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갈릴리 바다는 구약에서는
긴네겟 바다(민 34:11, 수 13:27)
또는 긴네겟 호수(수 12:3),
신약에서는 디베랴 바다(요 6:1, 21:1),
게네사렛 호수(눅 5:1),
바다(마 8:24, 막 2:13, 요 6:16-17)로 불렸다.
갈릴리 바다를 직접 둘러싸고 있는 지역은
역사를 통하여 인구가 가장 많았던
갈릴리지역으로 생각한다.
신약 시대에는 호수 주변에
아홉 개의 도시(디베랴, 고라신, 벳새다,
히포스, 가버나움, 가다랴, 긴네렛 등)가 있었으며
각 성읍에는 적어도 1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갈릴리의 바다는 해면 이하의 지역으로
동쪽과 서쪽의 600m의 높은 고지와
북서쪽의 1200m의 고지에서 수면까지
찬 공기가 가파르게 아래로
몰려와 폭풍이 일기도 한다.
구약성경에서는 이곳이 경계로만
언급되어 있으며(민 34:11, 수 12:8, 수 13:27),
이와는 대조적으로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 지역이다.
갈릴리 지방에서
예수님의 사역 중심지는 가버나움이었다.
병 치료에 알맞은 광천이 이 호수를
병약자들의 요양지로 만들었고
예수께서 행하신 33번 기록된 기적들 가운데
10번의 기적이 이 호숫가에서
행해졌다(막 1:32-34, 3:10, 6:53-56).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자주 게네사렛의 곡식 밭 사이를 걸어 다니셨다.
복음의 메시지를 위한 많은 비유
(알곡과 가라지, 씨 뿌리는 자, 사람 낚는 어부,
바다에 그물 던진 일 등)는
이러한 환경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그리고 호수 근처 산에서
산상설교를 행하셨으며(마 5-7장),
해변에서 오병이어(마 14:13-21)의
기적을 보여 주셨고
귀신 들린 자(막 5장)와
문둥병자를 고치시고(눅 5:12-16)
호수에 일어난 풍랑을 꾸짖어
잠잠케 하셨다(막 4:35-41).
주후 70년 예루살렘 함락과 함께
유대인의 학문은 갈릴리로 옮겨졌다.
디베랴는 미쉬나(Mishna)와
탈무드(Talmud) 편찬의 중심지가 되었고,.....
후에 구약 히브리어 원문을 잘 보존한
마소라(Masora) 학자들의 본거지가 되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