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휴식처 ‘필리핀’의 숨겨진 보물섬, 팔라완
태곳적 동식물을 지금도 간직한 신비로운 마을, 푸에르토 프린세사가 있다!
그곳을 수천 년간 지켜온 원시적 삶의 딱바누아족 사람들 그리고 대자연과 함께 자라는 딱바누아족 아이들!
2011년, 세계7대 자연 경관에 선정되면서 불어온 변화의 바람 속에 딱바누아족 아이들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전 세계인이 휴식을 위해 찾는 곳,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매혹의 나라 ‘필리핀’. 그곳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비로운 섬, ‘팔라완’이 있다. 2011년 팔라완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이 되면서 화두로 떠오른 팔라완의 보물, ‘푸에르토 프린세사’.
EBS '세계의 아이들'에서는 수천 년 동안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지켜온 토착 원주민 딱바누아족의 사람들의 삶과 변화의 바람을 담아본다.
<원숭이와 도마뱀 등 파충류가 득실대는 원시 그대로의 섬, 푸에르토 프린세사>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비행기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기다란 뱀의 모습을 한 신비로운 섬, 팔라완. 1,78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팔라완은 높은 석회암 절벽과 원시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세계 최고의 숨겨진 휴양지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작은 섬마을 ‘푸에르토 프린세사’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곳이 ‘세계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며 세상에 전면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세계인이 인정한 태고의 매력을 지닌 섬,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소개한다.
<수천 년 동안 신비로운 섬을 지키는 지상의 문지기, 딱바누아족>
필리핀의 옛 정복자인 스페인 공주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팔라완 섬에서 가장 큰 섬마을 ‘푸에르토 프린세사’. 하지만 그 이름이 붙여지기도 전, 수천 년 동안 열대림 깊은 산 속에서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지키며 살아온 토착 원주민이 있다. 바로 바딱족과 딱바누아족. 나무를 태워 숯을 만들고 바닷물고기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원시의 모습 그대로 여전히 삶을 지켜오는 사람들이다.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과 함께 불어온 변화의 바람 앞에 선 이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다.
<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학교에 가지 말아야 한다!?>
비가 오는 날,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이 우산을 들고 데리러 올 때까지 움직이지 못한다. 하지만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딱바누아족 아이들은 우리가 신경 쓰는 어느 것 하나 아랑곳하지 않은 채 대자연을 즐긴다. 비가 내리면 맞고, 혹은 길가의 커다란 나무 잎으로 우산을 대신한다. 또 배가 고프면 산 속의 카사바(고구마)를 캐거나 물고기를 잡아먹고, 더우면 바다에 들어가 한껏 뛰어 노는 순수한 자연만큼 순수한 천국의 아이들이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관광객이 몰려들고 영어 수업이 강화되면서 조용한 섬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천방지축 딱바누아족 아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