기에 이곳을 보고나서 "세상에서 가장 곱고 멋있는 도시"라고 경탄한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上有天堂, 下有蘇杭"(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지상에는 蘇州(소주)와 杭州(항주)가 있다)라는 옛말을 자주 인용한다. 이곳을 놓고 패권을 다투었던 吳 越 南宋(오 월 남송)이 모두 한때 이곳을 도읍으로 정했었다. 또 唐(당)나라 시인 白居易(백거이)(白落天(백낙천):772-846)와 蘇軾(소식)(蘇東坡(소동파):1036-1101)이 이곳에 진사로 부임한 적도 있었다. |
중국에서는 지금도 젊은이들이 애인과 함께 도망갈 때는 으레 杭州로 간다고 한다. 항주는 아열대 기후에 속하여 사계절이 분명하다. 6개의 구와 2개의 현으로 나뉘며, 총면적은 16㎢이고, 인구는 608만 명에 이른다. 2,100년 전의 항주는 중국의 여섯 개의 역사적인 수도 중 한 곳이었다. 항주와 북경간에 대운하가 건설되었을 때, 도시는 점차적으로 번영하기 시작했으며, 9세기부터 237년 동안 14명의 황제가 항주를 수도로 선택했다. |
항주의 대표 특산품인 용정차(龍井茶)
중국을 여행할때 가장 많이 볼 수 있고, 맛볼 수 있으며, 맡을 수 있는게 바로 차(茶)다. 무더운 한 여름에도 뜨거운 차를 후후불어 마시는 중국사람들. 그들의 건강비결이 이 차에 있다는 생각도 들게한다. 아무리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도 호리호리한 체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역시 이 차에 있는 듯 하다. 원나라 때부터 재배해온 용정차(龍井茶;룽징차)는 항주(抗州;항저우)에서 재배되는 대표적인 녹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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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이란 명칭은 원래 샘 이름이었고 이어 용정사란 절이 세워 졌으며 이 절에서 차를 재배한 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용정차는 짙은 향, 부드러운 맛, 비취 같은 녹색 그리고 참새 혀모양의 잎새라는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어 '4절(四絶)'이라 호평 받고 있다.
용정은 물을 끓였다가 섭씨70-80℃ 정도로 식혀서 마시는데, 생선 요리 때 넣으면 비린내가 없어지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식후에 마시면 가장 맛이 있고 지방질을 분해하므로 닭백숙에 차잎을 넣고 끓이면 아주 담백한 맛을 볼 수 있다.
용정차에는 비타민 C와 안기산 등 유익한 성분이 다른 차보다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중국 예방의학 과학원의 연구원이 항암 차로 발표한 17가지 차 중의 하나이다.
용정차는 그중 으뜸으로 꼽히고 있다.
용정차는 모두 16등급으로 나누어지며 1등급차는 청명(4월 5일) 이전에 것으로 명전(明前)차라 하고 2등급 차는 곡우(4월 20일) 이전에 따는 우전(雨前)이다.
3등급은 5월의 것이고, 그외에 여름과 가을에 따는 차는 쟈스민차나 홍차를 만든다.
용정차는 개운한 맛이 으뜸이며, 서호 바람을 맞으며 용정차 한잔을 마시는 일처럼 운치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 중국차(茶)에 대해
o 茶(차)의 종류
발효 정도에 따라 불발효, 반발효, 완전발효로 구분하며 불 발효는 녹차가 대표적이며 전차, 녹차, 용정차(龍井茶)가 있다.
반 발효는 우룡차(烏龍茶))가 대표적이며, 포종차, 철관음차, 자스민차, 천로차, 오룡차, 보이차 등이 있다. 완전발효 차는 홍차가 있다.
o 물의 선택
"물은 챠(茶)의 체(體)이요 차는 물의 신(神)이니 진수가 아니면 그 신이 나타나지 않으며 청차(淸茶)가 아니며 또한 체(體)를 볼 수 없다."
차를 마시는 데 있어서 물 고르기가 가장 중요하다.
