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도 일반약 존슨앤드존슨의 진통제
타이레놀의 가격이 내달부터 인상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타이레놀500mg(10T)과 우먼스타이레놀, 타이레놀콜드 등의 공급가격이 내달 5일부터 5~10%선에서 상향 조정된다.
존슨앤드존슨의 영업담당자는 최근 거래 도매업체들을 방문하며 이같은 공급가 인상을 구두통보했다.
종합도매 관계자는 "타이레놀류의 공급가격이 5% 인상돼 출하되는 동시에 그동안 할증 5%가 없어지면서 약국으로 출하되는 가격은 약 10%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니조랄샴푸'의 가격도 공급가 인상과 할증 철회로 10%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이 같은 결정은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그동안 시중에서 덤핑가격에 판매되던 판매가를 바로잡기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격인상 공지후 일부 도매업체들은 재고를 확보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OTC도매 임원은 "협력도매와 직거래도매의 가격정책에 차이가 있어 시중가격이 흐려져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미 올 초에 소폭가격이 조정됐으며 내달 본격적으로 유통가격을 조정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 임원은 "현재도 일부도매들이 재고를 가지고 있지만 가격인상이 공지되면 더 주문을 할 것"이라며" 이번달이 2사분기 마감달이기 때문에 과표처리가 가능한 금액만큼 재고를 확보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광진구 S약국 약사는 "도매와 약국이 일부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시중가격이 오를때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지 않겠냐"면서도 "경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다빈도 일반약들의 가격인상은 약국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