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입니다.
전 29살이에효...
2008년이 되구 아홉수에 이르러 많이 혼란스러웠습죠...
'아... 내 청춘... 이렇게 끝나가는건가?'
한달, 한달이 지나 어느덧 한해의 반이 훌쩍~
'그놈의 서른이 뭐길래... 에잉~ ㅠ,.ㅠ'
...
...
...
고맙게도 마이존이 저의 마지막 청춘에 불을 질러주네요... '-';
각설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주 연속, 일요일 아침, 약먹은듯한 눈으로...
부지런하신 청소부 아저씨들께 인사를 건네게 됐네요...
'와썹~ 맨!!!' 후후... ㅡㅡ+
담주에 자격증 셤이 하나 있는 마당에, 책은 여전히 빳~빳~하고...
불안한 마음에 열심히 준비한 토욜 오전 토픽 스크립트를 고이접고,
토욜 오전 열심히 셤 공부를...
해야했었지만, 역시 현실은... ㅡ,.ㅡ;;
뒷풀이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봤던 서,너장이 전부인듯...
여하튼,
뒷풀이 장소... ... 술집 이름이... 오이야? 오야이? 오야시?
(뭐, 제 기억력이 그렇죠...'-';)
전날 잠을 설치기도 했구,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몹시 피곤했습죠...
'술은 좀 자제하고 적당히 분위기좀 즐기고 와야지~ 암~'
왠걸...
자리에 앉자마자 저~ 편에서 왠 왕큰 세수대야가 다가오네효...
'뭐지...?'
'왜 저러지...?'
아... 우측 줄... 다 입만 대네요...
이제 막 도착한 저... 술 한잔 안마신게 뻔하고...
우선 세수대야로 스따뜨!
제가 앉었떤 테이블은 분위기가 차분하더군요~
술들도 잘 안하시고~
'후후... 조쿠나~'
왠걸...
갑자기 사라지는 양싸이드...
갑자기 등장한 제임스와 제라드...
한 급술하시는 두분...
이건 또 왠걸...
이야기의 주제가 좀 심각합니다.
왜 심각한 주제속에선 이런말들을 하죠~
'임마~ 그냥 한잔 해! 인생 다 그런거야!!'
아...
막 들이붓네요...
닥터피쉬가 부릅니다.
'자네들 인생이야길 왜 날 가운데 두고 하나 이사람아... ㅠ,.ㅠ'
제대로 된 안주한점 못 씹어보고,
기본안주인듯 싶은 차디찬 콩나물 국 몇모금과,
가방메구 나갈때 중간에 보인 데코레이션인듯한 전혀 탱탱하지 않은 방울 토마토 두개를
씹어먹었드랬죠... (오... 생각보다 맛있었어효... '-';;)
뭐 이차에선...
제주도에서 오신 분... 역시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잼있게 잘 마셨습니다.
또, 제 앞에 두분... 스칼렛과 줄리... 아주... 아우~~~ 성격 나올뻔... ㅡ,.ㅡ;
그나저나 뉨들...
다른 사람들 남자분 여자분 같이 벌칙 걸리면, '러브샷! 러브샷!'
술집이 떠나가도록 외치시면서...
난 왜... ㅠ.ㅠ 에잉~
3차는 노래방이더군요...
전 급 취해있었어효...
전에 몇몇분과 갔던 노래방을 떠올리며,
'이미 경험도 했고, 이제 그런 분위기 별루 부담스럽지 않아!'
왠걸...
아주 난리가 아니더군요... ㅡ,.ㅡ;;
잠시 화장실 다녀왔더니 바닥은 온통 술과 실론티 바다에...
이안은 신문지 까느라 정신없고...
뒤에서 좀 지켜보니 그 신문지들...
찢어지며 사라지는데 채 1분이 안걸리더군요...
무서운 사람들... '-';;
모니터 안부순게 다행이에효...
여하튼, 전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나왔드랬죠...
'이제 가나?'
가긴...
이 사람들 또 술집 갑니다...
뭐, 기억이 별루... 옆 테이블에서 잤어효...
얼핏 보니 줄리는 평상에서 아주 누워 자더군요...
눈을 떠보니 앞자리에 앉아있는 크리스~
"좀 괜찮아?"
자식... 멋지단 말야...
주인이 음악을 꺼버리는 상황에 밖으로 나온 우리들~
다행히 술도 깨구, 정신 말짱! 집에 가서 푹~ 자면 되겠구나~~~!!!
도로가로 나가, 같은 방향에 맞춰 그룹핑이 시작됐습니다.
"넌 이사람 델따 주고~ "
"오! 그래 너 이사람하고 같은 방향이네! 잘 됐네~ 같이 택시 잡아 가~"
(아하! 다들 가는 분위기~^0^')
...
...
...
뭐, 후기를 쓰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안갔습니다... ㅡ,.ㅡ;;
왕십리 방향 그룹 : 제라드, 피오나, 그레이스 그리고 저...
간만에 외박을 허락 받은 이들...
감자탕에 간단히 소주한잔 하잡니다.
'흠... 먹을거라... ...'
간만에 한번 뜯어줘야겠다 맘을 먹고 발길을 돌렸죠~
어렵사리 찾은 강남에 한 감자탕 집...
