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부처님 오신날 기념식
안동시에서는 불기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안동불교사암 연합회 (회장 일출사 능허스님)와 함께 26일 오후 5시30분 신한은행 앞 문화의 거리에서 지역발전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봉축탑 점등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치된 봉축탑은 시청 분수대와 문화의 거리 두 군데에 연등으로 장식된 대형탑을 설치하고 5월 1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한 4월 24일 부터 5월 18일까지 점등하게 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이 모든 시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돼 밝고 인정이 넘치는 건강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점등식 행사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의원, 종교단체대표, 문화·예술 단체 및 불교신도여러분이 참여하는 가운데, 불교상식퀴즈 맞추기, 대북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안동 일출사 능허스님을 비롯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시의원, 안영모 불자연합회장과 신도 및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안동초등학교 운동장 에서 5월 9일 오후 5시30분 연등축제가 열린다.
이날 연등축제는 불교의식에 따라 삼귀의, 반야심경, 헌화, 청법가 순으로 진행되며, 사암연합회장인 일출사 능허스님의 봉축사, 안영모 불자연합회장 의 축사, 경호스님(서악사 주지)의 법어 낭송, 정장호 스님(해동사 주지)의 발원문 낭독에 이어 제등행렬이 시작된다.
이날 능허스님은 봉축사에서 “통일문제, 환경, 물질숭배와 전도된 가치관 등으로 중생을 외면하는 것은 대비 원력의 서원을 져버리는 일로 이번 초파일을 계기로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자비원력을 세우는 날이 되어야한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