차잎이 아무리 좋아도 물이 나쁘면 그 맛을 다할 수가 없다.
o 차의 선택
우리나라의 식사에는 전차가, 중국식 식사에는 오룡차가 어울리며 소중하게 마실 땐 철관음, 울적할 때는 쟈스민이나 개운한 맛의 용정차, 옥로차 등이 좋다.
o 차마시는 방법
찻잔을 오른손으로 감싸 쥐고 바른 자세로 왼손으로는 차의 밑 부분을 받쳐 들고 소리를 내지 않으며 맛을 음미하며 향을 음미하고 조용히 마신다.
또한 중국음식을 먹을때는 음식마다 맛을 보면 입 속의 음식 향과 맛을 제거하기 위해 반드시 차를 한모금 마신 후 맛을 보는 것이 음식의 진가를 맛 볼 수 있는 것이므로 차를 함께 해야 한다.
거지닭
중국은 다양한 음식재료와 종류만큼 음식명 또한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뱀요리에 용'龍'자를 쓰고 닭고기 요리에 봉황 '鳳'자를 붙이는 것은 어찌보면 문학적이기 까지 하다. '거지닭'은 중국어의 '叫花鷄'의 의미를 그대로 번역한 요리명으로 이 요리가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옛날 중국에 거지들이 먹을 것이 없어 다른 집에서 몰래 닭서리를 하였는데 마땅히 숨길 곳이 없어 닭을 잡아서 땅속에 묻어 두었다고 한다. 어느날 그곳을 지나던 황제가 어찌하여 노숙을 하게되었는데 마침 그 닭을 묻어두었던 곳에 불을 지폈고 맛있는 냄새가 나서 땅을 파보았더니 그 속에 노릿노릿 익은 닭이 있어 그것을 맛있게 먹었다고한다. 그때부터 닭을 진흙에 싸서 구워먹는 정식 요리로 정착하였는데 현대에서의 거지닭은 닭의 내장을 발라낸 후 그 속에 버섯을 비롯한 야채등을 넣고 연잎으로 싼 후 그 위에 진흙을 발라 구워서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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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부>의 소동파가 즐겼다는 돼지고기 요리 동파육
중국의 음식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하나.. 바로 음식이름의 의미를 알고 먹는 것이다. 한국 음식이 주로 음식에 쓰인 재료에서 요리명이 나오는 것과는 달리 중국은 음식 재료의 이름을 따오더라도 뱀 요리에는 용을 닭이면 봉황을 요리명에 붙여 문학적으로 이름을 짓는다. 또한 유명인물의 '호'등을 붙이기도 하는데 동파육은 바로 이러한 예이다. 중국 북송때 <적벽부>를 지은 소동파라는 시인의 호를 따서 지은 요리로 이 시인은 뛰어난 문학가이면서도 요리에 조예가 깊었다고 한다. 그래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는데 이 요리를 소동파가 개발해 냈다는 얘기도 있고 소동파가 이 요리를 즐겨서 이름이 붙었다는 소리도 있다. 일종의 돼지고기 조림으로 돼지의 삼겹살이나 오겹살 부위를 썰어 기름에 튀긴 후 간장 양념에 오래도록 조려서 먹는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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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의 미녀와 중국 4대미인
전통적으로 중국의 미인은 크게 두지역으로 분류된다.
하나는 항주미인으로 옛부터 이곳 출신의 여자는 황비(皇妃)로서 이름을 떨쳤다.
항주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면서 비단과 물로 유명한 곳이다. 항주의 미인은 항주를 대표하는 또다른 명물이라 할 수 있는데, 중국의 대표적인 미인인 서시(西施)가 이곳 출신이고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오(吳)나라의 미인들 대부분 이쪽지방 출신이라고 전해내려온다. 이들은 주로 상해나 북경의 대도시로 진출하여 영화계에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스튜어디스로도 많이 활약하고 있다.
또 하나는 동북미인으로 남남북녀(南男北女)라는 말도 있으며, 중국영토 경영에 함께 경쟁했던 소수민족의 미인들이 선조다. 동북미인은 요녕, 길림, 흑룡강의 동북3성 출신으로서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큰 키에 피부가 희다. 장점은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남자들과도 잘 통하며, 단점으로는 척박한 환경에 의해 피부가 거친 편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미인은 흑룡강성 출신의 미인으로 중국의 아나운서들 중에는 이곳 출신이 많다.
