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家和萬事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정이 평안하면 만사가 형통 하다는 말씀입니다. 맞습니다. 가정의 평화에 만사가 걸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사를 이루려면 그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가정을 잘 다스리고 관리하여야 할 것입니다.
家和를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夫婦입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만은 가정의 중심은 부부입니다. 가정의 중심인 부부관계가 바르게 되어야 부자관계도 바로 되고 형제관계도 바로 됩니다.
우리가 이상으로 삼고 목표로 삼아야 할 부부관계를 오늘 본문 말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3절의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라는 말씀입니다. 자기 아내가 늘 결실한 포도나무처럼 보인다는 것은 아내에 대하여 늘 충만한 사랑과 만족을 느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남편이 아내를 볼 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아내가 남편을 볼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가 서로에 대하여 결실한 포도나무를 보는 것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 저들의 부부관계는 가장 이상적인 부부관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그와 같은 복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하나님의 복을 받기 위하여 노력하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복을 받기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와 같은 부부가 되기 위하여,
첫째, 서로에 대하여 天定配匹의 믿음이 있어야만 합니다. 아담을 위하여 하와를 만들어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아담 스스로가 자기의 배필을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담의 배필을 하나님이 만드시고 정하시듯 우리의 배필도 하나님이 친히 정하시고 창조하신다고 저는 믿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우리 조상도 알고 '배필은 하늘이 정한다'라고 고 믿고 있었습니다. 저들이 알고 믿었던 하늘은 하나님이십니다. 저들은 하나님을 미처 알지 못하여 하나님을 그냥 하늘이라고 하였지만 우리는 그 하늘이 곧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배필은 하나님이 정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어떤 때는 남편과 아내가 잘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성장기를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같을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서로 다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때로는 서로 잘 이해가 안 될 때가 있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때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기 보다 상대를 먼저 믿으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해를 통하여 믿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통하여 이해가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편과 아내를 믿을 때 내 남편과 아내는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배필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남편과 아내임으로 세상에 수많은 남자들이 있지만 그 중에 내 남편이 내게 가장 어울리고 잘 맞는 남편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세상에 수많은 여자들이 있지만 그 중에 내 아내가 내게 가장 어울리고 잘 맞는 아내라는 사실을 믿어야만 합니다.
완벽한 부부생활과 관계는 바로 이와 같은 믿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마음에 깊이 명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서로를 귀히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위하여 하와를 만들어주셨을 때 아담이 하와를 보고 제일 먼저 한 말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담에게 하와는 온 천하보다 귀할 뿐 아니라 자기 자신보다도 귀한 존재였습니다. 왜냐하면 하와는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었기 때문입니다. 내게 가장 귀한 것으로만 창조된 존재이니 전체적으로 볼 때 나보다 귀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에게는 男尊女卑의 그릇된 의식의 잔재가 남아있습니다. 남자는 귀하고 여자는 그만 못하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과 전혀 반대되는 사상과 정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여자보다 우월하고 존귀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믿는 사람들 중에도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와 같은 잘못된 의식이 얼마나 많은 가정을 불행하게 하고 파괴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은 부부관계를 축복으로 받기를 원하신다면 먼저 우리의 잘못된 의식과 생각을 바꾸어야만 합니다. 그 중에 제일 먼저 바꾸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남존여비 사상입니다. 우리가 마음에 새기고 명심하여야 할 말씀 중에 하나는 갈라디아서 3장 28절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 에서 하나이니라" 아멘.
남편을 귀히 여기지 않는 아내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내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는 남편들은 더러 많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서 여러분들의 마음과 생각을 한번 점검해 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 걸리는 마음이 있으시거든 오늘 당장 회개하시고 그 마음을 바꾸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를 귀히 여기는 남편과 아내가 될 수 있기를 위하여 노력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가 바르게 해석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창세기 2장 18절의 말씀입니다. 거기에 보면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와를 아담을 돕는 배필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말씀 속에서 여자는 무조건 남자를 돕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은 '서로 돕는 배필'로 해석하여 옳습니다. 하와는 아담을 돕는 배필이요 아담은 하와의 돕는 배필입니다. 남존여비의 그릇된 전통이 창세기 2장 18절의 말씀을 서로 돕는 배필로 이해하지 아니하고 일방적으로 여자가 남자를 돕는 것으로 이해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와 같은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 돕는 배필입니다. 그것이 성경이 가르쳐 주는 바른 생각과 교훈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말씀과 일치하지 않는 생각과 의식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의식과 생각입니다. 그와 같은 잘못된 의식과 생각을 고쳐야만 행복한 가정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딸이 없고 아들만 셋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냥 잘못된 전통대로 여자가 남자를 돕는 배필로 창조되었다 고 가르치고 설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저는 그와 같은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셋째, 서로에 대하여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합니다. 창세기 2장 25절에 보면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고 살았지만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벌거벗어도 부끄럽지 않은 관계가 부부의 관계입니다.
그것은 꼭 육체적인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것에 대하여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부부 사이에는 서로 감추는 것이 없어야만 합니다. 부부 사이에 서로 모르게 감추는 것이 있으면 안 됩니다. 그와 같은 것이 있을수록 부부관계는 건강해지지 못합니다.
