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있는 남동생이 휴가를 나와서~
원래는 둘둘치킨이 먹고 싶다고해서 범계에 나갔던건데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문이 닫혀있더라고요~~
어딜갈까 고민하다 새로생긴 '코쿤쿡'으로 향했지요~
남동생이 돈까스를 좋아하거든요^^
'먹어봐 돈까스'와 '코르돈 블루'(코돈부루)를 주문했는데~
손님도 별로 없는데 한참 걸리더라고요~
음식맛은?
남동생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싸구려 음식을 그럴듯하게 잘 포장해놓았다' 였습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서비스도 괜찮았는데~
결정적으로 돈까스가 너무 심하게 허접했거든요.
고등학교때 먹었던 삼천원짜리 명동돈까스의 맛이였습니다.
고기라고 하기도 민망한.. 종잇장같은 질긴 돈까스.
코돈부르도 당최 가늠할 수 없는 맛이었어요..
오랜만에 남동생 좋아하는거 사주려했던건데.. 화도 좀 나더라고요..
점심도 거르고 오후 3시경에 갔던터라 둘다 무지 배고팠었는데..
그나마 배도 안고팠으면 정말 접시 던져버리고 나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제 표현이 너무 심한가요? 암튼 만오천원이 눈물나게 아까운 식사였답니다.
차라리 분식집 라면을 먹을것을..
첫댓글 저도 넘 실망했었어요..그 알수 없는 오묘한 맛이란..싱가폴스파게티 먹던 남친은 반이나 남겼답니다.
ㅡㅡ..전 21000원짜리 커플 정식 먹었는데...정말..정말...최악중에 최악이에요...ㅡㅡ;;
헉! 가려고 Stand by 였는데... 존 정보 감사해요~ 이쁜연이님...
이거야 원~~간판만 보고 들어갈일이 아니군요....
저두 커플 정식먹고 실망했었는데..먹으면서 '차라리 햄버거가 낫겠다'면서 후회했었죠 ㅎ
맞아요!내일을 꿈꾸며님! 다신 가지 말자구요ㅋㅋ
남들은 가지 말자고 하는데.. 전 왜 가보고 싶은걸까요...................................................... 나 왕따?? O.o;;
저도 지나가다 간판보고 함 가보고싶었는데...음 다시 생각해봐야할듯...
그런집은 망해야 합니다,,정말로,,진짜로,,미식가를 우롱하는 7500원짜리 종잇장 돈까스,,
저는 싱가폴 스파게티 먹을 만 했는데..ㅋ 워낙 스파게티를 좋아라 하긴 하지만요.^^ 근데, 셀러드바는 절대 이용하지 마소서~ 완전 허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