또한 세계적인 배우인 공리도 요녕성의 심양출신이다.
중국의 4대 미인
서시(西施)
하(夏)왕조의 말희, 은(殷)왕조의 달기와 더불어 주(周)나라의 서시는 지금의 항주출신으로 나라를 말아먹은 미녀로 불린다. 서시가 웃는 것을 보기위해 황제가 변방의 봉화를 올렸다는 고사와 비단찢는 소리를 좋아하여 수많은 국고를 탕진하며 비단을 찢었다는 이야기는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서시는 주나라를 침입한 흉노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오늘날에는 중국의 4대미인 중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고 있다.
왕소군(王昭君)
왕소군은 전한 원제(元帝) 조정의 후궁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그림을 본 원제에게 간택되었고, 오늘날에는 왕소군이 고국 한나라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처절하게 표현되어있는 유명한 시가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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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貂蟬)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연환계의 주인공이다. 절세미인으로 몸을 바쳐 나라를 구하기로 결심하고 결국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죽이게 했지만, 여포가 죽을 때까지 그의 첩으로 지냈다. 또한 초선의 운명이 가인박명(佳人薄命), 즉 여자의 용모가 아름다우면 운명이 짧거나 기구하다는 뜻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더욱 그녀의 미모에 많은 호기심이 여전히 남아있다.
양귀비(楊貴妃)
동양의 클레오파트라로 불리는 당 현종의 총애를 받다 비극적인 최후를 마친 미인이다. 원래 양귀비는 현종의 며느리였으나 35세의 나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로 오늘날까지도 유명하다. 양귀비의 모습은 백락천의 "장한가"에 의하면 글래머에 닮은 꼴이라고한다. 하지만 체구는 작은 편이어서 당현종의 손바닥 위에 올라가 새처럼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 전설도 있다. |
◐ 항주의 기후(°C)
도시명 |
기온℃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항 주 (杭 州) |
최고평균 |
8.1 |
9.1 |
13.7 |
20.1 |
25.2 |
28.8 |
33.4 |
32.9 |
27.7 |
22.7 |
16.9 |
10.8 |
최저평균 |
0.5 |
1.8 |
5.6 |
11.3 |
16.4 |
21.0 |
24.9 |
24.4 |
20.1 |
14.0 |
8.0 |
2.5 | |
평 균 |
4.0 |
5.1 |
9.3 |
15.4 |
20.4 |
24.4 |
28.5 |
28.0 |
23.4 |
17.7 |
12.0 |
6.2 | |
강우량mm |
66.2 |
90.2 |
123.6 |
134.2 |
154.4 |
215.5 |
138.3 |
158.3 |
169.8 |
80.8 |
63.6 |
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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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명소 |
◈ 西湖(서호)
항주는 서호가 있음으로써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玉龍(옥용)과 金鳳(금용)이 은하수에서 만든 진주가 떨어져 호수가 되었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春秋(춘추)시대 말기 吳王 夫差(오왕 부차)와 越王 句踐(월왕 구천)이 항주와 함께 美女(미녀) 西施(서시)를 차지하려고 벌인 싸움은 너무나 유명하다. 서시는 서호를 보고 "아침에도 좋고, 저녁에도 좋고, 비오는 날엔 더욱 좋아요"하고 애교를 피웠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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西湖는 남북이 3.3km, 동서가 2.8km,주위가 15km 정도되는 인공호로 호수면을 가르는 白堤(백제)와 蘇堤(소제)라는 두제방에 의하여 外湖(외호), 內西湖(내서호), 岳湖(악호), 西里湖(서리호), 小南湖(소남호)로 나뉘어져 한결 아늑한 느낌을 준다.
西湖엔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겠지만 예로부터 西湖十景이라 하여 다음의 열가지를 최고로 꼽고 있다.
