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곡폭포
춘천 봉화산 기슭의 높이 약 50m짜리 폭포로 강촌 지역 대표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아홉 굽이를 휘돌아 떨어지는 폭포라 구곡폭포라 이름 붙였고 일명 구구리폭포라고도 부른다. 기암괴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가 장관을 연출한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무더위를 씻어주고 겨울철에는 거대한 빙벽이 웅장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이면 빙벽 등반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매표소에서 구곡폭포까지 가는 길은 완만하고 도보 20분 정도 소요된다. 숲과 계곡이 어우러지는 편안한 산책 코스다. 꿈, 끼, 꾀, 깡 등 쌍기역(ㄲ)으로 표현한 아홉 가지 ‘구곡혼’을 담은 나무판을 하나씩 찾으며 걸어도 재미있다.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난 깔딱고개를 따라 약 40분 정도 올라가면 분지에 터를 잡은 문배마을이 나타난다. 산행 후 이곳에서 맛보는 산채비빔밥과 토속주가 꿀맛이다. 구곡폭포관광지 내 조성된 국민여가캠핑장에서 하룻밤 편안하게 쉬어가도 좋다.
◈ 소양강댐
1967년 착공되어 1973년 10월에 완공된 다목적댐이다. 높이 123m, 길이 530m인 한국 최초의 중앙차수벽식 사력 댐으로, 중앙에 진흙으로 심지를 박고 그 양쪽을 모래와 자갈만으로 쌓아올렸다.
소양강수력발전소는 연간 3억 5,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완공 당시의 발전용량은 한국 총수력발전용량의 1/3에 해당되어, 국내 전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홍수예보설비, 관개용수설비, 전산 시스템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이 댐에서 발전된 용수는 하류에 있는 의암·청평·팔당 발전소에서도 이용된다.
댐 건설로 조성된 남한 최대의 인공호인 소양호는 만수위 때의 수면면적이 70㎢, 총저수량이 29억t, 유역면적이 2,703㎢에 이른다. 소양호는 민물고기의 어종이 다양하여 낚시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소양강 처녀상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2교 사이에 소양강처녀상이 우뚝 서 있다. 국민 애창곡인 <소양강 처녀>를 상징하는 동상으로 받침돌이 5m, 처녀상이 7m로 총 12m 높이에 이른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그 크기가 실감난다. 수상 덱 위에 선 소양강처녀상은 한 손은 치맛자락을, 다른 한 손은 갈대를 잡고 있으며 옷고름은 바람에 휘날린다. 받침돌에는 노랫말이 적혀 있다.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같은 히트곡을 남긴 반야월이 소양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소양강 처녀> 노랫말을 썼다.
◈ 양구 한반도 섬
파로호 한반도 섬은 파로호 상류에 163만 평방미터의 국내 최대의 습지를 조성하고 호수 한가운데에 한반도 모습으로 만들어진 인공 섬으로 섬까지 나무 데크길로 연결이 되어 있어 강변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은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있다. 호수 반대편 동수리쪽에 위치한 한반도섬 전망대에 들러 전체적인 섬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파로호와 한반도섬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하늘과 호수와 푸르른 숲을 눈에 담을 기회가 드문 요즘 눈은 물론 마음까지 탁 트이게 하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섬
▲ 아침 산책으로 인공 섬을 걷는다. 섬까지 나무 데크길로 연결이 되어 있어 강변 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은 산책로가 꽃섬까지 연결되어 있어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