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간의 직장 생활을 끝내고, 양평으로 귀촌한 건축주 부부. 서울에서 1시간 거리지만, 마을 깊숙이 들어와 앉은 주택 단지는 한가로운 시골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집 안팎을 가꾸고, 5일장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이들의 전원생활을 엿본다.
▲ 가로로 길게 이어진 동선 덕분에 전면폭이 21m에 달한다. 단층집이지만 규모 있는 저택같은 인상을 풍긴다.
건축주 부부는 퇴직을 앞둔 5년 전, 전원생활을 위한 필지를 미리 마련해 두었다. 서울에서도 주택 생활을 했던 터라 더 넓은 마당을 가꾸고 싶었고, 나중에 자녀들에게 쉼터 역할도 할 수 있는 전원주택을 짓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 꿈을 이뤘다. 설계와 건축을 별 탈 없이 마무리하고 지금은 잔디와 텃밭을 꾸리고 강아지도 키우는, 본격적인 귀촌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대지면적 : 998㎡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54.16㎡
연면적 : 172.46㎡
건폐율 : 15.45%
용적률 : 17.28%
주차대수 : 1대
최고높이 : 8m
공법 : 기초 - 매트기초, 지상 - 2×6 경량목구조
구조재 : 목구조
지붕재 : 기와
단열재 : 인슐레이션
외벽마감재 : 벽돌, 테라코타
창호재 : LG 하이새시 스마트창
설계 : 삼원건축
시공 : 에덴건축
▲ 정원 외에 앞마당에는 앵두, 매실 등의 유실수를 심고 텃밭도 멋지게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