① 蘇堤春曉(소제춘효) -
② 平湖秋月(평호추월) - ③ 斷橋殘雪(단교잔설) -
④ 曲院風荷(곡원풍하) - ⑤ 花港觀漁(화항관어) - ⑥ 柳浪聞鶯(유랑문앵) - ⑦ 雙峰揷雲(쌍봉삽운) -
⑧ 三潭印月(삼담인월) -
⑨ 南屛晩鐘(남병만종) -
⑩ 雷峰夕照(뇌봉석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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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宋의 시인 蘇東坡(소동파)가 쌓은 蘇堤(소제)로 그는 四時사 모두 좋으나 봄은 새벽을 제일로 친다고 했다. 白堤 서쪽 끝에 호수면과 거의 같게 만든 조망대 세로로 나뉘는 白堤의 기점으로 중국민화 "白蛇傳(백사전)"에 나오는 白素貞(백소정)과 許仙(허선)이 만나는 곳. 서북쪽 碑亭(비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호수에 연꽃 향기 그윽한 곳. 5백여 그루의 모란을 비롯한 1만 5천그루의 꽃나무가 가득한 곳에 잉어가 헤엄치는 곳 서호의 동남쪽에 버드나무 가지사이로 들리는 꾀꼬리 소리가 고운 곳 호수 남서쪽에 있는 南高峰(남고봉)과 서북쪽에 있는 北高峰(북고봉)이 산수화 처럼 보인다. 서호안에 섬이 있고, 또 그 섬속에 호수가 있는데 달밤에 배를 타고 술잔을 기울이면서 보면 특히 아름답다. 南屛山(남병산) 중턱에 있는 淨慈寺(정자사)와 靈隱寺(영은사)에서 울려오는 저녁 종소리. 지금은 종이 없어져 종소리를 들을 수 없다. 雷峰山(뇌봉산) 꼭대기에 있던 雷峰塔(뇌봉탑)에 석양이 비치는 광경. 지금은 탑이 없어졌다. |
◈ 西湖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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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은하수 동쪽에는 玉龍(옥룡)이, 서쪽에는 金鳳(금봉)이 살고 있었다. 이 두 마리의 새는 어느날 은하수의 仙島(선도)에서 흰보석 하나를 발견한다. 그들이 이 보석을 1년 동안이나 열심히 손질한 끝에 이 보석은 반짝반짝 빛나는 훌륭한 보석이 되었다. 그런데 이 보석이 비치는 곳은 모두 경치가 좋은 곳이 되고 사람들에게도 풍성한 열매를 안겨주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天宮(천궁)의 西王母(서왕모)는 이를 탐내 天兵(천병)을 보내어 玉龍(옥룡)과 金鳳(금봉)의 사이를 갈라 놓고 보석을 빼앗았다. |
얼마후 그 보석이 西王母(서왕모)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안 玉龍(옥룡)과 金鳳(금봉)은 勇躍天宮(용약천궁)으로 쳐들어가 마침내 西王母(서왕모)를 굴복시켰다.
바로 그때 西王母(서왕모)가 "앗"하고 놀라서 손을 떼는 순간, 그 보석은 하계로 떨어져 서호가 됐다고 한다.
그 뒤를 쫒아온 玉龍(옥룡)과 金鳳(금봉)도 각각 玉龍山(옥룡산)과 金鳳山(금봉산)이 되어 계속 서호를 수호해 왔다고 한다.
◈ 岳廟(악묘)
金나라와 맞서 싸운 宋나라의 영웅 岳飛(악비)(1103-1142)의 墓(묘)가 있는 곳. 북방 민족의 침입에 분개한 그는 20세에 군대에 들어가 급기야 장군까지 되었다.
그는 농민군을 모아 싸워 승리를 거둔다.
그는 계속 북진하려 했으나 그를 시기하는 간신들의 모함에 의하여 후퇴하게 된다.
岳飛(악비)는 외국 침략자들에 대항하는 중국인들의 우상이 되어 있다.
그의 묘앞에는 양손을 뒤로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는 4개의 동상 철책안에 가두오져 있는데, 이들은 岳飛(악비)를 죽음에 이르게한 간신배들의 모습.
이곳에 오는 중국인들은 민족적 영웅 岳飛(악비)를 죽음에 이르게한 이들 간신배들에게 돌을 던지거나 침을 뱉기도 한다.
