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1 - 포항에서 썬라이즈호를 타고는 울릉도 도동항으로 들어가다!
울릉도는 1996년에 한번 다녀왔으니 무려 26년 만에 다시 배를 타는데 몇년 전에
섬일주도로가 뚫려서 버스가 한바퀴를 도니 버스만 타고도 관광 이 가능한데
울릉도 경치는 가히 환상적 이니 다녀온 사람들을 실망시키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울릉도로 가는 배 편은 강릉, 묵호, 후포 그리고 포항 4곳에서 출발하는데......
강릉에서는 씨스타 5호가 매일 08시 에 출항하며 울릉도에서 돌아오는
배는 월요일 17시 20분, 화요일 13시 금요일 10시 30분등 요일마다 다릅니다.
묵호 에서는 씨스포빌사에서 운영하는 씨스타 1호가 월요일은 08시 와 15시 20분에 출항하고 화요일
은 11시 40분, 목요일은 08시 에 출항하며...... 도동항에서 돌아오는 배는 11시 40분 에 출항합니다.
후포 에서는 제이에아치 페리가 운영하는 씨플라워호 가 후포에서 08시에 출항
하며 돌아오는 배는 사동항에서 16시 30분 에 출발하는데 운항 시간이
2시간 20분 으로 가장 빠르며 사동항에서 11시 50분에 다시 독도로 출항합니다.
포항 에서는 코로나사태로 태성해운의 우리누리호와 대저해운의 엘도라도호는 운항하지 않으며
포항여객선 터미널 에서 대저해운(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 가 매일 09시 50분 에 출항하고
돌아오는 배는 도동항에서 14시 20분 에 출발하는데 실제로 포항 출발은 9시 20분 이었습니다.
운항시간은 도동항까지 3시간 40분 걸리고 요금은 일반(1층)이 69,500원이고 우등(2층)은 76,300원
인데...... 경로는 20% 할인 이 되고 소아는 50% 할인 이며 도동항에서 독도 가는 배도 운항합니다.
포항여객선 터미널이 아닌 좀 떨어진 영일만에서는 뉴씨다오펄호 가 23시 50분 에 출항하고
13시 30분에 도동항에서 돌아오는데 유일 하게 개인 자동차 를 배에 실을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2명으로 “대저해운” 홈페이지 에 들어가서 왕복 배 표를 예약 했는데 예전에는 썬플라워호
가 도동항으로 들어가고 썬라이즈호는 저동항으로 들어간다고 했는데..... 이번에 보니
썬라이즈호가 도동 으로 들어가며 씨플라워호는 제에에치페리에서 운항하며 사동항 으로 갑니다.
09시 20분에 포항여객선터미널 에서 출항하는 썬라이즈호 도동 왕복 으로 우등실(2층)을 144,650원에
“대저해운” 홈페이지에서 예약했으니 하루 전인 8월 23일 포항 으로 이동해 여관에서 1박 합니다.
다음날인 8월 24일 여관을 나와 이웃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는 차를 포항여객선 터미널 주차장 에
넣고는 터미널로 들어가 배표를 받은 다음 기다리면서 보니 대학생 단체 가 엄청 많이 보입니다.
그외 가족 단위 여행객도 많이 보이는데 키미테 를 붙인 사람들이 전혀 보이지 않기로 울릉도
배는 배멀미가 없나 생각하다가 혹시나 싶어 매점 에 물어보니 알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놀라서 배멀미 약 을 사서 먹고는 20분 후에 배에 탔는데 2층에 올라 자리를 잡으니 배는
항구를 떠나 천천히 바다로 나가는데...... 날씨가 좋지 않으니 슬슬 걱정이 됩니다.
포항을 떠난지 20분쯤 되니 파도가 거칠어 지고 배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출항 40분 쯤
되니 배는 롤링과 피칭 을 번갈아 하며 날뛰기 시작하니 배멀미가 엄청 심해 집니다.
그러자 여러 사람들이 화장실로 달려가서는 오버잇 을 하기 시작는데......
좌석으로 서서 돌아오기가 어려울 정도로 배는 정말 많이 흔들립니다.
나중에 보니 항상 배멀미를 하는 것은 아니고 날씨가 나쁜 날 파도가 거칠면 심하다는데 올 때는
겁이 나서 3시간 40분 걸리는 도동이 아닌 2시간 20분이 걸린다는 사동항 에서
출발하는 씨플라워호를 타고 후포 로 오니 마침 날씨가 좋은지라 배멀미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갈때는 약을 불과 20분전 에 먹었으니 약효가 퍼지지 않은 것이고 올때는 한시간
전에 먹었으며 게다가 키미테 도 붙였는데 키미테는 4시간 전에 붙여야 한다나요?
하여튼 고통스러운 시간이 3시간 40분 이나 지나 13시경에 울릉도 도동항 에 도착
하는데....... 도착하기 30분전 쯤 부터는 배멀미가 수그러 들어 견딜만 했습니다.
항구에 내려서 걸어 나오니 항구에는 배를 탈려는 단체 관광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데 여기
도동항 에서 독도까지 또 3시간반 가량 배를 탈려는 사람들을 보니 기가 죽지 않을수 없습니다.
골목길을 걸어서 물어서 우리가 예약한 해오름 관광펜션 으로 올라가서는
방을 배정 받은 후에........ 잠시 쉬다가 나와서는 관광을 시작합니다.
울릉도 관광은 2박 3일 이니 오늘은 등산으로 성인봉 에 오르기로 하고 내일은 섬을 일주하는 버스 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며, 모레는 봉래폭포와 독도전망대 및 행남해안 산책로 를 걷기로 합니다.
호텔을 나와 걸어서 성인봉 등산 에 나서는데.... 마을 지나 언덕길을 오르면 삼거리
가 나오니....... 오른쪽으로 가면 저동항 이고 왼쪽으로 가면 사동항 입니다.
우리는 왼쪽길로 접어 들어 100미터를 가니 울릉군청 이 나오는데.... 일행은 좀더 걸어서 왼쪽길로
해서 KBS 중계소 길을 택하는데 왼쪽으록 관모봉을 보며 올라서 팔각정을 지나 성인봉 에 이릅니다.
하지만 나는 젊은 일행과 헤어져서는 오른쪽으로 대원사길 을 택하니..... 얼마
오르지 않아 대원사 절 이 보이고 그 오른쪽에는 렌터카 사무실 입니다.
주차된 차량이 몇 대 되지 않기로 이렇게 보유 차량이 적으니 어찌 영업을 하나 했더니
오른쪽 산으로 오르는 급경사 언덕길 에 차량이 6~7대 가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이 길은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된 길 로 경사가 엄청 가파른데 조금
올라가서는 모퉁이를 도니........ 지그재그로 길 이 나 있습니다.
좀 더 오르는데 어찌나 경사가 급한지 도저히 숨이 차서 오를수가 없는데 예전에 왔을때는 흙길
이었으니 그때는 오르기가 수월했다는 생각을 하며 좀 더 오르다가는 포기하고 내려 옵니다.
첫댓글 울릉도 다녀오셧군요.들어가실때 궃은날씨로 고생이 많으셧네요.
드디어...... 울릉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