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주와 식식의 관계
가끔은 가족들 의식주만 챙기지 않고 식(識)의 의식주(依食住= 식이 의존하는 먹을 것과 거주하는 곳)에도 관심을 가져 봅니다. 식이 주체고 먹을 것이냐 거주하는 곳이냐의 차이일 뿐이므로 결국 ‘식의 대상’의 문제입니다.
식의 대상이라 함은 일체 명색적인 것들임을 본 카페의 3학년 ‘새벽’은 이제는 외워서 잘 대답합니다만, 다시 이렇게 <식주와 식식의 관계>를 거론하는 것은 …… 또 상(相, 니미따) 이야기 하려고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도 이제 3학년이니 질문을 좀 형식에 맞춰서 세련되게 해볼려고 <식주와 식식의 관계>라고 해봤습니다. 꾸벅.
그래도 그저 그냥 식의 대상은 명색이다 하고 끝내 버리면 싱거우니까 몇 개 찍어서 서술해 봅니다. 식주의 대상을 相이라 하고, 식식의 대상을 색수상행식이라고 한 경문을 본 적이 있습니다.(아니면 지적 정정해 주십시오. 꾸벅) 이렇게 특정하면 <식주와 식식의 관계>는 <相과 蘊의 관계>로 치환 되겠지요. 이것은 오온이라는 유위를 유위이게 하는 행도 설명되어야 하고 그러면… 촉도 설명되아야 하고…. 원인으로까지 환원하면 그제서야 相이 나오는 것으로서….. 이것은 그대로 66연기의 <역> 아니겠습니까? 또다시 명색적인 것이다로 퉁쳐 버리는 결론……
그런데요. 사실 우리는 처자식의 의식주보다 식의 의식주에 더 많이 더 자주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 브레인포그가 껴서 그렇지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까? 근거를 대라 하시면….. 매일 일상생활(의식주) 하시지 않습니까? 라고 하면 밋밋할테고….. 매일 꿈 꾸지 않습니까? 오온이 법당이다라는 말은 꿈도 법당이라는 소리 입니다^^ 아닌가요?
꿈속에서 한 여인을 봅니다. 형상을 가진 색相이지요. 그런데 생전 본 적이 없는 여인입니다…… 그런데 익숨함을 느끼고(수), 어머니나 아내나 딸이나 전혀 다르게 생긴 사람으로 인식(상)해 버립니다. 그것도 매우 빠르게 거의 동시에 벌어지는 사건이지요. 새벽은 이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를 보면서 꿈에서도 ‘피식’ 합니다. 참으로 ‘손이 눈보다 빠른 것이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매요~ 할매요~ 땅하 할매요~
꿈에서만 그렇나요? 전생체험이란 것도 마찬가지 아니던가요? 상담자가 ‘레디선’ 하면서 눈을 감고 장면을 떠올려 보라고 하지요. 그럼 누가 보여요…… 생긴 건 다른데 우리 아버지에요…. 엉엉…… 형상이 다른데 아버지로 인식합니다. 꿈이나 전생이나 같은 상황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저열한 묘사 였습니다.
내담자는 …. 우리는 …. 무엇을 보고 혹은 무엇을 느끼고 다른 형상을 동일 인물로 인식하느냐? 相과 想 사이에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길래 그러한 것이냐? 흥미로운 공부거리이나 오늘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이 아니기에 패스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아래의 질문입니다.
식주의 대상인 相
식식의 대상인 蘊(=색수상행)
으로 놓고 볼 때
蘊(=색수상행)을 육相으로….. 복잡한 연기 과정을 역으로 환원하지 않고 곧바로….. 蘊(=색수상행)을 相으로 볼 수 있는가? 없는가? 라는 의문이고 질문입니다. 꿈과 전생체험에서 왜 동일인물로 인식하느냐에 포인트를 맞추지 않고 동일인물로 인식하는 그 자체(想)를 相으로 놓고 볼 수 있는가에 포인트를 맞춘 질문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첫댓글 '새벽'님께서 ............ 설명하시는 것 보다............ <오온>에 대한 '다른 이름'은 ,........... 더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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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 '아(我)'라는 아름도 있다니까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요? ㅜㅜ 벌써 3학년인데 월반은 커녕 졸업이 가능할지 기약이 없네요. 머리는 안 돌아가는데 왜 이리 배는 고픈지…… 장수생 될 요량으로 학교 근처에 맛나는 떡볶이집이나 하나 알아놔야 될 것 같습니다. 어디 떡볶이 맛집 아시는 데 있니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벽 我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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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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