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울 음
산바라기 김장래
드러내지 못하는 슬픔이 있습니다
차라리
터뜨리고 나면
속이라도 시원할 것 같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안으로 삼켜야 하는
그런 슬픔 말입니다.
삼킨 눈물은 비가 되어
몸 안을 씻어 내립니다.
인내와 연민, 이해와 사랑의 비...
사람은 삼킨 눈물의 양만큼
아픔 속에 자라납니다
어디로 내달을지 모르는 그리움을
가슴속 깊이 가득 담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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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방
속 울 음/산바라기 김장래
윤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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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4
08.05.30 11:4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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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평 한줄: 가슴속의 그리움을 잘표현한 작품입니다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시와 산문의 구분입니다 시는 절제된언어로서 감정의 극대화를 표현하는 장르이므로 불필요한 조사들을 조금만 정리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