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에 나물을 삶아 만들어내는 비빔밥.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입니다. 12년째 진주 비빔밥을 만들어 온 송순희 할머니(70세)의 손맛에서 나오는 음식 맛은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가스보다는 가마솥에 음식하시는 것을 고집하시는데요, 이유는 음식이 쉬는 속도가 느려지고 맛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주비빔밥의 제일 큰 특징은 나물이 부드러운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나이드신 어른들이나 어린 아이들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양념 하나에도 세심한 정성을 들이는 진주집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에 들어가는 된장, 간장, 고추장을 직접 담궈서 쓴다는 점. 손님들이 반찬가지수가 적다고 하지 않으면 제일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송순희 할머니는 우리나라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음식가 너무 아깝다고 하십니다.먹을 수 있을 만큼만 먹고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해서 먹는 풍토가 빨리 만들어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옛맛을 그대로 전하는 진주 비빔밥! 이집 가마솥에서 아직도 은근하게 음식이 끓고 있을겁니다.
첫댓글 이 집은 2~3년전에 없어졌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