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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미탄면 백운리 ‘녹색백운 청정산채 한우마을’에서 주민과 포럼회원 등 83인이 함께 모여 제57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11월 정기포럼을 19일~20일에 걸쳐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백운리 주민 47인, 마을회원인 춘천시 조교2리 황혜원 이장님 등 5인, 강릉시 구정리 김종철 사무장님, 원주시 귀래면 김광현 위원장님과 석종태 사무장님, 홍천군 노천1리 허남용 이장님 등 6인, 영월군 녹전2리 임병준 사무장 등 3인, 북쌍리 신영주 정신분과위원장, 평창군 소도둑놈마을 김일동 이장님, 웰컴투동막골 이규호 사무장님, 세동리 이장님 등이 참석하였으며,
포럼회원으로는 강원발전연구원의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김기업 차장, 원주지사 정성경 과장, 산림조합중앙회 이창표 팀장, (주)디마르 김주익 팀장, (주)초록넷 조종복 본부장, 상지대 상지농촌사랑연구회 이광일 회장, (주)복드림 엄형진 이사께서 참석하였고
외부인사로는 평창군청 산림과 전완택 과장, 김대승 계장, 이미진 주무관, 농업기술센터 이상명 계장, 미탄면 차덕환 면장, 산업개발계 이용구 계장, 평창읍 이진호 계장, 김선미 주무관 등이 참석해 행정분야 조언을 해주셨으며, 강원일보 서승진 기자가 취재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백운리 포럼은 마을회관이 비좁아 미탄면 사무소에서 7시부터 개최하였는데, 전인권 이장은 마을현황과 주민들이 생각하는 미래비전을 설명하였고, 이창표 팀장은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의 이해, 신영주 위원장은 사례를 통해 본 백운리 마을사업 성공조건, 조종복 본부장은 녹색백운 청정산채 한우마을 명소만들기 프로젝트,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역량진단과 삶의 질 비교에 대해 발표해 주셨으며,
발표가 끝난 11시에 자리를 마을회관으로 옮겨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주민과 전문가들의 토론을 새벽 2시30분까지 하였으며, 다음날 아침 8시에 마을자원 및 개발예정지 답사를 하고 11시까지 종합토론을 하였으며, 해발 706m고지의 한우방목장을 방문한 후 12시에 모든 포럼일정을 마쳤습니다. 마을주민, 마을회원, 포럼회원 등 모든 참석자 여러분 노고 많으셨습니다.
포럼 개최에 앞서 전완택 산림과장은 멀리 미탄면 백운리까지 찾아준 포럼회원과 마을회원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지역발전의 애착을 갖고 있기에 이러한 포럼을 개최하는 만큼 보람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차덕환 면장은 미탄면은 평창군에서도 가장 살기 어려운 마을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포럼을 계기로 잘살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백운리가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김주원 회장은 마을단위로 추진하는 사업에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데 한계가 따른다면서 앞으로는 마을간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추진방식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한편, 금년도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회원마을인 춘천시 조교2리, 홍천군 노천1리, 영월군 녹전2리, 양양군 갈천리가 선정되어 축하를 드리고, 이들 마을의 특징은 포럼 개최시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포럼결과를 마을에 돌아가 전달교육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하면서 타 마을도 보다 열심히 노력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한편 번개포럼을 개최하였던 인제군 용대2리는 대표우수마을로 선정되었고, 지난해 포럼대상마을이었던 양구군 고대리도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다함께 축하한다고 하였습니다.
전인권 이장은 마을현황 및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비전의 발표에서 자원이 비록 적지만, 주민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원화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으며 오늘이 기회라고 하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43호 103명의 주민이 95ha의 농경지를 경작하고, 약 1,000ha의 산림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평창과 정선을 잊는 옛길과 비행기재라고 불리우는 마전재 및 정개산, 백운산, 삿갓봉 등의 자연자원과 함께 할머니․할아버지신을 모시는 성황당이 남아 있는등 역사문화가 살아 있는 곳이라 소개하였습니다.
