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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항상 rx100 알백이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운동할 때도 동네 시장에 갈 때도 전주맛집 갈 때도 지난 일요일에 완산칠봉 팔각정 갈 때 물론 알백이와 함께 갔습니다. 오막삼은 들고 갈 수 없으니 중요 촬영이 아니면 평상시엔 rx100이 모든 것을 저와 함께 합니다.
위의 영상은 소니 rx100으로 촬영했습니다.
운동은 주로 전주 삼천천으로 가는데 지난 일요일엔 정혜사 뒤편의 팔각정으로 갔습니다.
울막둥이도 데려가고 싶은데 맛집은 따라가는데 삼천천을 가거나 완산칠봉을 가거나 하면 엄청 뺀질 거립니다.^^
지난 일요일은 완산칠봉에는 바람이 가득 하더군요 그래서 알백이로 바람을 담아 보았습니다. 산에 오르며 지나치며 담은 것이라 영상은 구리지만 완산칠봉의 바람을 만났습니다.
완산칠봉 오르기 전 정혜사 근처에서 바라본 하늘 입니다. 제 앞으로 노인장 두분이 열심히 대화를 하시며 산을 오르고 계시고 계셨습니다. 위 사진이 바로 정혜사 뒷편의 완산칠봉으로 가는 길 입니다. 일단 산속을 들어서면 빼곳한 나무들이 있어서 공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체중이 쫌 많이 나가는 뚱띵이 코미는 낑낑거리면서 올라가야 합니다. 특히 경사진 곳을 오르려면 힘들어 하는 코미 입니다. 심장초음파 운동부하 검사를 해도 이상 소견은 없는데 빠리 걷거나 오르막길에선 자주 흉통이 있습니다.
완산칠봉에 오르다 보면 중간 중간에 벤치가 있습니다. 선인봉까지 왔을니 일단 쉬어갈까 합니다. 켁 헉억억 에구 힘들당~~~
완산칠봉은 등산로가 아기자기 합니다. 적당히 우거진 숲은 등산하기 좋습니다. 길도 잘 닦여 있습니다. 저처럼 체력이 바닥인 사람들에겐 모악산 보다는 완산칠봉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오솔길 비슷한 길들로 이어진 완산칠봉 산속 길 입니다. 팔각정 200M도 남지 않았습니다.
팔각정 200m 전 우측에 이런 돌 무더기가 2개 있습니다.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무슨 염원이 담겼는지^^ 바람은 산들산들 시원하고 성하의 나무 잎새는 그 푸르름을 마음껏 뽐내며 새들은 여기저기서 노래 합니다. 물론 매미도 빠지지 않고 산속에 소리를 섞습니다. 너무나 바빠서 일초의 여유도 없이 돌아가는 세상과 사람들은 이런 아름다운 산속의 여유와 느낌을 점점 잃어 가는듯 합니다.
완산칠봉으로 가는 오르막 계단 입니다. 보통계단은 20센치 이상인데 완산칠봉 나무계단은 10센치가 채 안되어 무릅에 무리가 덜 가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뚱띵한 사람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 집니다.
드디어 완산칠봉 팔각정이 있는 장군봉에 올랐습니다. 이마에서는 구슬땀이 흐르고 숨은 가빠옵니다. 보통분들은 숨찰일이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움직이는 종합병원인 제 현재의 상태때문에 숨을 몰아술 뿐 입니다. 전주 완산칠봉 팔각정은 1970년 10 20일에 준공 되었네요
팔각정에서 내려다 보는 전주 구도심쪽 모습 이네요 오목대도 보이고 한옥마을도 보이고 홈플러스도 보이네요 이사진은 평화동 방면의 모습 입니다. 자~ 이제 내려갈 시간 입니다. 팔각정을 내려서면 완산 광장이 보입니다. 각종 헬스 운동 기구 등이 있고 어르신들이 운동하시고 또 쉬고 계시네요 나이드신 어르신들도 헬스기구를 이용해서 열심히 운동하시더군요 저질체력은 전 20개 하고 케켁거리면 운동을 마치고 ㅋㅋㅋ
내리막 길 중턱에서 만난 이끼낀 나무 입니다. 포스가 느껴지고 마치 밀림 정글에 들어 온 느낌이라는 ㅎㅎ 내려올 땐 담주도 와야지 하지만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완산칠봉에서 바람과의 만남이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집에서 왕복하니 2시간 걸리네요^^
자 그럼 너무 바쁘게 살지 마시고 가끔씩 조금의 여유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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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미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코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