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지원한 대학과 합격한 대학 및 가채점점수 [일반]
-> 서강/중앙/경희대 경영학과 - 불합격 / 제가 원하던 학교들, 시험보고 열받아서 채점 안함
성균관대 사회학과 - 불합격 / 시험보고 열받아서 채점 안함
건국대 경영학과 - 1차 합격, 최종 불합격 / 가채점 92점
동국대 경영학과 - 추가 합격 / 가채점 80~85점
국민대 경영학과 - 최초 합격 / 가채점 90~95점
2. 전적대와 학점[스팩공개]
-> 수도권 4년제 컴퓨터 관련 학과 / 4.10(4.5만점)
3. 편입을 마음먹게 된 동기
-> 수능보고 대충 점수 맞춰서 들어갔죠
이과출신이기도 하고 컴퓨터도 좋아해서 컴퓨터쪽으로 진학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그런 공부가 아니더라구요
2학년 때 과톱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시험만 잘 본다고 능사가 아니더군요
결국 과를 바꾸려고 했는데 이참에 학교까지 바꿔보자 해서
3학년 다니다가 갑작스레 휴학하고 4월 중순부터 공부 시작했습니다
4. 나의 편입공부기간과 공부방법[문법/어휘/논리/독해/수학/국어/전공] & 그동안 공부했던 교재들
-> 4월에는 독학하다가 5월부터 12월까지 학원 다니면서 학원 교재/프린트 위주로만 공부했습니다
4월 중순~
문법 - 해커스 그래머 스타트 2회독
어휘 - 고필히 1회독
가장 아까웠던 시간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래머 스타트 저한테는 별로 안 맞는듯 했어요.. 초보가 보기엔 문제에 나오는 단어 수준도 좀 높고
그냥 다른 시험용으로 공부하기엔 좋겠지만, 편입용은 아닌거 같다는 판단이 들더군요
(책이 안좋은거 아닙니다..오해마세요.. 각자 판단에 맡길게요)
제가 영어를 거의 공부 안했기때문에 고필히 한번보는데도 죽는줄 알았습니다
5월 - 학원 기초반 등록하고 다니기 시작하면서, 슬슬 편입시험이 어떤거다 라는게 파악되기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
문법 - 기초적인 용어부터 공부(동사,형용사 등등), 제가 얼마나 초보였는지 아시겠죠?
어휘 - 고필히 완벽 마스터, 일단 고교 어휘 다 외우고 나니까 사전찾아보는 횟수가 팍 줄고..이제야 뭔가 되는거 같더군요
6월~8월 - 학원 공부 계속, 보카 바이블 시작
모든 학생들이 고민하는 시기죠... 고교어휘 끝내고 어휘책을 어떤 책으로 구입할 것인가...
서점가서 거로보카, MD, 워드스펀지, 보카 바이블 등등 다 뒤져봤습니다
전부 괜찮은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보카 바이블이 동의어도 많고 표제어마다 기출문제 같은거 옆에 있더라고요
괜찮은거 같아서 구입했고.. 시험 끝날 때까지 계속 봤습니다
단어가 많아서 다른 친구들 MD 몇번 볼때 전 한번밖에 못보고 이런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마이너스되는건 없었던거 같네요
9월 - 빨간책 구입, 오답노트 작성 시작
문법 - 1200제
어휘 - 빨간책 기출어휘 2장/예상어휘 1장 스터디, 보카바이블 병행
독해,논리 - 학원 교재
10월
문법 - 1200제 1회 리뷰, 학원 교재
어휘 - 빨간책 기출 완료/예상어휘 3장 스터디, 보카바이블 잠시 휴식
논리 - 학원 교재
독해 - 리딩 래스트 드래그, 학원 교재
11월
문법 - 1020제, 학원 교재
어휘 - 빨간책 예상어휘 5장/관용어 스터디
논리 - 학원 교재
독해 - 리딩 래스트 드래그 1회 리뷰, 학원 교재
12월 - 총복습 기간
문법 - 1020제 틀렸던 문제 집중 공략, 학원 교재 리뷰
어휘 - 빨간책 무한 반복, 보카바이블 무한 반복
논리 - 학원 교재 리뷰
독해 - 거로 리딩 하루 한챕터씩 풀이, 학원 교재 리뷰
08년 1월
원서 접수와 밀려오는 피로감으로 공부 거의 안함 -,-
그동안 봤던 책들 초스피드로 무한 복습
제가 문법이 많이 약했는데 1020제가 많이 도움됐습니다
토플문제라서 도움이 될까 의심을 했었는데
뭐랄까... 그동안 알지 못했던 문제 접근법을 알게 됐다고 할까요?
