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및 산행지 선택동기
예정했던대로 마눌님하고 산행을 기약하며 적당히 즐기는 산행코스를 찾아야 하고 , 요즘 주변이
뒤숭숭하여 장인을 모신 추모관도 찾아뵐겸 근처 산을 뒤지다 보니 이천 주변에 낮은산이 제법
많이 있었다
그중 설봉산이 지도도 잘 나왔고, 인터넷에 도자기 Expo로 유명하다고 나와있어 혹시 운 좋으면
이벤트도 있을지 몰라 일단 정했다
○ 산행코스
무시 : 초행길에 마눌님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기로 함
그러나 설봉공원 오른쪽 주차장에 주차후 큰길따라 올라가니 설봉산성으로 올라갔다
설봉산성 당연히 안에있는 칼바위도 구경하고 천년탑도 구경하고 설봉산 350m 전에있는 연자봉에서
한숨 돌리고 설봉산 정상을 거쳐 조금 가다보니 영월사가 있어 그곳을 거쳐 하산했다
○ 산행기
영동고속을 탔는데 평균시속 100km로 잘 빠진다
호법JC에서 중부 서울방향으로 5분정도 내달리니 서이천 IC로 네비가 안내한다
서이천 IC로 오는중에 왼쪽편에 등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공룡이 엎드려 있는것 같은 산이 보인다
나중에 알고보니 도드람산이다
예전에 가려다 일떄문에 못간산(돼지울음산) .... 나중에 꼭 가야겠다고 찜해놨다
네비가 안내하는데로 가니 역시 도자기 마을같이 여기저기 전시장이 눈에 띤다
설봉공원은 호수와 주차장 외 운동장도 있지만 , 테니스장이 커서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공원으로 보인다
호수 외곽도 1~2Km는 정도 되어보이고 나 같으면 한바퀴만 돌면 하루운동으로 충분할것 같다
테니스장을 지나 올라가니 아주작은 소방헬기가 주유를하고 이륙하고 있었다
좀더 올라가니 경사가 심하진 않았는데 마눌님이 힘들어 하는것 같아 천천히 올라갔다
조금 더 올라가니 약수터가 있었지만 목이 마르지 않아 마시지 않았다
인자약산(어진자는 산을 좋아한다)이라는 문구가 있는 작은 문이 보인다
이곳 문을 지나기까지는 대부분 소나무가 주를 이뤘고 산성을 지나 능선에서는 도토리,참나무 등
활엽수가 주를 이룬다
군데군데 큰 바위도 있었지만 전형적인 포근한 육산에 해당된다고 보고싶다
마눌님에게 지팡이를 주니 많이 도움이 되나보다
아까보다 오히려 잘 간다
설봉산 정상은 394m로 비록 낮았지만 마물님하고 이렇게 높이까지 올라온 것은 처음이었고
예상보다 힘들어 하지도 않았고 결과도 좋았다
높은곳 작은터에 자리한 절에 걸맞게 터가 좁아 아기자기한 영월암은 9.6m의 큰 바위에 새긴
마애여래입상(보물822호)이 있었고, 그아래 대웅전 뒤곁에 잘생긴 불상이 있었는데 , 유실되어
1980년도 복원시킨 것 이란다
무슨 뜻인지 몰라도 ㅠㅠ 석조광배 , 연화좌대 란다
돌아가는길은 국도로 인도할줄 알았는데 , 다시 중부고속도로로 나가 일죽IC를 나가 추도관으로
갔다가 묵도를 하고 다른데 들르지 않고 바로 안양으로 향했다
설봉산성
설봉산 정상
설봉산 정상에서 이천시내를 배경으로
대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