토욜밤답게 사람들 북적북적~
냄새 조코~ 분위기 조코~
감자탕 중짜에 따끈한 공기밥 그리고 쇠주 한병~
ㅋ ㅑ...!!! 조 쿠 ㄴ ㅏ!!!
...
...
...
8병 먹고 아침에 나왔습니다... ㅡ,.ㅡ;;
그놈의 인생얘기 한번 시작하니... 끝이 없더군요...
"첫차 다닐려면 시간 좀 남았는데 한병 더 시킬까?"
"아~ 필 좀 받는데 한병더?"
"어차피 첫차는 저멀리에~!!! 한병 더 질러?"
"먹자 먹어~ 한병 더?"
(뭘 자꾸 물어봐... 걍 짝으로 갖다놓지... ㅡ,.ㅡ;;)
중간에 호주에서 돈벌은 얘기는 왜 나와서
계산은 자연스럽게 제몫으로...
아... 싸인 멋있게 할려다가 아줌마한테 혼났어효...ㅠ,.ㅠ;;
하트 그리다가... '-';;
여하튼, 결국~
노래방에서 어렵사리 깬 전...
다시 헤롱~ 헤롱~ @.@;;
아침해는 밝아오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청소부 아저씨들의 빗자루 소리~
'싹~ 싹~'
참새는
'짹~ 짹~'
조금씩 늘어나는 차량들~
'붕~ 붕~ 빵~ 빵~'
아... 정확히 일주일 전 그 느낌이햐... ㅜ,.ㅜ;;
싫다 진짜... ㅠ,.ㅠ;;
우선 피오나가 제대로 취한 관계로,
피오나네 집으로 먼저 고고싱~
제라드, 피오나 그리고 저...
뭐... 둘다 아주 고개가 꺾어져라 잡니다... ㅡ,.ㅡ;;
'저렇게도 주무셔 주는구나... '-';'
앞자리 선탑자석, 제라드...
이건 뭐 풍선 인간도 아니고...
왜 있잖아효... 가게 개업하면 앞에 사람모양 풍선에 바람넣구 이리저리 흔들리는 거...
아주 우로 갔다, 좌로 갔다 손도 한번씩 뻗어주시고... (뭔갈 잡으려는듯...)
여하튼, 기억을 더듬어 무사히 도착~
기사도 정신을 발휘!
먼저 뛰어가 엘레베이터 버튼을 눌러줬죠.~ 후후 ㅡㅡ+
다 풀린 눈으로 비틀비틀 걸어온 피오나...
'저희 집... 1층 이에효...'
...
...
...
'-';;;;;;;;;;;;;;;;;;;;;
'어... 그..래.... (발그레...@'-'@;;')
다시 제라드와 비틀비틀 빽~!
집으로 도착!
김밥천국에 들러 김밥 두줄을 양손에 들고 집으로 냅다 뛰었죠.
(전 음주 후 김밥을 즐겨 먹습니다.)
후다닥 뜯구 달콤한 시체모드로 돌입~ 잇힝~♡
'일나서 공부해야징...'
3시간정도 잤나?
어디선가 전화벨이 계속 울려댑니다... ㅠㅠ
...
나 : 엽세..여?
천안친구 : 야! 나 서울이다!!! 차 뽑아서 올라왔어!!! 지금 니네 집쪽으로 간다!!! 붕~~!!!
나 : 왜에...?
천안친구 : 간만에 술한잔 해야쥐!!! 붕붕~~!!!
나 : ...
천안친구 : 얌마! 엽세여!!!
나 : ... 도착함 전화해....
천안친구 : 거의 다왔어!!!! 챙겨서 나와!!! oo불러서 같이 한잔하게!!! 붕~~!!!
나 : ... 그...래...
적당히 홀짝거리고 들어왔습니다...
아...
'술 자꾸 먹어...'
'아주 계속 먹어...'
'끝이 없어...'
한때 나름 화려한 식스팩을 자랑하던 제 바디라인은...
소위 술배로 전락한지 오래...
발끝이 점점 제 시야에서 사라져 가효... '-';;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요즘~
전 참~ 행복하답니다~ ^-^;;
담주도 댐벼!!!
다 댐벼!!!
sagguma2000@hanmail.net
네이트온 친구 구해효~^-^;
애들 다 네이트온 접속하라그래... 난 키보드워리어!!! 직접 대면하면 힘을 잃어...
ㅎㅎㅎㅎㅎ 울애들,, 아직 한글을 다 몰라,,, ㅡ,.ㅡ;;
아...두개의 후기와 백여개의 댓글...완전 광란의 도가니탕이었구나... 나도 저기 꼈었으면 술 잘 못참는 버릇땜에 사고날뻔했겠데... 그래도 완전 재밌어 보여요~ 언제 또 저렇게 달리려나? 그땐 저도 함께~
형 왜 안왔어요 -_- 난 온다고 들어서 오나전 기다렸삼 ~_~
크리스 형님이시네~^^ 제가 늦게 가서 뵙질 못했네염~ 담에 뵈여~
진짜 재밌어요 ㅋㅋ 전 엘리베이터 얘기에서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는ㅎㅎ조용히 계셔서 살짝~ 말걸기 무서웠는데 이렇게 버라이어티한 생각을 하시고 계셨다니 *_*
무서워보일뿐... 건들면 바봅니다... ㅎ ㅓ ㅎ ㅓ ㅎ ㅓ ㅎ ㅓ^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