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반이었는데 먼저 PT 집단토론 임원면접 순으로 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순서가 다르죠...
PT면접은 두가지 주제를 주고 하나를 선택해서 10분 가량 설명하는 되는것이었는데요 내용은 대부분 평이했고 하나는 M&A관련 다른 하나는 일반적인 산업분석이었답니다. 긴장이 좀 되긴했지만....그냥 잘 넘어갔습니다.
다음은 집단 토론 면접....이부분에서 정말 혼났습니다. 미리 들어가기 전에 한마디씩만 할걸로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시간이 많이 남는 관계로....여러번씩 해야할 상황이 벌어진거죠...업친데 덮친격으로 제가 해야할 말을 제가 하기도 전에 다른 분이 다하시더군요....순간 황당하기도 하고 세상이 이런건가도 싶고....암튼 좀 씁쓸하긴 했지만 용기내서 그냥 1번 발언했습니다....솔직히 좀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 건데....조금 후회가 되는 군요....영어 면접은 그냥 보너스 점수라고 하시니 편한 마음으로 했고 외국에서 학교 다니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는 어색하지 않게 지나갔답니다. 제가 여기서 하나 느낀점은 적극적으로 하시라는 점....안한사람이 손햅니다....할말생기면 바로바로 하세요....잠시만 머뭇거리면 다른 분들 번개같이 말씀하십니다.....특히 지방에서 오신분들....서울분들 말씀 잘 하십니다....평소보다 조금더 적극적으로 하세요......
마지막 임원면접...자기소개가 끝나면 질문들 하십니다....일반적인 질문도 있고 조금은 전문적인 질문도 있었지만 저는 일반적인 질문보다는 전문적인 질문이 많았던듯 합니다....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서 봤습니다.....특별히 긴장하실 필요는 없고 하고 싶은 말씀은 다 하세요.....
혹시나 도움이 될까 주절 주절 써봤습니다....집단 토론이 끝내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 주사위는 던져진것이고 낼 보시는 분들은 참조 하셔서 모두들 결과가 어떻든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들 힘내시고....낼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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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후기
번호:1642 글쓴이: 삼증올인~!
조회:173 날짜:2003/11/21 16:32
.. 안녕하십니까~
저는 삼성증권 fa영업직군을 지원해서 오늘 면접봤습니다
아시다시피 삼성은 3종류의 면접을 진행합니다
저가 속한 조는 pt가 첫 순서였습니다.
pt주제가 생소한 것이 나올까 제일 많이 걱정했었던 분야였는데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습니다
2개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었는데 전 목표고객수와 자산을 채우기 위해 기존 고객중
누구를 설득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선택했습니다.
pt는 나름대로 잘 한것 같은데 pt후 면접관님들과 면접을 보는 상황비슷하게 갑니다
제가 내린 방법이나 결론에 대해서 물어보시고 그렇게 개인적이 질문은 하지 않으셨던것 같습니다
고객을 설정한 것이나 이유등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는데 그럼 그 고객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이냐고 물어보시길래
저희 아버지도 자영업자이십니다 하는식의 동조를 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기억에 남는데
동료중에 실적이 나쁜 동료에게 본인의 고객을 소개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고객께서 직접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정색을 하면서 대답했는데 비인간적으로 보이진 않았을런지..ㅡ,.ㅡ
한겨레 신문 주최 sales & promotion대회 참가경력에 대해서도 물어보시고
형제관계에 대해서도 물어보시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본사영업과 리서치쪽에도 관심을 갖고 있을것 같은데
fa영업괜찮겠느냐...그래서 전 fa영업이 하고 싶습니다 라고 대답했지요
그리고 나선 토론..결시자가 있었던 관계로 4명이서 들어갔는데
태도를 중시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급적이면 면접관들을 배제한 채 토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엿습니다.
영어면접은 수월한 편이었으나 사람수가 적은 관계로 35분의 할당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간 중간 공백시간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인성면접...
