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동호회 바다에 갑자기 유니폼이라는 태풍이 들이닥쳐
웅크리는 데 태풍이 동으로 빠져 나간다, 서로 간다느니 또한 강우량이
얼마다, 속도가 얼마다는 등 우왕좌왕 하길래 제 생각을 몇 자 적겠습니다
우선 나오는 선정요소로는 품질, 디자인, 가격, 브랜드 이상 4가지이군요
유니폼을 선정하는 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없다고 여기까지 읽고 마는 회원은 주금)
첫 번째 품질부터 제 소견을 말하자면
운동복에는 면소재로 된 옷은 하나도 없습니다(왜 그런지 다 아시죠)
면소재 특성은 땀을 잘 흡수하지만 발산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무겁고요
이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섬유회사에서 빨리 건조되는 직물(쿨맥스,에어로쿨,드라이존,플레이드라이,드라이휘트 등)을 개발하여 면보다 건조가 잘되는 폴리에 혼직(混織)하여 판매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 경험담을 적자면 쿨맥스 또는 드라이존이 혼직된 폴리와 혼직이 안된 폴리를 입어본 결과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공통적으로 옷에 온 몸의 땀이 젖었을 때 바람받는 쪽이 빨리 건조되어 마른 옷처럼 느껴졌어요 즉 건조직물이 없는 폴리도 빠르게 마른다는 겁니다 옷에 젖은 땀이 자발적으로 발산되는 것이 아니고 무언가가 매개체가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람입니다 즉 건조에는 직물의 영향은 미미하고 바람이 큰 영향을 준다는 겁니다 여기서 바람이 아주 중요하게 등장하는데 "조그만 바람이 불어도 빨리 마를 수 있는 방법과 바람이 없어도 마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냐" 묻는다면 하하 다른 질문 같아도 답은 같습니다. 1997년도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지역예선전에서 해설가가 하는 말이 선수 유니폼은 움직일 때마다 펄럭여서 땀을 쉽게 발산한다는 말이 기억나는군요 즉 바람이 불지 않으면 움직임에 의한 펄럭임으로 바람을 받는 효과를 낸다는 겁니다 지금 조기축구회원들은 축구복을 조금 크게 입습니다 왜 그런지 아시죠^.^ 그리고 바람효과를 크게 본다면 통기성이 좋아야 하고 달라붙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 더 말하자면 달라붙음을 방지하기 위한 소재가 PKG, 스피어드라이(나이키)라는 소재가 개발되었는데 공통적인 사항은 구멍이 커서 피부접촉면적을 최소화시켰다는 겁니다 즉 구멍을 크게 해서 통기성을 늘이고 착피(着皮)를 줄이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몸의 움직임을 좋게 하자면 옷이 가벼워야 합니다. 땀차면 옷이 무거워져서 움직임에 지장을 주어 패배의 한 원인이 되면 안되겠지요 그리고 제가 78,000원, 60,000원, 40,000원, 12,000원, 9,900원 등 여러 가격대를 입어봤는데 울이 끊어지고 보풀이 일어나고 똑같은 문제가 발생되더라고요 참고하십시오
품질을 정리하자면 건조직물은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중요한 점은 통기성하고 가벼움이다
두 번째 디자인입니다
사실 생활체육을 하시면 운동으로 즐거움을 가지시고 좋은 사람과 교제하는 등 사회활동을 하시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사회에서 나 자신이 즐거움을 맛보자는 겁니다 즐거움을 위해서 이왕 하는 거 폼도 잡고 싶고 잘하고 싶고 그런 거지요 사실 저는 탁구를 못해도 폼이라도 멋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탁구자세가 멋있는 사람(송?,익?,대?재?명? 등)을 보면 부럽습니다. 그 멋에는 자신을 나타내는 옷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한 마디로 옷이 날개지요 ^.^ 여기서 옷이 좋아야하는데 가만히 보면 다양한 색상의 화려함과 2색이내의 단조로움으로 구분되는 데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화려함을 우선했는데 나중에 보니 화려함을 쉽게 식상해지고 또한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 옷이 화려하니 눈에 띄지도 않아요 오히려 2색이내의 색상이 수배명 선수 중에서 눈에 들어옵니다 일전 군산대회에서 몇 백명이 화려하니 한 사람화려한 것은 보이지 않고 2색이내 그랑프리선수들의 노랑 색이 눈에 확 들어 옵니다
그리고 서산에서 학규형님이 입으셨던 옷도 확 들어오고요
일례로 학창시절 교실에서 모두 다 뛰어 노는 데 조용히 앉아 있는 학생, 그리고 모두 다 앉아 있는데 뛰어 노는 한 학생이 눈에 들어오지요 같은 이치입니다
정리하자면 화려함은 홀로 있을 때 화려하지 화려함들의 집합체에서는 보이지 않고 빨리 식상해 한다 오히려 2색이내가 돋보인다 ㅎㅎㅎ
어휴 이제 쓰기가 힘들다 그만 쓸까? 아니다 이미 쓴 글 여기서부터 대강하고 마무리 하자
휴~~~~
세 번째 가격에 대해서 말하자면
첫 번째 품질에서 "제가 78,000원, 60,000원, 40,000원, 12,000원, 9,900원 등 여러 가격대를 입어봤는데 울이 끊어지고 보풀이 일어나고 똑같은 문제가 발생되더라고요" 이렇게 썼으니 중복되어 자세히 쓰지 않겠습니다 아참 빠진 게 있군요 여러 가격대에서 비쌀수록 질감이 부드러운 것은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네 번째 브랜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회원 각자가 나는 브랜드는 고려하지 않아 다른 회원은 난 브랜드 있는 걸로 입고 싶어 이렇게 브랜드를 선호하고 무시하는 것이 180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다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상대방의 기준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브랜드의 브자도 모릅니다 오직 품질,디자인,가격만 보기 때문입니다. 푸하하하 아~~ 여기까지 쓰느냐고 힘들었다 왜 내가 이 글을 썼지 지금 와서 생각하니 괜히 썼다 중간에 포기하기에는 쓴 글이 아깝고 휴~~~
힘들게 쓴 저를 위해서 이 글을 읽으신 분들 간단히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조회 수만큼 댓글을 기대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확인정신이 투철해서 어디가도 손해 보지 않습니다
PS : 아이고 오자 있나 확인하기 싫다
댓글은 자신은 무엇을 제일 중요하게 보는 지 4가지에서 선택하세요
아이고 그만 쓸려고 하니 또 생각나네 옷의 통기성과 가벼움에는 마라톤,런닝복이 최고더군요 끝
첫댓글 와우~~
켁~~ 안보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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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옷이 좋지않을까욤?? 1.기능성웨어 2.이쁜색상.3.좋은품질.4저렴한가격.5완벽한 A/S 뭐~이정도
헉~! 완벽하다...!!!!!!
눈팅만 하려고 했는데...정말 대단하시네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