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4시 명동 창고극장에서 하는
[결혼] 이라는 연극 관람을 위한 명동 성당앞 집합 하라는 명령이다 청담동에서 오후 3시 20분 출발했다 충분한 시간이다
택시를 승차헀다 나이가 아주 많으신 할아버지 기사님 아주 아주 인상이 좋으시고 동안을 가지신 꺠끗한 할아버지 몇일 전 고인이 되신 장인 어른이 생각 났다
나 : '' 명동 성당 데려다 주세요 " 기사 할아버님 : " 어떤 길로 갈까요 " 40분 남아 시간이 충분 했으니까 나 : " 선생님 께서 늘 다니시던 길로 가 주세요 " 기사 할아버님 "손님 원하시는데로가야지요"
양보하다 잠시 1분정도 침묵이 흘렀다 영동교 입구에서 택시는 신사동 방향이 아닌 영동교를 건너려고 우회전 했다 뭐 그러나 시간이 충분 하니까 ?
근데 영동교를 진입하니 꽉 막힌 자동차들 순간 아차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말할 걸 "실수 했구나 "생각 했다 뭐 그러나 시간이 충분하니까
개인 택시 할아버지랑 얘기가 시작 되었다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고 계셨다' 정말 착하신 분으로 보였고 말씀도 조용 조용 하셨다
호적 나이 65세 실제 나이 는 67세 이시란다
소일 거리가 아니라 생활 수단으로 하고 용인 에버랜드 후문에 사신단다
영동교를 지나 강변 북로를 진입 하는데 까지 20분 이상 소요 되었다 3시 40분 나 " 선생님 저 4시 까지 명동 성당에 가야 하는데 어쩌지요" 할아버지 " 강변 북로 너무막히니 한남 대교 쪽으로 빠져 순환 도로를 탑시다 죄송함니다"
연로 하신 할아버지 조금 당황 하셨다 김포 방향 강변북로에서 성수 대교 쪽으로 빠져야 하는데
할아버지 또 실수 이젠 용산까지 가야 한다 만날 분에게 전화 드리고 4시 30분 까지 창고 극장으로 바로 가기로 했다
얘기는 진지해 지기 시작 했다 할아버지께서는 아주 열심하신 기독교 신자 이시다 부인께서 할아 버지나이 45세때 할아버지를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 가셨다고 말씀 하셨다 할아버지의 깊이 박힌 당신의 고통을 쏟아 내시기 시작 하셨다
그러 시다가 할아버지 "내가 왜 이러지. 하지 안하야 할 얘기를 손님에게 " 부끄러워 하시면서 말문을 닫으시려 하셨다 가슴을 헐떡 이시고 숨이 차 하신다 얼굴이 발게 지셨다
다른 말을 하시려고 자식 애기를 꺼내셨다 자식도 아버지에게 효자가 아닌 것 같았다
할아버지 " 요사이 베란다 앞으로 가끔감니다 . 정말 힘이 듬니다" 나 " 그것만은 안됨니다. 정말 안됨니다. 모든것을 버려도 그것은 안되지요"
차는 맥히고 시간은 자꾸 가고 다시 만날분들께 전화 드리고 먼저 공연을 관람 하라고 전화했다
할아버지께서는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신다 그러 면서도 마음의 상처를 자꾸 틀어 놓으신다
나 " 어르신 괜찮아요 이젠 다 틀렸고요 천천히 가시지요 아마 꽉 맥힌 할아버지의 마음을
다 토해 놓으시라고 하느님께서 이 교통이 막힌 길을 택해 주셨나 봐요 편한하게 하고 싶으신 얘기 다 토해 놓으세요" 할아버지 " 손님 제 가슴에 이상한 기운이 돌기 시작 해요 느껴 보지 못 한 점을 느끼고 있어요"
그러 시면서 가슴에 손을 대셨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림이 있으면 나의 행복으로 삼고 싶다
이혼 당한 이유를 끌어 내야만 정신적 고통이 조금이나마 치유 될 것 같았다 택시운전 하시다 보니 부인과의 잠자리에 문제가 잇으셨다 사시기 위해 돈벌이가 더 우선 이셨다 피곤하시고 힘드셔서 능력도 떨어지시고 회수도 줄어 드셨다고 한다 그 사이 부인은 그만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고 할아버지께 이혼 이라는 극한 상황을 당하게 되셨단다
할아버지 " 그 남자 잘 생겼어요 그 남자하고 나하고 똑 같이 보약을 해 주었는데 나는 약 발을 난 받았나봐요" 라고 까지 자신의 모든 심정을 털어 놓으셨다
기독교 열심한 신자 이시다 다른 여자분과의 관계를 간음으로 생각 하셨고 죽음의 길로 생각 하시고 계셨다
이혼후 이때까지 직업 여성과 2번 관계를 하셨다고 까지 고백 하셨다 젊은 여성이 아닌 연세 많으신 아주머니를 택하셨다고 했다 지금도 죄악시 되고 있어 고통 스럽다고 하신다
아들 뒷바라지 하셔야 하고 돈이 없으셔서 재혼을 못하시고 20년 혼자 사시니 온 몸이 비틀어 지시는 기분 이라고 하신다 기쁨이라고는 하나 도 없고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까지 표현 하신다
4시 25분 그럭 저럭 창고 극장 앞에 왔다 24500원 택시비가 나왔다. 살인 적 인 비용이다
자 이쯤 되면 난 어찌 하여야 할까 ????