다른건 좀 못해도 인성면접만 잘하면 합격할 수 있다는 말에 나름대로 자기소개며 이것
저것 정말 많이 준비했습니다.
그런데...평소의 진부한 대답에 지루하셨는지
다른 종류의 여태까지 나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질문들을 하시더군요
좀...많이 당황했었습니다.
웃으시는 분들도 안 계셔서..
ㅠ,.ㅠ;
인성 면접보면서 붙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솔직히 지금은..제가 오전조라 20명밖에 없을때는 그래도 나름대로 희망이 있엇는데
끝나고 나오니 40여분의 오후조분들이 계시더군요...
3:1의 경쟁률에 그냥..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흑흑
넘 많이 떨어져서 그런가
남자보다 많이 잘해야지 붙을 수 있는데..
오늘 면접보러 오신 여자분들 거의 절반이시더라구요
그 여자분들과 경쟁하고 또 남자분들과 경쟁하고
남녀차별....
삼성은 아니길.....
..
별로 게시판에 글쓰는걸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제가 이 까페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부족하나마 제가 면접봤던 것들을 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삼성증권 면접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저도 많이 난감했거든요
다들 아시다시피 집단토론(영어회회 포함)/임원면접/PT 이렇게 세 가지를 했어요
지원직군은 다 해봤자 30명정도였던 것 같네요. 여자 분은 저 포함해서 한 10명이나 되었을까요? 시간을 엇갈리게 해서 세 가지 면접을 시작했어요.
저는 집단토론을 제일 먼저했는데 첫 번째 팀이었어요. 결시가 있었는지 5명이 들어갔고 주제는 임금피크제였습니다. 저희끼리 찬반, 서로 할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진행요원께 임금피크제가 뭔지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다른 진행요원이 인사부에 있다던가?? 하시면서 물어봐 주시더군요.
곧 예고했던 대로 외국인과 한 진행하시는 분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시더니 질문 종이를 주셨습니다. 질문은 동성동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곧 관련없는 다른 질문을 하시던데 전날 있었던 한국과 불가리아의 축구에 대해 물었습니다.
또 뭐 최근에 본 영화에 관한 것 등이었습니다. 외국스타일인지 몰라도 너무 딱딱하게 툭툭 체크당하고 넘어가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평가지에 지적했죠^^
그 다음은 임원면접이었습니다. 조금 떨리더군요. 면접관들중에 가장 직위가 높으신 분들일테니까요. 진행요원들의 조언대로 최대한 웃으려고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자기소개를 시키셨구요. 들었던 대로 처음에 지원했던 상세지원서를 바탕으로 여러가지를 물으셨습니다.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 왜 들어갔는지, 사회활동의 경우 저는 자원봉사를 했었는데 왜 했는지 무엇을 했는지 물으시고, 취미와 특기란에 제가 상담, 조직, 분석이라고 썼더니 특이하다시면서 그것에 대해서도 물으셨습니다. 제가 왜 지원직을 1지망으로 했는지도 물으셨구요.
그리고 자격증을 요즘 많이 따는데 있냐고 하시더군요. 요즘 많이 휴학하고 자격증을 따거나 인턴쉽을 하는데 저는 그런 것도 좋지만 나름대로 학생의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기회들을 십분 활용, 월드컵 자원봉사 등의 경험을 통해 여기까지 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삼성에서 직원들을 교육시켜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도 일을 배우면서 필요하다면 취득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물으시기에 제가 원래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 특별히 없다고 언급드린 후 그래도 하나 꼽아서 말씀드렸습니다.
그 외 중간중간은 제 대답에 따라 개인적인 질문을 하셨습니다.