마을 산림 어느 곳을 가더라도 곰취, 곤드레, 잔대, 고사리, 산마늘 등의 산채류가 풍부하고, 옥수수, 콩, 고추 등 밭작물과 송어양식과 한우 등의 특산물이 있으며, 이들을 판매하는 소득사업과 영농체험 및 레포츠관광, 경관조성 등을 추진하여 평창군 아니, 전국 최고의 잘사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마을의 최고자원은 무엇보다도 주민이라고 하면서 돈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인 마을, 사람이 행복한 마을, 사람이 사는 마을, 사람이 중심인 마을을 만드는 것이 비전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산촌생태마을사업비로는 빈집정비와 자연재해 방지, 장미․표주박․호박․나팔꽃 등을 이용한 넝쿨식물터널 조성,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의료기기 및 운동기구 비치, 자매결연 마을인 하이원 리조트와 공원조성 등 생활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산채 장아찌(절임), 한우와 장아찌의 만남, 장뇌삼 재배 등의 산촌소득사업을 추진하며, 등산로 개설, 펜션 찜질방 및 식당 운영, 산악오토바이 및 산악자전거 등 체험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창표 팀장은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의 이해라는 발표를 통해 녹색농촌체험마을조성사업이나 새농어촌건설운동 등 지역개발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않고, 컨설팅도 받지 않고 처음 시작하는 산촌생태마을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의 목적과 추진과정, 사례소개 및 설계, 그리고 주민들의 역할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본 사업은 주민역량강화, 생산소득 증대, 체험소득 증대 및 생활환경개선에 14억원을 보조하는 사업으로서 주민주도의 내발적 추진이 성공의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주민의 의지와 단합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며,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많이 하고 있는 소득사업으로는 1차 산업으로 더덕, 두릅, 취, 장뇌삼, 오갈피, 엄나무, 복분자, 산딸기, 산머루, 표고, 산채 등의 재배가 있으며, 2차 산업으로는 각종 가공시설을, 3차 산업으로는 산막, 녹색관광센터, 특산물 판매장, 산촌문화체험장 등이 있으며, 심신수련산책, 삼림욕, 고로쇠물 마시기, 산딸기체험 등의 활성화프로그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 소득형, 관광소득형, 휴양관광형, 마을환경개선형 등의 형태로 추진되고 있고 세부적인 산촌마을 사례는 www.foreston.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기조성된 건축물 등의 시설과 소득사업, 안내시설, 체험장면, CI개발사례 등을 사진을 통해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향후 설계추진 방향은 주민회의와 설문조사 등을 통한 상향식 계획수립과 희망사업을 청취한 후에 전문 설계자가 자연자원 및 인문자원 등을 조사분석하고, 도농교류, 휴양관광, 녹색관광 등 소득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며, 주민들의 선진지 견학과 상호토의 등을 통해 의견을 결집하여 최적의 설계가 나오도록 추진한다고 하였습니다.
사업을 성공을 위한 주민들의 협조사항으로는 사업추체는 마을주민이므로 적극적인 참여의식을 갖고, 나보다는 마을 공동의 이익을 위한 사고를 통한 단합을 하여햐 하며, 설문조사나 마을회의 등에 적극 협조하고, 새로운 사업과 아이디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며, 회의록과 정관 등을 작성 비치하고, 토지문제 해결에 적극 협조하고, 경영마인드를 함양하여 시설운영과 공동소득사업장의 철저한 관리로 소득증대를 꾀하고 인심 좋은 마을만들기에 솔선수범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신영주 위원장은 들골마을 사례를 통해본 백운리 마을사업 성공조건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백운리 마을 주민과 같은 농업인으로서 성공사례를 이야기하니 주민들은 하나하나 이야기에 공감하고 집중하였으며 강의 효과가 높았습니다.
들골마을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 리더들의 솔선수범과 연계입니다. 마을이장은 2년 임기로 선출하는데, 이때에 차기 이장도 선임하여 새마을지도자로서 활동을 하며 이장을 보좌하도록 제도화했습니다. 그리고 임기가 만료된 이장은 정신분과, 소득분과, 환경분과 등의 각 분과위원장을 맡아 마을의 일을 지속적으로 돕게 되어 경험과 경륜을 통해 자문을 하고 업무의 연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장은 말없이 주민들의 신뢰를 얻으며 화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주민들이무엇을 원하는지 묵묵히 찾아서 실행하고 생색을 내지 않는 것이 리더의 참모습입니다.
