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Blur)는 사전적으로 흐릿해진다는 의미로,
빅블러는 빠른 변화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모호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1999년 미래학자인 스탠 데이비스와 크리스토퍼 메이어가 저서 《블러: 연결 경제에서의 변화 속도》에서 ‘블러’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2013년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조용호)에서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나타날 변화를 설명하며 ‘빅블러’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해 널리 퍼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빅블러를 2018년 외식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업종 간의 경계가 분명했던 반면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인공지능(AI),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과 사회 환경의 변화 등으로 영역 간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빅블러 현상이 대두됐다.
예컨대
▷금융회사 대신 핀테크를 이용해 해외 송금을 하는 것
▷온라인 지급결제 서비스가 온라인 가맹점을 내는 것
▷온라인으로 신청해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받는 우버(Uber)나 에어비앤비(Airbnb)
▷온라인 배달앱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것
등이 빅블러의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빅블러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