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의 시작은 금문이고
금문은 거푸집에서 나온 청동기물을 만드는 과정이다.
🙌 시대의 구분은 불(火)을 다루는 문명이다
지금까지 역사에서 시대를 구분하면 도구에 기준을 둔다.
그런데 더 정확한 기준은 불(火)을 다루는 기술이다.
불의 온도를 몇 도까지 올려 사용할 수 있는가가 문명의 진화를 구분하는 핵심이다.
처음 토기는 600도의 온도에서 뾰족한 연질토기를 만들고,
1000도 가까운 가마에서 밑이 넓적한 무문토기를 만든다.
청동기 시대에 1000도 이상의 가마에서 합금으로 청동기물을
만드는 연금술(鍊金術)은 불의 온도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가능하다.
고대에 금속을 다루는 기술은 권력의 형성과 유지에 필수 사항으로
일반 서민에게 절대로 공개할 수 없는 제사장 집단만의 비밀이었다.
지금의 반도체나 핵무기 제조 기술과 같은 첨단 과학기술이다.
현재는 쇠로 만든 물건을 엿장수가 가지고 다니고.
자원을 모으는 고물상에서 취급하지만,
고대에는 청동기물은 신주단지고 족보이며, 왕의 표식이었다.
고대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혈통과 국가권력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자만이
연금술을 알아 왕이 되는 필수 조건이었다.
고대에 불(火)과 금속의 쇳물인 ‘불꽃 염(炎=焱=焰)’을 다루는
연금술(鍊金術)의 최고 기술자는 염제신농(炎帝神農)이었다.
염제신농은 태양신의 화신으로 동이족인 태양족의 시조이다.
쇳물로 제작된 금속기물(金屬器物)을 알(王)이라고 하며,
알(王)은 왕(王)을 지칭하는 상징물이기에 왕(王)이 죽으면
후손이 신주(神主)단지로 모신다.
그래서 한자(漢字 = 韓字 )라는 문자와 글자를 모아 엮은 것을 옥편(玉篇)이라 하는데,
그 옥(玉)을 구성하는 조각들이란 뜻이다.
불의 대명사는 태양인 해(日- 고음은 ‘새’)이다.
예) 청산별곡 서산에 지는 해를 (저므러가는 새)라 함.
태양을 뜻하는 ‘일(日)’은 음가(音價)와 의미는 ‘열매 실(實)’에서 나왔는데,
일(日)의 고음이자 정음(正音)은 ‘양(羊=昜)’이며 ‘일’이라는 음가는 변음(變音)이다.
따라서 해(日-새)는 뜨거운 쇳물로 만든 금속기물인 ‘쇠(金)’를 말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아버지를 상징하는 ‘솥 부(釜)’다.
이렇게 갓 제작된 금속기물을 ‘쇠(牛)’라 한다.
그래서 이 ‘쇠(牛)’는 항상 새로운(new) 신제품을 말한다.
신제품이므로 ‘먼저 선(先 - new)’, ‘아뢸 고(告 - news)’,
‘지을 조(造 - make a new)’ 등이 나온다.
또 ‘새(조鳥, 추隹)’는 태양(日)인 불(火)과 남자의 성기(且)의 상징을 동시에 가지는
토템이며 숫자인 ‘세(三)’ 또한 불(火)과 산(山)의 의미를 같이 가진다.
따라서 고금문을 분석해 보면 ‘새(日)’, 쇠(金)‘, ’쇠(牛)‘, ’새(鳥, 隹)‘, ’세(三)‘, ’해(亥)‘는
불(火)에서 파생된 문자로 모두 같은 것을 칭하는 동음동의(同音同意)의 문자다.
또 이것은 우리 고어(古語)를 복원하는 원동력이 되기에
그것을 상형이나 상징으로 표현한 청동기물인 술잔 작(爵)이나
’삼족오(三足烏)의 상형들은 이 모든 것을 함축하여 가진다.
☀ 하늘과 천문(天文)의 틀 버금 아(亞), 동서 아(亞)
☛ 고대 천문의 기본 틀은 삼원(三垣) 28수(宿)
삼원 28수는 움직이지 않는 붙박이 별로 항성(恒星)이다.
이 항성들 사이에 해(日)와 달(月) 그리고 오행성(五行星)인
목성, 화성, 토성(지구), 금성, 수성으로 이루어진 7정(七政)이 감찰하는 영역이다.
삼원은 북극성 근처에 위치한 별자리 영역을 3개의 울타리로 엮은 것으로
자미원(紫微垣), 태미원(太微垣), 천시원(天市垣)인데
이 삼원을 28수가 감싸고 있는 형국이며, 사방을 감싼 버금아(亞)의 틀을 유지한다.