다음은 주민교육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마을사업을 하다보면 꼭 뒤에서 엉뚱한 소리를 한다거나 딴지를 거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인데, 이런 사란들이 있으면 사업에 차질이 있으므로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교육 받기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는 일당으로 10만원씩을 품값으로 하여 교육 입소를 시키게 되는데, 2~3일이 아니라 최소한 일주일 이상의 교육을 대상으로 하며, 6일이면 60만원의 품값을 받고 받은 교육인 만큼 교육을 받고 오면 주민들에게 브리핑을 하도록 하여 스스로의 변화와 주민의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이렇게 교육비로 새농어촌건설운 사업비의 20%인 1억원을 사용하였고 그 결과 마을의 문제주민들이 이제는 선도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교육을 하는 이유는 마을사업을 참여하고 싶은 사람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참여하도록 하기위한 것입니다. 그래야만 문제없이 마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이장의 투명한 마을예산 집행입니다. 이장에게는 연초에 300만원의 활동비용을 지급하고, 모든 사업비의 집행은 마을내의 9인위원회(금융관리위원회)를 거치도록 조직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주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주민들이 죽을 때까지 배운다는 자세로 임한다는 것입니다. 나이의 고하나 학력의 고하를 막론하고 배울 점이 있는 것이며, 주민들 모두가 배움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쁨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부녀회원들에 대한 충실한 배려입니다. 마을일 성공의 50~60% 요인은 바로 부녀회원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특히 마을가꾸기는 70% 이상이 부녀회원들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부녀회원들의 소원을 들어주게 되었는데, 바로 마을주민 모두가 금연 및 절주를 결심하고 실천하여 성공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금연운동은 노인회원 57인중 43인이 40~60여 년간 흡연을 하여 왔기에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현재는 보건소에서 요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완전금연마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로인해 부부간의 정도 두터워지고 건강도 되찾았다고 합니다. 특히, 금연여부의 혈액검사 과정에서 암환자 3인이 조기발견되어 완치되었고, 혈압 등 성인병을 사전에 발견하거나 관리할 수 있게 되어 공짜 검진을 받는 격이 되었다고 합니다.
절주운동은 당초에는 금주를 추진하였으나 이는 불가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절주운동을 하기로 결심하여, 약주는 집에서 먹되 마을내 가게에서는 먹지 말자는 결심을 하고 실천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가게에서는 담배와 술을 팔지 못해 결국은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주사에 의한 싸움이나 오해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웃음이 넘치는 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는 노인회, 청년회, 부인회가 한통속이 된 것입니다. 노인의 60~80년간의 경험과 경륜 및 노하우를 전해주어 젊은이들이 일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노인이 권하지 않는 일을 하면 성공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만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기 위한 White lie는 필요하다고 첨언하였습니다.
일곱 번째는 주민과 리더의 신뢰입니다. 주민은 리더를, 리더는 주민을 신뢰하다보니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 마을이 바뀌고 있습니다. 운송비만도 230억원이 소요되는 토양매립사업 추진, 문화재보호구역이었던 곳에 매립을 추진함으로써 막대한 신석기유물 발굴비용을 매립기관에서 부담함과 동시에 문화재보호구역에서 해제되어 활용도를 높였고, 상수원 취수장을 이전하여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되어 숙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며, 서강의 제방이 소방방제청의 방재시설이었으나 매립성토를 통해 방재시설에서 해제되어 건고 싶은 시골길로 조성하여 많은 체험객이 찾아오도록 하였습니다. 모두가 주민과 리더, 주민과 주민들의 신뢰로부터 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믿습니다.
