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세월아. 오늘은 제발 반잠수이동선 위에 올라갈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3월 24일 오전 11시10분께 세월호를 목표였던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 세월호 인원현황
탑승 476명?
구조 172명?
사망 295명?
실종 9명?
2014년 4월 16일(화) 사고 발생후 1,073일만에
2017년 3월 23일(목) 03:45(Vancouver 20170322 WED 11:45)수면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3월 22일(수) 20:45분 작업시작후 7시간만에 세월호 수면위 육안으로 관측
전원 기자 입력 2017.03.24 11:44 댓글 12개
24일 오전 11시10분께 세월호를 목표였던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오전 10시 시범인양에 들어간 지 49시간만에 이뤄진 것으로 소조기가 끝나기 전인 24일 밤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실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1시10분께 세월호를 목표 수면 위인 13m 인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후 24일 오전 11시10분께 세월호를 목표인 13m까지 인양했다고 설명했다.
(진도=뉴스1) 전원 기자 = 24일 오전 11시10분께 세월호를 목표였던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오전 10시 시범인양에 들어간 지 49시간만에 이뤄진 것으로 소조기가 끝나기 전인 24일 밤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실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전 11시10분께 세월호를 목표 수면 위인 13m 인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목표인 13m 부상까지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을 숨죽이게 했다.
세월호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시범인양에 돌입, 오후 3시30분께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1m 인양됐다. 이후 선체 균형잡기에 성공하면서 같은날 오후 8시50분께 본인양에 들어갔다.
밤샘작업을 벌인 끝에 세월호는 침몰 1073일만인 23일 오후 3시45분께 배의 균형을 잡아주는 스태빌라이저가 보이기 시작했고 오후 4시47분에는 선체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해지는 등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인양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오전 10시께 선체의 자세가 변동됨에 따라 재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간 '간섭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해수부는 인양을 잠시 멈추고 세월호 선체와 재킹바지선에 1차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재킹바지선과 선박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인양 지장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벌였다.
세월호는 23일 오후 2시에 1차 고박작업 후 세월호 선체 자세를 조정해 인양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5시 수면 위 8.5m까지 인양됐다.
하지만 이후 3시간여 동안 난간과 케이블 등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인양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더욱이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에 있는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인 오후 6시30분께 좌현의 선미 램프(D데크)의 잠금장치 파손으로 램프가 개방돼 있는 난관에 부딪혔다.
해수부는 오후 8시께부터 선미 램프 절단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인양작업도 함께 병행해 24일 오전 6시께 수면 위 12m까지 부상시켰다. 또 6시45분께 선미램프 제거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 24일 오전 11시10분께 세월호를 목표인 13m까지 인양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는 소조기 내인 24일 밤까지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미램프 절단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세월호 인양작업 성공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won@
진도=CBS노컷뉴스 특별취재팀 이재준 기자 입력 2017.03.24 07:35 댓글 39개
세월호 인양작업의 돌발변수로 등장했던 선미 좌현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오전 6시 45분 완료됐다.
세월호는 현재 수면위로 12미터까지 들어올려진 상태여서, 이날 오전중 목표 높이인 13미터까지 인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이날 오전 6시 45분에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목표 높이인 수면 위 13미터까지 인양이 완료되면,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고박 작업이 진행된다.
세월호는 현재 수면위로 12미터까지 들어올려진 상태여서, 이날 오전중 목표 높이인 13미터까지 인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이날 오전 6시 45분에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인양 작업 도중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가 부딪히는 간섭현상이 발생, 잠수부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문제의 램프가 열려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후 8시부터 잠수부를 긴급투입, 램프 절단 작업에 들어가 10시간여만에 제거에 성공했다.
목표 높이인 수면 위 13미터까지 인양이 완료되면, 세월호 선체와 잭킹바지선 고박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1.3km가량 안전지대에 떨어져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해 거치가 이뤄지게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반잠수식 선박으로의 거치가 자정 전까지 이뤄진다면, 부속 조치 작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정으로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로 접어들면서 물살이 세지는 만큼, 거치까지는 이날중 마치겠다는 게 당국의 방침이다.
