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신문학기념비 세움 제막을 축하하며
짚신문학회 창립 20돌!
짚신 창립 20돌 기념 짚신문학기념비 세움 제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이 짚신문학회 창립 20돌 기념 짚신문학비 세움 제막식은, 다만, 오늘의 짚신문학회 회원들과 한글 운동 동지들의 기쁨과 자랑일 뿐 아니라, 우리의 선인들과 국민 모두의 기쁨이며 자랑입니다.
단군기원 4352년의 해, 서기 1999년 새 천년 앞두고 80돌 3월 1일 삼일절날에, 일제 36년이란 강점기의 수모를 생각할 때 다시는 이런 일이 우리 역사에 없게 하고 한글 문화의 창발을 위하여, 한글 전신, 3·1정신, 짚신 정신을 기초로 하여 우리 배달 말·글, 우리 얼 자랑으로 글을 쓰는 문학인들이 중심이 되어 발의 창립한 문학 단체인 역사적인 짚신문학회가 한글 문화의 전당 한글회관에서 창설하여 문화 사업으로 20년간 문학지 「짚신문학」 발행을 비롯하여 「짚신문학상」, 「짚신시 낭독회」, 「우리 말·글 순화운동」, 「세종 정신 선양」 등의 일을 하여 겨레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큰 짚신문학회가 창립 20돌 기념사업으로 짚신 정신을 천만년 기리고 계승하고자 「짚신문학기념비」를 세워 제막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짚신문학회 회장이시자 짚신기념비건립위원장이신 솔뼈 송골(松骨) 오동춘 박사님은 국문학자요, 시인이자, 교육자로서 나와는 같이 나이 80세가 넘도록 수십년동안 국조 단군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 이상을 성취하는데 돕고자, 우리 겨레의 성군이시자 으뜸 스승이신 세종성왕의 자주·애민·과학 정신과 실학 사상을 선양하고 계승하자는 운동에도 함께 하는 동지이자 대학 동문이기 때문에, 기념비 건립 제막 취지 목적 등 여러 면으로 볼 때 당연히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여 축하하는 것이 도리이오나 나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원거리 여행이 어려워 가서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스럽다는 말씀과 용서를 빌면서 멀리서나마 기념비 제막을 고개 숙여 축하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짚신문학회 20년을 이끌어오신 오동춘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임원님과 회원님들, 그리고 기념비 건립위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단군 건국 이래 반만년의 역사를 갖은 우리 배달 나라 미래가 무궁하듯이 짚신문학회도 무궁하게 뻗어 나가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멀리서나마 573돌 10월 9일 한글날 「짚신문학기념비」 세움 제막에 경의를 표하고 축하드리며, 짚신문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단기 4352년 10월 9일 한글날 세종학연구원 문원 글방에서
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명예회장 박종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