여덟 번째는 주민과 도시방문객들 간의 신뢰입니다. 한결같은 마음과 자세로 도시의 체험 방문객을 대함으로서 재방문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금치라고 하는 김치의 단가를 작년과 같이하되 태양초 고추의 사용, 젓갈의 서해안 직거래, 2~3년간 간수를 뺀 소금의 사용 등 품질은 변함없이 고품질을 유지함으로써 배추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라고 합니다. 김치 외에도 깻잎, 들기름, 산초기름, 산채류 등 판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홉 번째는 박리다매를 통한 방문객 확보입니다. 대한여행사협회를 통해 마을의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으므로, 여행사에서 일부 체험비를 가져가기 때문에 약간의 단가감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객과 계획수립 및 체험 등의 과정을 여행사에서 담당하니 마을에서는 품이 덜 들고 더 많은 체험객이 찾아옴으로 결국은 이익이라는 것입니다.
열 번째는 마을 주민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보상입니다. 주민들이 나와서 김치절임이나 택배 및 체험 등의 일을 하는 경우에는 그날그날 10만원의 일당을 지급함으로써 불평불만을 없애고 서로가 참여하고 싶도록 만들었습니다. 또한 연말 대동회 때에는 마을회의에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한 주민에게 대해서는 1백만원의 상금과 부부동반 제주도여행권을 지급함으로써 마을일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1년에 한번씩은 마을을 위해 수고한 역대 이장들을 모시고 여행을 하는 등 보상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의 30%는 차기 사업을 위해 적립하고 70%는 주민들에게 분배함으로써 사업에 참여의식을 높이고 있습니다. 소득분배 시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 분배가 되도록 하여 불만의 여지를 없애고 있습니다.
열한 번째는 마을과 행정 간의 협력체제 유지입니다. 마을의 모든 일은 행정기관의 도움 없이는 이뤄질 수 없으므로 행정기관과 유대관계를 잘 갖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30년 민원 없는 마을이 되었으며, 지속적인 도움과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열두 번째는 사업에 과욕을 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0만평의 땅을 도시민에게 주말농장 형태로 10평씩 20만원에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5년 단위로 불하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와 다르게 1년 단위로 하지 않는 이유는 내 땅이라는 소중함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때 도시민에게 생각지 못할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와 농산물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머릿속에 청정하고 깨끗하며 인심도 후하고 가격이 싸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즉 이익을 본다는 느낌이 들어 다시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문할 때에는 서운하게 하지 말아야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고 재방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길게 보고 과욕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열세 번째는 출향인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향인사 1,300여명을 경찰서를 동원해서까지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에 옥수수와 감자 30개씩을 고향소식지와 함께 박스에 담아 택배로 보내거나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고, 추석이나 설때에 출향인사와의 만남의 장을 통해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방학 때에는 출향인사의 자녀들이 강가에 오도록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아버지 어머니의 고향의 정을 느끼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래 잠재고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즐거운 노력을 통해 발전기금이 답재하고 있습니다. 돈 안드는 마음을 줌으로써 도시민과 출향인사들이 찾아옵니다. 나를 되돌아보고 마음을 열고 베풀면 더 많이 더 크게 되돌아옵니다.
내가 아니라 옆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양보한다면 세상 편한 마을이 될 것이며, 사람다워야 사람같이 살게 된다고 하고, 포럼도 그런 마음을 갖고 찾아온다고 하며 강의를 마쳤습니다.