28수는 달이 한달 주기로 돌면서 하루씩 머무는 공간(집)으로 황도(黃道)와
적도(赤道) 주변에 있는 28개의 별자리이다.
또 28수는 방위별로 7개씩 묶어 동서남북을 상징한다.
동방 7수는 청룡(靑龍) 자리로 춘분 날 초저녁 동쪽 지평선에 떠오르는
청룡의 뿔인 각수(角宿)를 선두로 차례로 떠오르는
각(角), 항(亢), 저(低), 방(房), 심(心), 미(尾), 기(箕)의 7개의 별이다.
북방 7수는 현무(玄武) 자리로 하짓날 초저녁 동쪽 지평선에 떠오르는
두수(斗宿)를 선두로 차례로 떠오르는
두(斗), 우(牛), 녀(女), 허(虛), 위(危), 실(室), 벽(壁)의 7개 별이다.
서방 7수는 백호(白虎) 자리로 추분 날 초저녁 동쪽 지평선에 떠오르는
규수(圭宿)를 선두로 차례로 떠오르는
규(圭), 루(婁), 위(胃), 묘(昴), 필(畢), 자(觜), 삼(參)의 7개 별이다.
남방 7수는 주작(朱雀) 자리로 동짓날 초저녁 동쪽 지평선에 떠오르는
정수(井宿)를 선두로 차례로 떠오르는
정(井), 귀(鬼), 류(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의 7개 별이다.
이러한 28수를 낮에는 태양(日)이 밤에는 달(月)이 그 운행을 관장하고 다스리는데,
달이 없는 밤에는 목성(木星)이 동방의 청룡 7개를, 화성(火星)이 남방 주작 7개를,
금성(金星)이 서방 백호 7개를, 수성(水星)이 북방 현무 7개를 관장한다.
😊 한글(韓契)의 구조
하늘의 별자리 28수는 동서남북 사방을 에워싸는 아(亞)자의 틀로
고대 조상들의 연금술(鍊金術)의 거푸집 틀이자
남녀 2:2로 짝을 맞춰 혼인하는 누비결혼,
푸나루아(punaiua) 결혼제도의 원형과 모범이다.
즉 하늘의 틀인 사방 28수는 아(亞)의 상징 틀이기에
우리의 문자인 한자와 한글의 원형질이 되었고
여기서 표음표의문자(表音表意文字)로는 한자가 나오게 되었으며,
표음문자(表音文字)로만 한글의 구조가 나온다.
한자의 기원이 왜 아(亞)자에서 나왔는지에 대하여 앞으로 공부하기로 하고,
먼저 한글의 기원에 대하여 잠시 알아보자.
한글과 우리말의 원형은 산스크리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세종때 신미대사와 신숙주가 음운을 연구해 다듬어 놓은 것을 발표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정인지는 아예 한글의 글자모양이
[상형이자방고전(象形而字倣古篆)]이라 했다.
즉 한글의 상형이 전자를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했는데,
이 전자(篆字)는 진시황 때 춘추전국시대에 사용하던 대전(大篆)을
간략하게 다듬은 것이 소전(小篆)으로 변해 지금의 한자의 뿌리가 되었는데
이 대전의 원형이 바로 우리가 배우려는 금문이다.
따라서 금문(今文)은 한자와 한글의 양대 날개를 갖추게 만든 원형질이다.
동방 7수를 관장하는 목성의 소리는 ㄱ, ㅋ으로 어금니로 소리를 내는 아음(牙音)이고,
서방 7수를 관장하는 금성의 소리는 ㅅ, ㅈ, ㅊ으로 이빨로 소리를 내는 치음(齒音)이며,
남방 7수를 관장하는 화성의 소리는 ㄴ, ㄷ, ㅌ, ㄹ로 혀로 소리를 내는 설음(舌音)이고,
북방 7수를 관장하는 수성의 소리는 ㅇ, ㅎ으로 목구멍으로 소리를 내는 후음(喉音)이며,
가운데 중앙를 관장하는 토성의 소리는 ㅁ, ㅂ, ㅍ으로 입술로 소리로 순음(脣音)이다.
참고로 한글은 문자라기 보다는 소리나 발음을 내는 발음기호에 가깝다.
따라서 그 자체로는 의미를 부여가 부족하기에
동국정운(東國正韻)을 지어 한자의 음을 한글로 정리하였다.
또 최고의 한자 사전인 강희자전(康熙字典)도 중국말이 아니라
우리말의 발성과 음가(音價)에 기준을 두고 발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