이날 절단을 마친 램프로의 선체 내부 물품 유실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세월호가 있던 자리에 잠수부를 투입, 화물 유실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진행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진도=CBS노컷뉴스 특별취재팀 이재준 기자] zzlee@cbs.co.kr
입력 2017.03.24 06:09 수정 2017.03.24 06:12 댓글 102개
지난 23일 오후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서 작업자들이 바다에서 떠오른 세월호 우현 선미 부분을 보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세월호의 좌현 선미 램프 부분(바닷속에 잠겨 있는 부분)이 열려 있어서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램프를 제거하지 못하면 인근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싣지 못하게 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용성 입력 2017.03.24 00:03 수정 2017.03.24 00:11 댓글 208개
세월호 인양이 최대 복병을 만났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인양 작업은 23일 오후 6시30분 세월호의 좌현측 선미 램프가 열린 것이 확인되면서 고비를 맞았다. 램프를 제거하지 못하면 반잠수 선박 위에 세월호를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트럭 등이 진입하는 구조물인 램프는 네 개의 힌지로 닫고 열리는 구조로 돼있는데 침몰 당시 잠금장치가 파손되면서 램프가 열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약 10m에 달하는 램프를 잘라내지 못하면 당초 계획 보다 선체를 더 높이 올려야해서 반잠수선에 올리는 것이 어렵게 된다. 램프 제거 작업은 소조기에 맞추기 위해 늦어도 24일 아침에는 마무리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3일 오후 10시 긴급 브리핑에서 “24일 오전까지 절단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서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할 계획”이라면서 “(인양 작업) 추가 진행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한 다음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작업 결과에 따라 인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램프 제거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침몰 원인 조사와 미수습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는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 이후 선체조사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선사 측의 무리한 선체 개조, 과적, 조타수의 조타미숙 등이 직접적 침몰 원인으로 밝혀졌지만 선체 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해야 한다.
무엇보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희생자 9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중요하다. 우선 세월호가 가라앉았던 자리부터 수색할 예정이다. 해수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250×150 크기의 펜스가 설치된 상태다. 세월호 인양과정에서 혹시라도 미수습자나 유류품이 빠져나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세월호가 안전하게 잭킹바지선에 고박돼 반잠수선으로 이동하면 펜스 내 구역에 잠수부를 투입,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돌입한다.
잠수부들은 한쪽 펜스에서 맞은편 펜스까지 직선으로 이동하며 왕복 수색을 벌인다. 세월호를 들어올릴 때 조류 등으로 인해 유류품 등이 펜스에 모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각형으로 이뤄진 펜스를 격자형으로 왕복이동하며 4번의 반복 수색이 가능하다.
세월호가 누워 있던 해저면은 집중 수색 대상이다. 3년간 바닷물 속에 있으면서 창문 등을 통해 유실물 등이 흘러내렸을 개연성이 크기 때문이다.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미수습자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잠수부를 투입해 수색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체 수색은 세월호가 안전하게 목포신항에 거치된 이후 진행된다. 정부는 다음달 4∼5일쯤에는 목포신항에 세월호를 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에 찢긴 세월호 3년 가까이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가 23일 마침내 수면 위로 일부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4월 16일 침몰 중인 선체(위)와 1073일 만에 인양되고 있는 선체(아래)의 상태가 그동안의 긴 시간을 말해주듯 확연히 다르다. 진도=하상윤 기자, 세계일보 자료사진 |
해수부는 그동안 생존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들이 있을 만한 장소를 추정해 놓은 상태다. 정부는 선미 객실 쪽에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수부는 선체 수색 전 과정을 촬영해 보존할 계획이다.
선체 수색 등을 담당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아직 꾸려지지 않았다. 선체조사위원회는 국회가 선출하는 5명, 희생자 가족 대표가 선출하는 3명 등 8명으로 구성된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선체조사위원회에 미수습자 가족의 입장을 대변해 줄 인물을 추천할 기회를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진도·세종=박현준·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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