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화에서는 Jack이 아직 양측이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을 놓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저희 시아버님이 언젠가 하신 말씀 중에 '남에게서 받을 돈이 있다면 그 돈이 내 입으로 들어와 뱃속까지 들어오기 전까지는 아직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다' 라는 얘기가 생각나는 대화였습니다. You're so conservative 라는 말에 약간은 발끈한 듯이 What's wrong with that? 이라고 하죠? '그래서 뭐 보태준 것 있어요?' 라는 정도의 반응이 되겠죠. 또는 '그게 뭐가 어때서요?' 라는 얘기겠죠. 계약이 거의 다 성사되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늘 모든 것에 안전을 기하는 게 좋겠습니다. It's best to be on the safe side 라고 합니다. It's best 라고 하면 '..가 최고예요, 가장 최선이에요' 라는 뜻입니다. It's best to keep it a secret 라고 하면 '이 일은 비밀로 부쳐두는 게 가장 좋겠어요' 라는 말인 거죠. 여기서는 to be on the safe side 즉 안전한 쪽에 있는 것이 최선이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I don't want to take any risks 정도의 의미겠네요. 어쨌든 동료에게 좋은 일이 있다니 같이 기뻐할 일이겠네요. 이렇게까지 축하를 해주는데 일단 계약이 완벽하게 성사가 되면 저녁 한 턱 살만 하겠죠? 이렇게 '일단 ..하기만 하면요' 라는 식의 표현은 Once 라고 간단하게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우리 속담도 Once begun, half done 이라고 표현하거든요. 즉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반은 다 된 거다' 라는 거죠. 또 저녁을 내가 사겠다고 하면 Dinner's on me 또는 Let me treat you to a nice dinner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를 내 몸 위에 몽땅 뒤집어쓰겠다' 라는 말이 아니라 '내 부담으로 하겠다'는 뜻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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