할아버지 에게 확실한 삶의 희망을 선물로 드려야 한다 용기를 드려야 한다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 할 수 없다
나 "할아버지 용기를 가지시고 힘내세요"
라는 말 하고는 2만5천원 원드리니 할아버지 만원 만 받으신다고 난리 이사다 할아버지 내리셔서 돈 1만 오천원 돌려 주시려는것 억지로 뿌리치고
창고 극장으로 올라 가는데
먼 발치서 날 바라보고 계시는 모습 나는 발걸음을 다시 돌렸다
나 " 할아버지 어서 가세요. 괜찮아요 저 돈 있어요" 눈물 글썽 이시며 내손을 붙잡고 고맙다고 하신다
좀 더 상담으로 도와 드려야 겠다 생각하고 "저에게 10시경 전화 하세요" 하고 전화 번호를 드렸다 할아버지 당신 전화로 당신 전화번호도 찍어 주셨다
연극 마치고 중식당 에서 식사를 마친게 7시 30분정도 떄르릉 전화가 왔다 내가 전화를 받을 수 있을까 불안한 목소리 였다 아까 내린 장소에 와 계신다는 거다
나는 친구들과 2차 너무 중요한데 10시에 오라 했는데 7시 30분 부터 대기 하신다니
이유는 얼 버무리신다
부끄러우신가보다 이 처절하신 할아버지도 매우 중요 했다
동행인들에게 거짖말 하고 마음속으로 동행인들에게 양보받고 할어버지에게로 갔다
열심히 기도 생활 하시고 봉사 활동도 많이 하시고 계신다 그러나 하느님께 매달려도 정녕 당신이 좋아할하는 일들에 대한 응답이 없으시다고 포기해 가는 이 할아버지의 심정 난 정말 잘 이해 할 수 있었다
술 안하시고 담배 안하시고 살림살이 형편없고 자식 말 안들고 엄마랑 헤어 졌다고 아버지 매일 원망하고 아버지 마음 괴롭히는 자식 이고 부인은 없고 터 놓고 얘기 할 사람 없고 택시안에서 외에는 아무것 도 하시는 일이 없으셨다 그야말로 좋은게 없으신 거다 초 죽음 상태의 할아버지 이셨다
'나 " 할아버지 안돼요 아파트 배란다는 안되요 차라리 그것 말고는 어떤 짖이던 하세요" 손 붙잡아 드리고 많은 얘기 하시게 하고 나의 의견도 드렸다 할아버지 느껴 보시지 못한 편안한 기분을 느끼신다고
겅변으로 드라이버 하면서 솓아 내시는 말씀을 계속 듣고 또 상담 해 드렸다
( 지금 이대목 이후 너무 숙스러워 안적으려다가 그래도 고백하는 마당에 솔직히 적기로 하자)
결론적으로 철저하게 차단 되었던 성에 대한 죄의식과 자식들의 배반이 가장 컸다 25년동안 다 간음 하면 안된다고 혼자 붙들고 외로운 밤을 지낸 할아버지 희망을 드리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 날 것 같았다
할아버지는 기쁨이 있어야 한다 가장 쉬운것 부터 솔직한 대화와 상담을 계속 하니 원하심이 역력하셨다 하지만 노인 이시라 능력이
내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었다 도로변 자동차 성인 용품집 가서 비아그라 하나를 샀다 부끄러 웠다 가슴이 막혀 담배도 하나 달라했다 "저 먹을라고 사는거 아니여요 선물 할 려고요" 연세가 있으시니 반을 먹이란다
택시로 돌아와 반을 먹이고 또 달렸다 할어버지 얼굴이 붉어 지시고
조용한 곳에 차를 멈추었다 좋치 않은 곳을 보내 드릴 수 있지만 가시면 안되요,
가셔도 안되시고, 병도 무섭고, 또 허망 하시고, 아시지요.