곧 PT면접으로 이동했습니다. 떨렸지만 이거 하고 집에 간다는 생각에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리느라 너무 지루했거든요. 두 문제중 첫번째 것을 선택했습니다. 문제 푸느라 서둘러서 두 번째 문제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임금수준이 다른 두 종업원 그룹의 직무성과와 급여를 제시해주고 어떻게 푸는 문제 같았습니다.
제가 풀었던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회사가 대주주가 25%의 지분을 갖고 있고 15%지분을 가진 외국인 투자자가 10%의 우호지분을 주장하며 (1)그 회사가 지원하던 회사의 지원을 중단할 것과 (2)자신이 추천하는 이사의 50%를 참여시키라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그 회사는 지분 100%를 소유한 다른 회사를 지원하고 있었는데 지원받는 회사는 50억씩 당기순손실을 보면서 신제품 개발중이었습니다. 2년 더 투자하면 이 제품이 출시되어 1000억의 매출과 40%의 이익률이 예상되고 3년 후에는 현 시장을 대체 할 정도였습니다. 정보로는 그 회사와 지원하던 회사의 매우 간단한 요약재무제표가 제시 되어있었구요. 50억의 개발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지원해주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지원중단시에는 유가증권투자손실등으로 경영부담이 예상됩니다.
저는 재무구조의 수익성을 통해 이 투자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가를 통해 외국인투자가를 설득하는 방향으로 나갔는데 그 간단한 산수계산으로 알 수 있는걸 외국인이 왜 모르겠느냐시며 숨은 의도가 뭔지 물으시더군요. 그리고 제가 대답하자 거기에 대해 방어할 것이 있겠느냐 물으셨구요. 한 분은 예리하게 논리의 비약성을 지적하셨고 나머지 세분은 웃으시며 거의 손녀 재롱보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좀 서투른 말을 하면 걸러서 좋은 용어로 바꿔 되물어주셨습니다.
나중에 나오다가 미국에서 Finance로 학사를 따고 이번에 SSAT를 위해 한 달전에 귀국한 지원자를 만났더니 텐더오프라는 것을 통해 PT했다고 하더군요. 면접관님들도 좋아하셨다구요. 에고 저는 뭐 재무, 증권쪽은 잘 몰라서^^;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면접에 대한 감이라도 잡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시 궁금한 것 있으시면 문의해주세요
화이팅!!
.. 1)삼성증권 건물찾기
종각역4번출구라고 해서 촌놈 종로타워는 무슨 새로 생긴 테크노마튼가 생각하고 지나치고 계속직진해서 삼성증권을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결국 돌아와서 보니 그 예쁘고 생전 처음보는 특이한 건물이 삼성증권건물이더군요. 역시나 이름값을 하는 만큼 특이한 건축물이었습니다. ㅋㅋ
2)11시 30분까지 오라고 해서 갔드만 1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더군요. 저는 뒤타임이어서 2시넘어서 집단토론부터 들어갔습니다.
저의 조는 부산분들 3분 대구분3분 저는 대전분이었습니다. 이렇게 였는데, 토론주제는 이라크파병 딴조보단 아주 쉬운놈이 걸렸었습니다. 근데 저의 앞조도 같은 주제였슴니다. 토론전에 10분이라는 시간을 주더라구요 어찌나 친절한지. 일단 들어가서 1분간 간단히 소개한다음, 한번씩 돌아가면서 토론에 대한 입장을 간단히 소개한후 본격적으로 토론을 시작합니다. 그사이에 면접관들은 lcd모니터에다 딸깍딸깍 소리를 내며 뭐 평가하는것 같더라구요. 20분정도 열띤 토론후 마지막 정리의 말 30초씩 말할 기회를 주고나면 영어만 잘하는 여자분이 들어옵니다. 영어면접의 시작이죠. 면접관들의 기본 방침이 조금은 화사한 분위기를 원하더라구요. 걍 잼있었습니다.ㅋㅋ 되지도 않은 영어를 할려니.