숨기지 않고 감추지 않으려면 서로에 대하여 부끄러운 짓과 일이 없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깨끗하고 순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부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결입니다. 육체적인 순결과 정신적인 순결 모두가 중요합니다. 부부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서로에 대하여 평생 순결해야만 합니다.
제 아이가 학교에서 순결 서약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순결 서약패를 만들어 주었는데 거기에는 '결혼 할 때까지 순결을 지키기로 서약한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그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순결은 결혼 할 때까지만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문구를 쓰신 분은 童貞을 순결로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동정만이 순결은 아닙니다. 결혼하면 童貞은 없어집니다. 그러나 순결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순결은 결혼 때까지만 지키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순결은 결혼 전에도 중요하지만 결혼 후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만일 그동안 서로에 대하여 순결치 못하여 숨기고 살았던 것들이 있다면 회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로에게 회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과 서로에게 회개하고 서로에게 대하여 털어놓고 회개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 털어놓고 회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허물과 죄를 깨끗하게 사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시는 동안에 부부 서로에 대하여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 하니라'는 말씀에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부간에는 크던 작던 할 수 있는 대로 비밀이 없어야 합니다. 부부는 정말 벌거 벗고 살아야 합니다. 부부의 관계는 벌거벗지 못할 때 생겨납니다. 이것을 잊지 마시고 마음에 명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행복한 가정의 축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여러분들이 그 복을 사모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라는 말씀이 축복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와 같은 복을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라는 말씀은 바로 이 1절의 말씀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말씀대로 살려고 애쓸 때 그와 같은 축복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잘 믿으면 무엇보다도 행복한 가정의 축복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다 하나님을 열심히 그리고 잘 믿으셔서 약속하신 그 아름다운 축복을 다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여러 번 말씀을 드려서 많은 분들이 익히 알고 계시는 말씀을 드림으로 오늘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제 동기 목사님 중에 아버님이 목사님이셨던 목사님 한 분이 있습니다. 그 목사님은 둘째 아들이었는데 셋째 아들인 동생을 아버지 목사님께서 결혼 주례를 해주셨답니다. 동생이 청해서 그렇게 하셨답니다.
제가 그 동기 목사님에게 그 결혼식이 어떠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친구 목사님이 그 결혼식이 너무 은혜스럽고 좋아서 자기도 '아버지께 주례를 받을껄'하며 후회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즉시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 결심은 .우리 아들 셋 다 내가 주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그럴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반대하지 않는다면 저는 정말 제가 주례할 생각입니다.
몇 년 전 결혼 주례를 할 때였습니다. 신랑 신부가 입장하는 것을 보다가 문득 저 신랑 신부가 내 아들과 며느리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훗날 내 아들 며느리 주례할 상상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즉시 코가 찡하고 눈물이 펑 쏟아졌습니다.
저는 그 때 매우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훗날 아들 주례 할 때 주례사가 짧아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틀림없이 너무 감동하여 말을 하지 못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짧은 주례사에 기가 막힌 하나님의 축복을 다 담을 수는 없을까?'를 생각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즉시 떠 오른 말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제 아들 결혼 주례 때 그렇게 주례사를 할겁니다.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라. 끝' 저는 제 아들과 며느리가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 된다면 정말 잘 살게 될 줄을 믿습니다. 이 땅에서도 천국을 살게 될 줄을 믿습니다.
어느 교회학교 교사를 주례 할 때였습니다. 너무나 믿음이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주례를 하다가 너무 신랑 신부가 이뻐서 내 아들 주례 때 하려고 아껴두었던 말을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말을 해 주려고 하니 아까웠습니다. 그 기가 막힌 주례사가 막상 내 아들 주례 할 때에는 중고품이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말을 하지 않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생각으로 '야 이 도둑놈아! 무슨 목사의 양심이 그 따위냐?' '너는 하나님 말씀이 중고품 되는 것을 너는 어디서 배웠느냐?' '하나님의 말씀은 들어도 들어도 새 포도주와 같으니라'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즉시 하나님께 '알았습니다' 말씀을 드리고 신랑 신부에게 '내 아들과 며느리를 축복하는 진심을 가지고 권면 하니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되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신랑 신부가 큰 소리로 아멘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멘 소리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감동이 된 상태에서 축복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마치 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신랑과 신부를 축복하다가 감동이 되어 울었습니다.
주례가 울면서 기도를 하는데 신랑과 신부가 울지 않았겠습니까? 신랑을 울어서 눈이 시뻘게지고 신부는 울어서 눈이 시커매졌습니다. 하객들도 모두 감동을 받아 눈이 뻘개졌습니다. 얼마나 결혼식 분위기가 좋았는지 모릅니다.
마지막 사진을 찍고 난 후 신랑과 신부와 악수를 하면서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야 우리가 지금 결혼식을 한거냐 아니면 부흥회를 한거냐?!!!" 저는 정말 부흥회와 같은 결혼식을 해 보았습니다.
저는 예수를 잘 믿으면 잘 살 줄을 믿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약속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다. 특별히 행복한 가정의 복을 받을 것이다.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저는 이 말씀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잘 믿는 사람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경이 가르 쳐 주는대로 생각하고 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행복한 가정의 축복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