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비현상(NIMBY, Not In My Back Yard) 내 뒷마당에는 안된다." 라는 뜻으로 다시 말해 '여기 말고 다른 곳에 설치해라' 라는 의미입니다.
반대말로 핌피현상(PIMFY, Please In My Front Yard) '제발 내 앞마당에 설치해주세요' 이지요. 지역 이기주의의 대표적인 예들 입니다.
우리 동네를 좋은 동네로 만들어보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상대적으로 없는 자들을 차별하거나 꼭 필요한 기피시설을 우리 동네만 안된다는건 분명한 이기주의입니다.
그러나 지방자치시대가 되면서 자치단체간 이해득실로 대립문제가 되기도 하며, 님비시설들은 대체로 땅값이 싼 시골이나 달동네 등 지역 자체가 낙후된 곳에 세워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님비현상은 또한 집값을 포함한 수 많은 사회적 편견이 응축된 결과물이고 님비시설을 들여오려는 계획을 강행하려는 정부와 집권여당은 심하면 그 존립이 위험해지게 됩니다.
발전소 같은 시설은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물과 건설 과정에서부터 함께 준비하여 반대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더 큰 문제는 선거철만 되면 선심정책의 남발로 교묘하게 님비, 핌피현상을 악용하는 사례입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항 활주로에 훗날 고추를 말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고, 국가주요기관이 여기도 조금, 저기도 조금 분산하니 도대체 행정의 효율은 어찌하나요?
이렇게 세금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좀더 냉정하게 과장 남발하는 선심정책으로 조장하는 지역이기주의에는 절대 속지 않는 지역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필요로 합니다.
#대전 #탄방동 #님비현상 #핌피현상 #도산서원 #공항 #고추말리기 #국가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