그냥 떨지말고 쉬운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사용하면서 대화하면 될듯. 다들 영어에 상당한 재능들이 있더라구요. 역시 인재들이야
영어는 토론이라기본단 걍 한주제에 대해 말하기인데. 저희는 which do you prefer to live with your parents until you are married or live alone? 머 이런거였어요. 대충
글구 개별질문은 머 전공이머냐? 좋아하는 음식은? 그거 어떻게 만드나 알려줘라. 머 영화본거있냐? 어떤 음악좋아하냐? 돌아가면서 한명씩 질문합니다.
그리고 면접관님들도 개별적으로 영어로 질문을 하더라구요. 특히 관심있는분에게 질문합니다. 저한테는 안하더라구요.ㅋㅋ
두번째는 한 1시간 기달구나서 프리젠테이션해야한다고 갔는데.
두문제중에 고르는 건데. 무척 당황스럽더라구요. 30분의 시간을 줍니다.
질문은 1번은 머 표가 있는데, 활동고객과 비활동고객의 수와 그 고객들의 투자액 투자유형(온라인, 오프라인, 금융상품), 수익률(온라인, 오프라인, 금융상품) 머 이런 수치들이 있습니다. 옆에 계산기도 있고요. 머 1번 당신이 fa라면 어떤 문제가 있는것 같은가? 2번 삼성증권의 온라인 수수료가 0.5%인데, 고객이 싼 수수료로 좇아 떨어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자세히 보면 비활동고객의 금융상품투자비율이 적고, 수익률이 상당히 낮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리고 큰 2번은 좀 어려운 계산을 요하는 머 그런거여서 1번을 선택했슴다.
한 20분준비했는데, 갑자기 저 나오라고 하더니 인성면접(임원면접)을 먼저 해야겠다면서 데려가는 거예요. 순간 당황 자기소개하나도 생각안나고 걍 들어갔습니다.
임원 면접에서는 걍 준비한 소개를 함 을퍼보라더군요. 정신없이 읊고 있는데. 그만그만 됐어 그러더라구요. 3분을 넘기지 않아야 할듯 ㅜ.ㅜ;
아참 면접은 4명의 면접관이 저 혼자를 가지고 면접하더라구요. 참 이것이 저한테는 다른 것보단 좋더라구요. 일단 비교가 안되니.ㅋㅋ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보면서 동아리 활동, 경험. 삼성증권이 저를 선택해야하는 이유 3가지는? 삼성fa가된다면 어떻게 영업을 하겠는가? 구체적으로 고객으로부터 어떻게 돈을 투자할수 있게 할 것인가? 대전말고 서울도 근무할수 있나? 등등
그거 끈나고 다시돌아와서 프리젠테이션 면접준비 10분더하고 (제가 마지막이었습니다만) 가서 대충 순서대로 체계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머 프리젠테이션가지고는 갈구지는 않고 실무진면접하듯이 다양한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개별적인 질문요. 걍 개인적인 머 그런질문하고, 주식투자한적있느냐구하고 주식투자하고 증권영업하고의 차이점을 묻더라구요.
대충 이렇게 정신없이 진행하였습니다. 정말 정신이 없죠? 저는 머 한개 끈나고 초조해 있다가 또 기달리고 또 가서 면접받고 나와서 다음거 기달리고 그런거 없이 걍 정신도 없이 진행되었었습니다.
다 학교 다니시는 분들이더라구요. 저만 기졸업자였는데, 이상하게 생각들하시더만요 ㅡ.ㅡ;
참 면접비는 전 대전인데 2만원이구요 대구는 3만원 부산은 5만원이상입니다. 걍 보쌈집가서 저녁으로 다 까먹었습니다. 점심도 못먹고 간 관계로.
여튼 분위기는 참 따뜻하고 면접오신분들이 다 훌륭하고 성격도 좋고 그래서 같이 면접받으면서도 경쟁자이기 보단 거의 머 동료분위기였습니다.
