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충원 보훈 둘레길 산행이 있는 날이다. 추석명절 즈음하여 호국영령들을 뵈러 가는 길이라서 인지? 다른때보다 더욱 설레움을 안고 집을 나섰다. 현충역에서 회원 9명을 만나 셔틀버스로 만남장소인 현충원에 도착하니 먼저 오신 4명 선배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일행들은 사자상 앞에서 출석 인증샷을 찍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잘 정돈된 현충원 보훈 둘레길은 대자연과 역사가 만나는 평화로운 산책로 소나무,잣나무,목백합나무들의 숲길을 따라서 7색의 무지개색 코스를 빨강코스를 시작으로 보약 산행길을 시작했다.
산중에서 찜 매미소리가 여름을 보내고, 가을 맞이하고 픈 심정인지? 우렁차게 울어대고 있었다. 산새들이 울음 소리와 꾸준히 내리는 계곡엔 힘차게 흘러 내리는 물소리들과 합쳐져 마치 대자연 숲속의 교향곡이나 다름이 없었다. 오늘 산행은 자연과 한마음이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산행으로 한 낮 불볕같은 햇살과 더위를 식혀 주니 이것이 대자연의 깊은 맛이 아닌가? 싶다.
오늘도 어낌없이 회장의 선물. 말랑카우 먹으며, 쉼터에서 잠시 쉬어 에너지를 충전 후 대나무 숲길과 솔숲사이 계곡 물소리와 숲의 보약 피톤치드를 훔뻑 마시고, 회원 각자의 부족한 체력을 보강하는 업그레드 시간. 저절로 엔돌핀이 솟아 다리에 힘이 났다. 산행을 열심히 걷다보니, 어느새 충혼 쉼터!! 회원이 준비해 온 청포도 과일을 먹으며, 충분히 쉬었다.
추석명절을 즈음하여 찾아온 유족들은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죽음으로 지켜낸 대한민국. 그들의 무덤 앞에 머리숙여 제를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산길에 우리 일행들은 호국 영령들이 모신 이곳 현충문을 지나면서 우리도 숙연한 마음으로 감사 기도 드리며, 이곳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 산행을 마쳤다.
오늘에 하이라이트 먹방코스. 모처럼 풀밭나라에 야채쌈밥으로 식도락을 즐겼다. 강성덕 회장님의 인사 말씀과“동.산.발.”이라는 멋진 건배사“위하여”로 화답하며, 시원한 소.맥으로 그간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렸다. 다음주 추석명절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건강한 모습으로 수통골산 산행에서 만날것을 기약하며, 기념촬영을 하였다. 동심산악회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멋진 글 게제에 감사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당일 구이사님이 샤인머스켓 가져오셔서 함께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