조종복 본부장은 녹색백운 청정산채 한우마을 명소만들기 프로젝트라는 발표를 통해, 마을명이 전국에서 최고로 긴 마을이라고 하며, “평창군 미탄면 녹색백운 청정산채 한우마을에 가면 무엇무엇이 있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만들라고 하였습니다. 산채, 한우, 송어, 정개산, 백운산, 삿갓봉, 백룡동굴, 육백마지기, 평창 아라리, 동강 등이 그 대상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산촌생태마을 만들기 성공전략으로 첫째, 의기투합하라. 둘째, 농촌다운 상품을 만들어라. 셋째, 벤치마킹은 하되 모방은 하지 마라. 넷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다섯째, 감동적인 서비스가 필요하다. 여섯째,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라. 일곱째, 도농간, 전문가 그룹간,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여덟째, 마을도 경영이다. 아홉째, 기억에 남는, 다시 찾는 농촌을 만들어라. 열째, 농촌의 미래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열한번째, 이해집단간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명소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기본취지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브랜딩을 도입한 산촌생태마을로써, 그 시발점은 기능중심에서 생활중심으로, 공간확보에서 장소만들기로, 개발위주에서 지속가능으로 변환하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 감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가? 미래지향적, 사회적인 이슈가 가능한 계획인가? 강력한 운영드라이브가 갖추어져 있는가?라는 물음을 통해 방향설정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하며 특색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백운리의 이미지를 확립하고 경제적인 자립기반을 확보하여 살기좋은 명품마을 백운리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 개념으로 화제성, 참가성, 파급성, 경제성, 미래성을 감안해야 하며, 가능한 것을 제안한다면 패시브하우스, 트리하우스, 다목적 운반차량인 Cub Cadet, 건식썰매인 Luge, 새둥지 등 새들의 천국 만들기, 산림 숲 트레이너 양성, 사료식물공장인 Fodder Tech, 이색 터널축제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농촌마을에서 농촌관광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농촌체험관광을 추진하고 있으며, 백운리를 대표하는 가장 훌륭한 관광상품은 바로 여러 주민들이 살고 있는 생활 속에 있습니다. 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그 무언가를 꼭 발견하여 녹색백운 청정산채 한우마을이 대한민국 최고의 농촌체험관광 1번지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면서 발표를 마쳤습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지역역량 진단과 삶의 질 비교를 통해, 백운리는 타 마을에 비해 발전방향, 주민의견 수렴, 선진마을사례 수집분석, 회계관리, 발전기금 기부의사, 귀농인과 어울림, 마을기금 운용, 경조사 참여, 어려운 주민에 대한 관심, 마을회의 개최정도, 회의의 유익성 등 많은 부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원 및 탄원서 작성, 정치인 선출과 마을발전 연계, 마을 역사인식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많은 교육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평가되었습니다.
삶의 질 만족도에 있어서는 가구소득, 소비, 직업, 건강, 안전수준, 주택규모, 정보통신여건, 생활환경 쾌적성, 교육서비스, 사회교육기회, 사회복지서비스, 문화여가시설 만족도 등 대부분이 매우 만족하다고 답변하였으며, 이웃과의 관계, 가정생활, 교통여건 만족도는 낮아서 주민들 간의 화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발전방향은 저탄소 녹색성장마을, 친환경 생태마을 및 산림자원을 이용한 체험마을 순으로 나타나 현재 마을에서 계획하고 있는 바와 일맥상통한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장소를 마을회관으로 옮겨 주민들과 전문가간의 토론을 하고 다음날 마을어메니티 산책과 종합토론을 통해 마을에서 앞으로 추진해야할 것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었습니다.
기존 마을사업계획서에 언급되지 않은 자원 및 추진방안으로 평창군의 산림수도조성계획과의 연계, 학교부지의 매입, 출향인사들의 집터 찾기 프로젝트, 호식총 상품화, 도로 신설로 인한 폐도의 탈거리 자원화, 제5의 맛인 발효의 맛 찾기, 효소먹은 소 프로젝트, 탄광부지 및 바람의 활용, 참나물 사업화, 서낭당 스토리텔링, 비행기재를 따라가는 지질관광, 동무지의 비밀의 산림테라피 활용방안, 감자붕생이, 콧등치기국수, 옥수수 수제비, 음식레시피 개발, 조리법의 정량화와 표준화, 음식 경영대회 개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복지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조직 정비, 홈페이지는 물론 카페나 블로그 및 SNS활용, 부녀회의 연구에 대한 지원, 관련기관의 활용 등 다양한 논의와 추진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
산촌생태마을조성 지원사업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이 아니라 바로 주민들의 자금으로써 주인의식을 갖고 잘 활용할 방안을 찾으라고 주문하며, 앞으로 사업추진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므로 필요시에는 우리 포럼의 문을 두드리면 언제든지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포럼을 개최하고 음식준비 등을 하신 주민 여러분, 평창군과 미탄면 직원여러분, 포럼회원 여러분 모두 노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전에 준비하고 또 1박2일의 시간을 투자한 만큼 백운리가 주민들께서 목적하시는 대로 우리나라 최고의 산촌생태마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포럼에서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자상한 후기에 감사 드립니다. 참으로 멋지고 유익하게 포럼을 진행하고 계십니다. 발전을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 잘 활용하겠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