우리조들 모두 다 합격해서 다음주 이 카페에서 서로 추카했으면 좋겠습니다.
끈나고 맥주나 한잔할려고했드만 다들 바쁜관계로 걍 찢어졌었습니다.
부산분 3분, 대구분 3분, 저 모두 되었스면 좋겠습니다. 다들 너무 좋은 분들인데 걍 찢어져서 어찌나 아쉽던지. 저와 같이 보신분들 리플달아주세용.ㅋㅋ
.. 삼성증권 지원하신 분들은 과거 자료도 없고
금년 지원하신 분들도 말씀이 없으시고 해서
삼성증권도 족보 마련 차원에서 자세하고 길게 적어봤습니다.
읽어보시고 많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와보니까 다른분들도 후기들 많이 올리셨네요. ^^
삼성증권 면접은 19,20,21일 삼일에 걸쳐서 진행됐구요
19일은 경영지원직군, 20일은 본사영업직군, 21을 FA영업직군이었습니다
저는 본사영업직군에 지원했구요.
오전에 20명, 오후에 40명정도로 예정이 되어있었던 것 같은데
결시한 분도 상당수 계셨구요 여자분이 8명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저는 오후에 갔었는데 11시 40분에 오라고 하더니
끝나고 나오니까 7시가 거의 다 되어 가더라구요.
네다섯시간쯤 걸린다고 해서 들어가기 바로전에 초밥을 먹고 들어갔는데
그거 안먹고 들어갔으면 큰일날뻔했지 뭐에요.
순서는 일률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구요
세가지 면접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기떄문에
각자 순서가 다 다르게 진행이 됐어요.
각 면접실마다 네분씩 전부 12명의 면접관님이 오셨는데요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CM, IB, 법인영업, 인사본부장님이 오셨다고 했던것같네요.
임원면접부터 말씀을 드리면,
먼저 자기소개를 시킨 후에 추가적으로 지원서에 있는 내용을 토대로 질문을 하거나
일반적인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자기소개를 할 때 증권업으로 지원하게 된 이유,
내가 갖추고 있는 증권업에서 필요한 자질, 삼성을 선택한 이유,
삼성입사후 포부와 계획을 조목조목 다소 길게 얘기를 했더니
자기 소개서에 대한 질문은 특별히 더 하신건 없으시고
소개서 내용 중에서 제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려는 듯
둘중에서 어떤 것이 더 중요하냐고 다시 질문을 하신게 하나 있었네요.
그리고 가족관계에 대해서 물으시길래 아버지는 뭐하시고 어머니는 뭐하시고...
이렇게 얘기하니까 더 물으신건 없구요..
그리고 경제상황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라고 했는데
낙관과 비관..순간적으로 고민되더라구요..ㅎ
그리고,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일과 극복한 방법에 대해서 물으셨는데
저는 미리 생각해놓지 않았던 질문이라 순간적으로 떠올랐던 이야기로 마무리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으셨던 질문이 회사에서 법률이나 규정에 어긋나는 일인데
이익을 위해서 해야한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거였습니다.
사실 이 질문도 대답은 뻔한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저는 제가 구체적으로 겪었던 경험에서, 미국 사례를 들면서 얘기를 했더니
관심있게 들으시더라구요. 한분이 반론을 하시면서 다시 질문을 하셔서
다시 그 사례에 끼워맞춰 조리있게 대답하면서 제 주관을 말씀드리니까
고개를 끄덕거리시면서 나가보라고하셨습니다.
저마다 다른 질문들을 던지신거 같은데요
노조문제나 농업개방에 대해서 물으셨던 분도 계셨다네요.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또 웃는얼굴로 면접보는게 중요하다는데
저는 너무 긴장해서 많이 버벅댔어요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30분 준비시간을 주고 10분간 발표 5분간 질의시간으로
진행되는 거였구요 본사영업면접에서는 주제 두가지 중에 고르는 거였어요.