◈ 靈隱寺(영은사)
항주 서북쪽에 위치해 있고, 비래봉(飛來峰)을 마주하고 있다. 비래봉에는 10-14세기 경에 만들어진 석불 330여 개가 전시되어 있다. 영은사는 동진(東晉) 시대에 인도 승려 혜리(慧理)에 의해 지어졌으며, 선종 10대 사찰 중의 하나이다. 천왕전(天王殿)에는 "云林禪寺(운림선사)"라고 쓰여진 편액이 걸려 있는데, 이것은 청대 강희(康熙) 홫제의 자필로 알려져 있다. 강희가 남쪽 지방을 순찰하던 중 항주에 들러서 북고봉(北高峰)에 올랐는데, 구름이 자욱하고 안개가 덮인 곳 속에 영은사가 있는 것을 보고 이 네 글자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불공을 드리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들로 늘 붐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높이 33.6m의 중국 저명한 건축물중 하나다. 보전안에는 24.8m의 여래불상이 있는데, 1956년에 절강미술대학 교수와 예술인들이 합작해 만든 걸작이다. 대전 양 옆에는 20존자천불상이 있고, 대전 앞에는 송대에 건축된 8각 9층석탑이 있다. 대웅전 뒤쪽에는 100여 보살들이 모셔져 있는데 신라 왕자 김교각 스님도 있다. 약사여래전에는 월광, 일광보살이 사리보탑을 들고 있으면 주위에는 12지신상이 모셔져 있다. 12지신상은 저마다 자기 띠에 좋은 무기를 들고 있는데 개는 긴 칼을, 돼지는 짧은 칼을 들고 있다. 영은사의 볼거리 중 가장 유명한 비래봉은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209m의 봉우리로, 인도에서 날아왔다는 혜리가 갔다는 데서 비래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암벽상에는 오, 송, 원에 이르는 석각조상 330여개가 새겨져 있는데, 그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송대의 것인 미륵좌상으로 얼굴이 개성적이고 독특하다. 영은사내에는 조그마한 계곡이 있어서 특히 비가오면 사원전체가 안개에 쌓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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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옆의 바위에는 조그마한 불상들이 촘촘히 새겨져 있어서 산책을 하며 꼼꼼히 불상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文化革命(문화혁명) 때는 이곳에 들이닥친 紅衛兵(홍위병)들이 "구시대의 잔재를 일소하자"고 외치며 이 절을 파괴하려고 하였다. 온건파들이 이를 막으며 주은래 수상에게 전문을 보내 주은래의 말 한마디로 이 절이 수난을 면했다고 한다. o 개관시간 : 7시 - 17시, 연중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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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가는방법 : 7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하차. |
◈ 六和塔(육화탑)에서 보는 錢塘江(전당강)
六和塔(육화탑)은 970년에 吳越王(오월왕) 錢弘 (전홍숙)이 전당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서 세운 것이라고 한다. 밖에서 보면 13층인데 실제는 7층에 높이가 59.89m이다. 가파른 계단을 조심스레 올라가면 전단강을 발 아래로 볼 수 있다. 浙江省(절강성) 제일의 강으로 손꼽히는데, "錢江(전강)의 秋濤(추도)"로 유명하다. 해마다 음력 8월 18일(양력으로 대개 9월 23일경) 전후가 되면 일어난다는 바닷물의 대역류 현상은 남미의 아마존강 대역류와 비교된다. 이 현상은 錢塘江(전단강)의 나팔형상에 원인이 있다. 杭州灣(항주만)으로 흘러드는 하구 근처에는 100km에 달하는 강의 너비가 상류로 거슬러 올라감에 따라 급격히 좁아져서 六和塔(육화탑) 부근에서는 고작 2km에 불과할 정도로 좁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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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태양과 달의 인력의 영향을 받아 만조시라도 되면이 대역류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파도치는 소리가 귀를 멍멍하게 한다. 나이아가라의 굉음을 듣는 듯하다."는 서양사람의 감탄사가 유명하다. 전당강은 안휘성에서 발원하여 절강성을 가로질러 항주 바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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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호 십경(十景)의 하나인 오산 (吳山)
삼국지를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도 잘 알고 있는 오(吳)나라의 왕 손권이 이 산에 진을 쳤었다 하여 오나라 오(吳)에 뫼 산(山)을 붙여 오산(吳山)으로 이름 붙여진 산으로 항주의 가장 번화한 상업거리인 연안로(延安路) 남쪽에 위치하며 시내까지 산줄기가 뻗어있다. 명향루, 성황각 등의 유명한 건축물 뿐아니라 오래된 고목과 기암괴석들, 사원과 신묘, 소동파 같은 유명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물들이 많이있다. 산위의 성황각에서는 항주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고 좌측으로는 서호, 우측으로는 전당강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볼거리도 많고 경치도 뛰어나 외국 관광객은 물론, 항주 시민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이다.