잘 아신다고 했다
앗 신호가 오셨단다 자리를 피해 드렸다 아무도 없는 곳 이니 편하게하셔요
25년 만에 가장 편안한 상테에서 할아버지는 해결 하셨다
드리이버를 계속 했다 천천히 반알을 마져 드실 거야고 여쭈니 드신다고 하신다 앗 신호가 또 오셨단다 자리를 피해 드렸다 할아버지 께서는 2차 또 하셨다
얼마나 대단한 감격인가
주님의 은총 이시다
정말 훌륭한 봉사를 할려면 일당 까지 드려야 한다 할아버지 하루 놀면 뭐 먹고 살아 자식 새끼 또 아버지 핀잔 주면 어떻케
안받으실려는 일당 억지로 챙겨 드리고 우리집까지 날 데려다 주셨다
용인까지 조심 해서 가시기로 약속하고 절대 극단 상황은 없을 약속을 받고 열심히 사시기로 하고 자식 에게 기대 덜 하고 가능 하면 여자 친구 만나도록 노력하고 기쁨과 즐거움을 만들고 맛있는것 먹고 자신을 위한 좋아 하시는 시간을 갖기로 하고
청담동에서 나와 만난 할아버지 께서는 청담동에서 나와 헤어지고 힘차게 엑스레이터를 밞고 용인으로 가셨다
할아버지 기쁘고 건강하게 사셔요
친구들 용서해 주세요
사랑 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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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ㅅ생 consultant 해도 돼겟읍니다.아주 real 하게 표현하는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사실 금년 8/15에 소인이 성당에세례를 받았기에 더욱더 감동 받았읍니다.Anyway God bless1
준하 축하 드림니다. 한번 더 축하 드림니다. 난 본명이 갈리스도임니다. 우리 하나 되도록 노력 하기로 해요. 가슴에 와 닿는다는데 대해 부끄럽슴니다. 이글 올리기에 결심하는데 갈등이 많았음을 이해 해 주십시오, 아직고 가슴이 콩닥 콩닥 뛰고 있슴니다. 한번 뵙기로 해요. 사랑 함니다
즐겁고 희망있는 삶도 중요하고 性도 디기 중요하네!~~그리구 하나님을 못떠나는 삶이 더욱 돋보입니다. 그할아버지의 무병 장수와 행복을 빌고 싶네!~~사슴님의 사위 답게 짧은 단편을 써~억 잘 토해냈습니다 그려!~~~ㅎㅎ
밎슴니다. 분명 할아버지께서는 하느님의 사랑 스러운 아들 이심니다. 존경 스러웠슴니다.마음과 얼굴이 너무 맑으신 분 이셨슴니다. 사랑 함니다
가슴이 따뜻한 승렬이 습작은 이쯤하고 작가의 길로.
가슴이 콩닥 거리고 있슴니다. 할아버지의 극한 상황을 막을 수 만 있었다면 더 이상 바랄 건 없슴니다. 감사 함니다. 사랑 함니다
마치 픽션같은 이야기인데 끝가지 읽어보니 갈리스도를 만난 할아버지란 제목을 붙여 주고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평소 어른을 공경하는 습성이 몸에밴 갈리스도와의 몇마디 대화에서 칠순이 넘은 할아버지는 진실로 자기를 대해주는 갈리스도를 눈치채신 것이었다 불쌍하게도 그 할아버지는 갈리스도에게 잠시나마 모든것을 고해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것이다 인간은 진실앞에선 언제나 고해의 충동이 역사하는법 수일전 장인어른을 하늘나라로 보내드린 갈리스도로서는 측은한 할아버지를 어떻게든 위로해 드려야겟다는 절대절명의 생각이 들었을 거라고 여겨진다. 잠깐 묘사된 비아그라의 이야기에 곧 육순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이야기도 그리멀지 않은 생각이 덜기도하고,,,,,,,민 승렬(갈리스도) 의 넉넉하고 아름다운 마음씨의 한면을 볼수있어 무척 기쁘기도하고 또 훌류하고 제대로된 인격의 소유자라 느끼고 남음이 있는글이다 글의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따스한 마음과 겸손한 자세를 나는 읽었다 좋은일 많이 하시게나 그리고 하늘이 주는복 많이 받으시고 또 그 복 많이 나눠 주시게나 멋있고 의리있는 친구여,,,,,,나도함해보께,,,,사랑 합니다. 그리고 이쯤되면 무얼 어떡하냐고 걱정하시는가 ,,,그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면 될것을 당신같은 깨끗한 마음의 기도ㅡㄴ 무조건 들어주시는 그분이 있으신데,,,,,,,승렬아 단편 에세이를 감동스럽게 읽었다.^^*
소나무? 목사의 길로........................................行하심이!!~ 청산유수!~~~로다!~~ 그러키 아는것이 마나여?
용기를 주셔서 감사 함니다.더우기 갈리스도라고 불러 주시는 김성기님. 더욱 마음이 따뜻해 짐니다. 혹시 천주교 교우 이신가요? 또한 성기도 함배본다고? 사실 글 올리기로 어렵게 결심한 이유중 하나가 성기님 같으신 분을 만나고 싶어서 였슴니다. 크다란 영광으로 보람으로,행복으로, 고이 고이 소중히 간직 하겠슴니다. 감사 함니다. 사랑 함니다
이리 죤 일 마니 하면서 사업은 언제하노? 소중한 생명 하나 구했으니 아우는 천당에 자리 예약 되었구나.혼자 천당가면 심심할텐데 시커머스도 데불고 가라. 내도 니를 살랑한대이.
동승쫌 해주이소?......
죤 일 마이하는 녹수자리는 천당에 쌔빌렀을텐데 뭘... 승렬이가 안데불고 가면 녹수가 좀 데불고 가라.좌우당간 내는 진 죄가 많아 혼자힘으로는 못강께 누가 데불고 가야혀.
참말로 청산유수네요 ~~ 승열님 그 인간성에 반해버려심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