첫번째는 IB쪽 질문으로 기업 M&A관련 문제로 두 기업중 어느기업을
인수하겠느냐는 한 기업의 CEO의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거였구요.
두번쨰는 리서치쪽 질문으로 무선통신사업에 대한 산업분석 문제였어요.
업계 1위인 sK 텔레콤의 수익성에 대한 원인분석을 하고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어떻게 변화하겠느냐를 분석하는거였는데
면접실 들어가면 화이트보드도 사용할 수 있구요
서서 하던 앉아서 하던 자유구요.
역시나 긴장을 많이 해서 제일 버벅댔던 면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발표 하는 도중에 애매할땐 질문도 하시구요
끝나고 난 다음에 제가 시간때문에 짚고 넘어가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역시나 칼같이 다시 질문하시더라구요.
개념에 대해 다시 물으시더니 그럼 그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다시 연계해서 설명하시라길래 다시 또 설명드리면서 땀 삐질..하고;;
이 분 한분만 질문을 하시더니 다른 분들은 아무 말씀도 없으신거에요. 민망하게;
그 면접관분이 양쪽을 둘러보시면서 뭐 더 없냐고 쳐다보시더니
어느 부서에서 근무하고 싶냐는 질문 하나 더하시고 끝냈습니다.
나오고 나니까 딱 15분 걸렸더라구요. 침착하게 시간봐가면서 했어야하는데
저는 시간이 가는지 오는지도 모르게 하고 나왔지 뭐에요.
어느 분은 결론 부분을 물고 늘어지시면서 계속 질문을 하셨다는 분도 있고
저는 가기 전에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고 알고 들어갔는데
내용에 대한 질문들이 없지는 않은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집단 토론은 5명이 한조가 되서 찬반으로 갈려서 주제토론을하는건데
미리 이야기 맞춰보고 들어가는거야 이미 다 알려져 있는 사실이고
우리말 토론이 20분 정도..영어 토론이 15분 정도? 했던거같은데 기억이 가물..
주제가 한가지였는지 두가지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제 주변 조는 전부 한국 증시에 외국인 투자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토론을 했다고 하네요.
영어토론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나오신
교포여자분이 면접관으로 채점을 하셨구요 어느 글에서 영국 액센트가 있는 분
이라는 것을 봣는데 아마도 전 계열사를 그 분이 담당하신 것 같네요.
주제는 한자를 왜 배워야하느냐인 조도 있었구요
또..한부서에만 근무하는 것과 순환보직에 대한 것중 어느것이 좋느냐에 대한 얘기
특별히 우리말토론처럼 양쪽이 토론을 하는 건 아니구요
주제 주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식으로 진행됐어요
한명한명 균등히 기회를 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미리 짜고 들어가는 것도아니라 기회를 봐가면서 잘 끼어들어서
적당히 자기 어필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계속 말을 가로채면서 혼자 얘기하는것도 별로고 아무말도 안하고 있다가
결국 한마디만 하고 나오는 것도 별로인것 같구요..
면접관 네분 중 두분이 남아계셨는데요 영어토론까지 끝나고 난 다음에
어느 부서를 지원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아..영어 토론은 올해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거라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정도의
비중만 있는거라고 하네요
하루종일 대기시간도 엄청 길고 긴장속에서 일곱시간 가량을 있다가 나오니까
완전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그래도 처음에는 다들 서먹하고 긴장하는 분위기에서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는 둘레둘레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나름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던 것 같네요.
경쟁률은..정확히 말씀은 안해주셨는데..결과를 보고 인재가 많을 경우에는
예정된 인원보다 더 선발할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구요
결과 발표는 빠르면 다음주 금요일쯤 나온다고 하네요.
그리고 삼성전계열사 연수는 1월말이나 구정즈음해서 들어간다고 하구요.
삼성 증권에 대한 글은 잘 안올라와 있어서 장황하게 썼는데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다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