◇ 성황각(城隍閣)
높이 41.6m, 7층짜리 고건축물로 오산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다.누각의 모든 조형이 남송과 원대의 건축풍격을 따랐으며 황학루, 등왕각, 악양루와 함께 중국의 강남 4대 누각으로 꼽힌다. 성황각의 1층에 있는 <남송항성풍정도(南宋杭城風情圖)>는 항주시 공예연구소 연구원을 비롯한 장인등 만여명이 참여하여 2년만에 만든 작품으로 입체적 조소가 남송 시기의 생활풍속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거대한 응회암에 서호의 전설과 십대 민간고사등을 담은 이 조각도는 길이 31.5m에 높이만 3.65m로 1000여채의 가옥과 3000여명이 넘는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어 그 시대의 중국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2층에는 소동파, 백거이등 항주 역사에서 의미있는 인물 28명의 인물 조각상과 항주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묘사한 11개의 조각상이 전시되어 있고, 3층에는 찻집이 4층에서는 항주 시내와 서호, 전당강등의 경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 성황묘(城隍廟)
명나라의 관리로서 항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주신(周新)을 모시는 사당으로 그의 신주가 영험하다 해서 아직도 많이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성황각과 붙어있기 때문에 함께 돌아보기에 좋다. |
◈ 용정차를 달이는 샘물, 호포천(虎跑泉)
호포천은 시내에서 5km 떨어진 서호 남쪽의 대자산 정혜선사(定慧禪寺)내에 있는 유명한 샘물이다. 이 샘에는 유명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있는데 호포(虎跑)라는 이름도 이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내용은 옛날 당나라때에 성공(性空)대사가 이 산에 유람을 왔다가 경치는 매우 아름다운데 산에 샘이 없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했다. 그때 갑자기 신선이 나타나서 호랑이 두마리가 샘을 팔것이라 얘기했고 다음날 과연 두마리의 호랑이가 나타나 맑고 깨끗한 샘을 파 놓았다고 하는 이야기다. 호포천은 진강의 중냉천, 무석의 혜천에 이어 '천하의 제 삼천'이라 불리며, 이곳의 샘물은 광물질이 적고 분자의 밀도가 높아 맛이 순하다. 이 물에 용정차를 달이면 맑고 향기로운 각별한 맛이 난다고 하여 이 둘을 서호쌍절(西湖雙絶)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주변의 경관도 수려해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o 가는방법 : K4번, 504번 버스와 5번 관광버스를 타고 호포(虎跑)역에서 하차
o 입장료 : 15위안 |
◈ 龍井(용정)
용정은 유명한 용정차의 명산지이다. 서부 서산 봉황령(鳳凰領)에 위치해 있으며, 서호 풍경구 3대 샘물 중의 한 곳이다. 샘물은 암석 틈 사이에서 나와서 맑고 깨끗하며, 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용정의 물이 깨끗하여서 이 물로 용정차를 끓이면 그 향기과 맛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한다. 또한 수면 위에서 움직이는 분수령을 발견할 수도 있다. 龍井(용정)의 물은 虎砲(호포)의 물과 마찬가지로 표면장력이 큰 것으로도 유명하다. 물을 세게 저어도 거품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으며, 주화를 넣어도 가라앉지 않고 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