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감독: 루퍼트 와이어트 (이스케피스트-2008)
배우: 제임스 프랭코, 프리다 핀토(슬럼독 밀레니어), 브라이언 콕스, 앤디 서키스.
1968년 찰톤 헤스톤 주연의 혹성탈출은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흥행에도 대성공을 거둬 이후 시리즈를 양산했다. 그리고 괴짜 팀 버튼이 리메이크(2001년)를 했으나 성공적이진 못했다.
이번에 상영되고 있는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는 유인원들의 스피디한 CG, 전형적인 할리우드 스타일 전개, 절정 부분의 S.F.금문교 사투 장면 등에 초유의 제작비를 투입해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인원들의 스피디한 움직임을 창출한 CG와 표정까지 잘 잡아내는 모션 캡처 기술이 반지의 제왕, 킹콩 보다 진일보한 단계.
모션 캡쳐 기술은 유인원 시저 역을 맡은 ‘앤디 서키스’의 동작 뿐 아니라 미세한 표정 변화까지 잘 잡아낼 수 있었고 그에 따른 감정 묘사 또한 효과적으로 표현됐다.
또 기존 혹성탈출 시리즈의 프리퀄을 표방하며 1970년대 시리즈에 뒤지지 않으려 독자적인 스토리를 펼친다. 여기에 장면마다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와 배경 음악이 이야기 전개에 힘을 더한다.
치매 치료제 개발 실험에 이용됐던 어미 침팬지에게서 태어난 시저는 성장할수록 인간과 대등한 지능을 갖게 된다.
인간과 동일 선상까지 근접했던 시저는 이웃 남자를 폭행하고 다치게하는 사고를 저지른다. 법원의 구류 결정이 떨어지자 시저는 유인원 보호소에 일반 침팬지들과 같이 수감된다. 이후 주인 윌(제임스 프랭코)이 시저을 데리러 와도 시저는 동행을 거절하고 동족들 곁에 남는다.
시저는 윌을 따라 나서면 그간의 모순과 악몽을 잊고 예전의 무난했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음에도 인간에게 학대받는 동족들의 구제를 위해 스스로 철창 문을 닫는다. 유인원들의 리더로 고목에 올라선 시저의 뒷모습을 잡은 엔딩과 더불어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씬이라고 본다.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은 자연의 순리를 거스른 인간의 오만함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결국 시저가 그러한 봉기를 하게 된 것은 동족들을 구하기 위한 결단이지만 인간의 의도에 희생당하며 파생된 것이기도 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관객이 자리를 뜨려고 할 때 영화는 대담하게 속편을 예고하며 끝을 맺는다.
한편, 혹성탈출 시리즈를 전혀 못 본 관객이라도 이 영화를 이해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다.
상영시간: 1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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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한 또다른 포스터.... ㅎㅎㅎ
첫댓글 보고왔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는데 주위 반응은 영.... 침팬치가 말할때가 정말 충격이었죠...
볼만 하던데요. 뒷 내용이 어찌연결될지 모르지만 .... 혹성탈출 마지막에 찰톤헤스톤의 벙찐 얼굴표정이 아직도 선하네요.
사담이지만 마이클 무어 감독의 화씨911에서 엄청 까이던 배우더군요. 폴뉴먼등 사회에 기여한 여타배우와는 달리 .... 우리사회에도 1-2년 사이에 이 영화처럼 진화가 시작되길 바라며....
팀버튼의 리메이크를 보고 이것도 [역시나]가 아닌가 싶어 패스하고 있었는데...덕분에 보고 싶군요...
우와 ~~
실직적인 정보는 여기에서 ㅎㅎ
대단 합니다.^^
신입 자주 뵙겠습니다..........!!
파잇팅 하세요 ...............................!!!
젊을때 비디오로 본 혹성탈출을 정말 재미있게 진지하게 봐서 기대를 많이 하였는데 ...
아마 후속 편이 더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이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눈빛이 침팬지가 아니라 사람의 눈빛이군요.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이 지능뿐만이 아니라 영혼의 유무도 중요한건데...
이카페 대단 합니다~~
이런 유익하고,재미있는 곳을 이제 알았다니,,ㅉㅉ
나머지 인생 취미 활동으로 끝내주는곳인 만큼 열씸히~~ㅎㅎ
행복 하세요,,,,,
ㅎㅎㅎ즐거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설명을 보니 더욱더 보고싶네요 ^^
재미와 화두를 던져주는 간만에 괜찬은 헐리우드 영화
인간의 교만은 이미 재앙을 부르고 있죠
자연에 순응하는--인간의 이기심만을 쫒지 않는-모습으로 살아갈때
미래가 덜 힘들러지겠죠?!
전편을 살리면서도 공감가게 만든 작품이죠
보고싶네요
'No' 한마디로 분위기를 압도한 영화
재미없을줄 알았는데 상당히 빠져드는 영화!
어릴때보고 충격
패러디가 시각적으로는 조금 불편하네여
나름 재밌었네요.ㅎㅎ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