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프로그램 닐슨 ,TNS 시청률.
굳세어라금순아 28.6%, 29.4%
내이름은김삼순 29.2%, 29.6%
돌아온싱글 9.4%, 10.3%
부활 5.9%, 7.6%
섹션TV연예통신 18.4%, 18.6%
추적60분 8.9%, 7.2%
생방송TV연예 10.5, 10.1%
김삼순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부활은 안타깝게도 매니아 드라마로 흐르는것 같고 새로 시작한 돌싱의 경우 재미있고 나름대로 유머 코드도 녹아있는데다 김지호와 김성민의 호흡도 생각보다 좋았으나 김삼순에 대적할만한 돌싱만의 무기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만약 김삼순이 없었다면 불량주부 정도의 수준의 반응을 얻을 드라마지만 물오른 김삼순의 애드립 때문에 쉬이 시청자들의 선택이 바뀌지는 않을 듯합니다. 이제 김선아(김삼순)과 현빈의 계약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아무튼 김삼순의 거칠 것 없는 독주가 예상됩니다. 그나저나 김성민의 그 수염은 다소 거북스럽지 않았나요. 전 가수 박상민이 떠오르던데요.
섹션TV는 예전의 인기를 거의 회복한듯합니다. 추적 60분은 원래 변동이 좀 심하죠.
TV 다시보기-차별화된 진행 백승주 아나운서
뉴스처럼 보수적인 진행과 편성을 보이는 프로그램이 또 있을까요. 9시 뉴스는 거의 정형화되다시피했고 진행방법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뉴스데스크의 경우 최일구 아나운서가 현란한 애드립과 구어체 말투로 주목받긴 했으나 곧 연보흠 기자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지금은 모두가 비슷비슷한 진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쩔 수없는 일이죠. 신뢰가 생명이 뉴스가 연예가중계같으면 곤란하잖아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 KBS8뉴스타임 은 획기적인 코너의 개발과 재미있는 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 아나운서가 아닌 전혜진이나 김선경 같은 배우에게 섹션을 맡기는 파격적인 진행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지승현아나운서의 뒤를 이어서 백승주 아나운서가 메인앵커로 활약하고 있는데 흡사 최일구 아나운서를 연상시키는 애드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령 ‘미니스커트 열풍으로 다릿살을 빼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는 뉴스를 전할 경우 “언젠가 남자친구가 지나가는 여자의 미끈한 다리를 쳐다봐 마음 상한 적이 있었습니다”란 멘트를 덧붙여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식입니다. 초저녁 뉴스이다 보니 정형화된 1TV ‘9시뉴스’와 달리 종일 지친 시청자들의 긴장을 너끈히 풀어주려는 의도로 그랬다는군요.
백승주 아나운서는 세련되고 이지적인 이미지와 야무지고 친근한 진행솜씨 때문에 요즘 KBS가 기대주로 꼽고 있는 여성 앵커랍니다. 그는 ‘8시 뉴스타임’ 외에 2FM ‘백승주의 5시와 6시 사이’(오전 5시)를 진행하고 있어 하루에 두번 출근해야 한다고.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서 독어독문학과 교육학을 공부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에 다니다가 2001년 말 적성이 아닌 것 같아 급거 귀국해 방송인이 됐습니다. 어쨌건 이런 변신 노력으로 한때 5%가량 차이가 나던 KBS2 뉴스타임과 SBS8시뉴스의 시청률 격차도 최근 1.5%선 까지 따라잡은 상태입니다.
첫댓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