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土는 쉬어가는 것이다. 水는 완성된 것이다.
쉬어감이 완성된 것을 극하였다.
土를 쉬어감이라 한다면 무리일까나? 木火 입장에서는 쉬어가는 것이고 金水 입장에서는 성숙의 발판이 된 것이다.
水를 완성된 것이라 해야하나? 金의 입장에서 水는 완성된 것이고 水 자체는 정지된 것일게다.
土克水 해서 쉬어감이 완성을 방해한 것인지 土克水 해서 성숙의 발판이 정지된 것을 극한 것인지...
오행의 상생상극이 나름 일목요연하게 떠오르고 나름의 의미가 와닿지만 유독 土克水만은 생각하면 할 수록 오리무중에 그 실체를 알고자 하면 알 수록 더옥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는 것 같다.
木剋土가 공존공생 하듯이 土剋水 역시 공종공생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나 이는 자극제도 어떤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닌 무형의 것들의 공존처럼 느껴지니 그 갈피를 어디서 부터 잡아야 할지 참 감감 무소식이다.
그저 존재함으로써 의미를 찾는 土와 성숙되어 더 이상 미동도 하지않는 水가 서로 작용을 주고받는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인지 土도 부실하고 水 또한 부실한 내 팔자로는 접근하기에 많은 장벽이 쳐져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土剋水란 水에게 고생했다 훌륭하다 칭찬해 주는 것일게다. 내가 생각했던데로 잘 커서 어느듯 성숙한 水로써 성장한 모습을 土는 넉넉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 말이다. 더디 가는 것이 완성을 위한 덕목 중에 하나라는 것을 깨닳게 해주는 그런 것일게다.
土剋水란 土에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고 어떻게 계도하고 선도해야 하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일게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며 어떻게 참고 견디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를 깨닳게 해주는 것 말이다. 완성된 지도를 보고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일 것이다.
이렇게 잠정 결론을 내어본다.
土剋水는 참으로 어렵다.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한것 같다. 그래서 土剋水인지도 모른다.. |
첫댓글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강의를 무척좋아합니다. 반드시 기록하시는 선생님의강의 철저한 반복학습을 하시고 계심을 보고
또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스크랩 허용해주심 더욱더 감사감사합니다. 그러나 어렵습니다. 土剋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