편한도에는 1020제 어려워서 정답률이 50%도 안되느니 나왔있는데 쌩구라같구요
기본적인 문제가 많기때문에 문장 파악 연습도 되고 해설도 깔끔하기 때문에 혼자서 공부하기 좋더라구요
반면 1200제는 편입기출문제라서 그런지 좀 어렵기도 하고.. 무엇보다 해설이 허접해서 별로...-_-;
5. 편입을 공부하면서 느꼈던 시련과 좌절 환희 등등(각자의 합격하기까지의 경험담)
-> 4월말에 본 첫 모의고사가 58점 정도 나왔습니다... 공부 안했던거에 비하면 점수가 잘 나와서
아.. 나도 희망이 있을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5월부터 학원을 다녔으니까 4월달 시험은 학원 안다니고 본거였죠
5월 모의고사는 바로 70 찍었습니다
아.. 나는 천재인가?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
한달 공부하고 70 찍었으니... 뭐 나름대로 자만할만도 했죠
근데 웃긴게 막판까지 계속 70점대였습니다. 80을 넘겨본적이 없었습니다 ㅡㅡ
시험점수에 좌절하면서 중간에 3번정도 슬럼프가 왔습니다
필받으면 열심히 공부하는데 이런 사소한 점수하나에 일희일비하면서 스스로 정신줄을 놔버린거죠
그러면서 점수가 가끔 60점대로 추락한 적도 있었습니다
60점대라는 점수에 자극받고 아 이러면 안되겠다 하면서 다시 공부하고 이런식 이었습니다
나태한 수험생의 전형이었죠... ㅠㅠ
그러다가 막판 배치고사에서 90점 가까이 찍으면서 전국 1% 안에 들었습니다
아.. 그래도 하니까 되는구나 생각하면서 올경영 찌를 생각을 하게 됩니다(좀 후회막급)
상위권 대학은 좀 타협을 했어야하는데 괜한 희망을 가진것 같기도 하고요..
어쨌든
집중해서 꾸준히 했다면 제가 목표로 했던 서성한 중경외시 급까지 붙을수도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공부하는데는 머리보다 근성이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6. 이제 편입공부를 시작하려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조언 및 충고)
-> 편입하다보면 핸드폰도 끊고 쉬지않고 공부하는 사람들 있는데요
저는 이런거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편입공부하는 사람도 똑같이 사람입니다
쉴 땐 쉬어줘야죠 (저는 너무 쉬어서 문제였지만)
일주일 중 하루쯤은 반나절 정도 쉬어주세요...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쉰다던가 하는게 좋습니다
하루 종일 쉬는건 페이스 조절에 타격이 클테니까요
토요일 저녁에 무한도전 보고 일요일 아침에 서프라이즈까지 보고 공부하세요 ㅋㅋ
그리고 한말씀 드리자면 원서 넣으실때 소신지원 하시라는겁니다
원서넣을 때 다되서 무슨 과 넣을까.. 이 학교 전형기준이 어떻게 되지? 하면서 시간 다 보내는 사람들 꼭 있습니다
꼭 보면 학교 간판 따려고 철학과 이런데 지원했다가 붙어놓고 갈까말까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지원학과라던가 지원할 학교들 전형같은건 공부시작하시기 전에 확실히 알아보시고
모든 고민거리를 다 없애버리고 공부에 집중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이 학교에서 이 학과가 아니면 차선책으로 어떤 과를 선택할 것이가 이런것도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요
아무쪼록 09년도 준비생 여러분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