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hu_XaQkNt60?si=WwIcHAjzWAQtNbBd
“늙음, 문학이 품다” 유담 시인
제8회 의학과 문학 접경 연구 세미나
“늙음의 서사: 의학이 헤아리고, 문학이 품다”
일시: 2026년 9월 12일 오후 2시~5시
장소: 함춘회관(서울 의대 동창회관, 서울 대학로 소재) 2층 가천홀
주최 의학과 문학 접경 연구소
“문학은 이처럼 늙음을 때로는 안쓰러운 연민으로, 때로는 깊은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늙음을 마침표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이자 지속되는 탐험으로 주시하는 것이다. 비록 생물학적 시간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지만, 문학은 노년이 가진 ‘이야기의 힘’에 주목한다. 그 힘은 늙음을 단순히 ‘돌봄의 대상’으로 국한하지 않고, 여전히 뜨겁게 사랑하고 고뇌하며 새로운 자아를 찾아 길을 떠나는 여전한 현역 여행자로 대접한다. 그리하여 노년의 시선으로 청춘을 바라보고 청춘의 시선으로 노년을 이해하게 만들며, 인간이라는 존재가 가진 시공간적 체온을 유지한다.
결국 문학이 늙음을 품는 방식은, 우리 모두의 예정된 미래이자 존재의 본질인 늙음을 품격 있게 긍정하는 길이다. 문학은 우리에게 단순히 늙지 않는 법이나 오래 사는 법을 가르치는 대신, ‘어떻게 품위 있게 소멸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질문에 당당히 마주하길 청(請)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