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한마음 큰잔치를 마치며
해리면을 하나로 묶고
내 고향 해리면의
선.후배님들을 맛있는
음식에 담소를 나누게 하고
해리인들이 참여하는
경기에서 멋지게 이겨서
우승컵을 다시 가져오고 등등
고창군 한마음 큰잔치 행사 날자가
정해지자 마자 온갖 걱정들이
마음속에 밀려왔다.
너무나 커다란 걱정이
머리에서 계속 맴도니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하지만 할 일이 많다고 해서
마냥 걱정만 하고 있을 수만도 없었다.
해야 할 것을 하나하나 적어보았다
적으면 적을수록 참으로
신경 써서 하여야 할 것이 많았다
우선 청년회 임원들을 모아서
고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임원들의 협조와 지원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임원회의에서 동문들을
모셔오는 문제라든가
운동경기 참여하는 선수를
정하는 문제라든가
또 음식을 준비하는 문제라든가 등등을
체크하고 업무 분담을 정하였다
그래도 청년회를 이끄는 몸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에 잠이 잘 오지를 아니했다
과연 동문님들은 많이 오실 것인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연속 우승을 하여야 하는데
다른 읍·면에서
전부 해리 타도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가능할 것인가~~
또 막대한 경비가 들어가는데
우리 동문님이
협조를 많이 하여 주실 것인가?
늘 걱정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았다.
하지만 고향 선.후배님들에게
협조를 부탁드리고
동문님들에게 참여를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고
해리족구회 등에 나름대로
음식도 직접 만들어서
힘을 북돋아주기도 하고
행사 당일에 고향 선후배님들이 드실
음식 준비도 철저하게 하였다.
27회 친구 금순이와
30회 용희후배가 집에와서
음식을 준비하는데
함께하니 마냥 고맙고 즐거웠다.
아무리 행사라지만
배가 고프거나
음식이 맛이 없으면 참가하는
선수도 잘못 할 것이고
모처럼 고향 선후배님들이
담소하는 경우에도 즐겁지가
못할 것이기에~~
때문에 온갖 정성을 기울여서
음식을 직접 준비하였다.
또 29회 미선후배에게 부탁해서
행사 당일 먹을 부침게거리를
준비하게하고
음식을 가져다드리는 문제 등을
철저히 준비했다.
또 국거리 대신 시원한 오이냉국을
27회 친구
정숙이에게 부탁했다.
드디어 2015년 5월17일이
밝아오고 있었다
성격의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잠을 하나도 자지 못하고
동이 터오자마자 일어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싸기 시작했다
아~~~
우리 고향 해리 선후배님들이
맛있게 들어주셔야 할텐데.
그것도 걱정이 되었다
450여명이 드실 음식과
행사준비 물품들이 너무많아서
일반 승용차에는 다 들어가지를 못하여
동문 후배 트럭을 부탁했다.
아침 새벽부터
29회 덕헌.길연.옥애
후배님들이 함께 도와줬다.
트럭에 물품들 가득싣고
6시 40분에
행사장에 도착하여 음식을 내리고
의자 정리를 하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고향 선후배님을 만날 준비를 하였다.
시간이 되어가자 반갑고
고마운 선후배님들이 속속 도착하여
도와주고 격려하여 주시고 하니
마음이 조금 놓이기 시작했다
그래
잘 될 거야
오늘도 파이팅이다
우리 해리 최고다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면서
일을 착착 진행해 나갔다.
해리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족구부터 경기가 시작되었다.
족구는 무조건 우승이야 하면서
내 스스로 빙긋 웃어보이기 까지도 했다.
또한 개막식이 맞추어 새벽부터
달려와 주신 해리면장님. 면민회장님
조합장님등 선.후배님께서 30분이 넘게
오셔서 우리 해리면 청년회를 빛내 주셨다.
그리고 축구. 여자 pk 등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모두들 열심히 하여 주시고
또 뜨거운 햇볕아래서 동문님들이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하였다.
고마운 분들이라고 또 생각이 들었다.
하루종일 구경 한번 못 해보고
주방일 봉사해준.
27회:은심.미자.경희.경자.
미희. 광순.정숙친구들!
30회 :용희.오복 .오금.애란.희숙
영덕.명옥후배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9회: 명희.미선.옥애.길순후배님들!
커피담당 맡아 열심히하고
25회 :주희언니!
내빈석 접대로 고생하셨고요.
32회 :홍식.경원후배님!
하루종일 제육볶음 맡아서
맛있게 익혀줘서고마웠고~
34회 :이쁜이들 현란.수연 명숙
쓰레기 줍고 뒷 처리 담당해주고~
그밖에 아침 일찍 나오셔서
고생한집행부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핫한(뜨거운) 경기인
여자 씨름도 시작되었다
친구들과 후배로 구성된 씨름 선수가
나가는 것을 살짝 바라보니
꼭 이겨야 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한 것 같이 보여서
또 가슴이 뭉클하였다
마음은 꼭 이겨라 하면서도
너무 힘들면 살살해라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너무나 고맙고 미안해서
그런 마음이 드는 것 같았다.
여자 씨름은 정말 감동의 드라마 같았다
사진을 찍으신 19회 선배님 말씀처럼
감동의 눈물과
뜨거운 응원의 함성과
막상막하의 실력으로
끝없이 지켜보아야 하는
인내심이 아니면 볼 수없었던
정말 감동의 드라마 였었다.
전문적으로 하는 씨름 선수도 아니고
평범한 가정주부들이 자웅을 겨루니
힘은 거기서 거기고
이기고자 하는 정신력으로 하는
승부였기에 더 감동적이었다.
약 450여명으로 추산되는
고향 선후배님들이 참여하여
응원하여 주시고
또 선후배간 고향을 중심으로
정다운 담소도 나누시고
또 찬조와 격려의 말씀도 하여주시는
모습에 너무나 기분이 좋아졌다
모든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드디어 결과가 나왔는데
해리와 아산이 공동 우승이 되었다.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우승컵을 안고
우승기를 흔들면서
그리고 우리 해리 동문님들이
하나같이 우승에 함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지금까지 모든 힘들고 어려웠던 것들이
봄눈 녹듯이 녹아내렸다.
정말 죽을힘을 다해 달려준
달리기 선수들!
재미있게 하였으나 아깝게 진
피구 선수들!
다음에는 우승하겠다는
축구 선수들!
이번에 너무나 아쉬운 결과를
받아든 족구 선수들!
이번에 처음으로 한
여자 PK 선수들!
줄다리기 선수들!
그리고
여자 씨름 선수들!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여준
우리 고향 선후배님들!
모두가 스쳐지나갔다
고마웠다
마냥 고마웠다
이번에 행사를 준비하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여
많이 힘들었는데
많은 고향 선후배님이 오셔서
응원하여 주시고 격려하여 주셔서
대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 하게 되니 기쁘기 한량이 없네요
우승컵을 안고 우승기를 흔들면서
동문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니
아~~ 우리 해리가 해냈구나!
하는 마음으로 뿌뜻했습니다.
고향 선후배님!
그리고 친구님!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해리가 해냈어요
우리 해리는 영원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재경해리청년회장
김효례 올림.
첫댓글 수고 많았어~
해리여
영원하라
아 이렿게 적으니 1970년대 초에 해리중학교 다닐 때가 그립네
아 이번에도 김효례 청년회장과 더불어 해리가 우승해서 더 기뻤습니다
김효례 청년회장의 덕분으로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여 주셔서 나도
덩달아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