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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차문화협회 대구지부 ~전통문화체험갤러리[오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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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동영상/영화 스크랩 보디가드 - 휘트니 휴스턴
우보 추천 0 조회 110 12.02.25 14:0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흑인이지만 이뻐~~~~~~~~~~~~~~~
요즘은 예쁜 흑인이 많지만 예전에는 많지 않았죠. 물론 휘트니 수술했겠고 여러가지 보정을 받은 얼굴입니다.  데뷰때와 좀 많이 다르니까요.  

 

아무튼 흑인이라는 컴플렉스를 뛰어넘는 미모가 있었고 모자른 미모라고 해도  노래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이 영화의 O.S.T는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는데 
제가 한 가수의 카세트테이프를 두번 산적이 없는데 유일하게 두번 산 음악테이프가 바로  보디가드의 O.S.T입니다.
너무 좋아서 두번 산게 아닌 학교 가다가 주머니에 있던 보디가드 O.S.T테입을 뛰어가다가 흘린 듯 합니다. 
고민했죠. 학생이라 돈도 없고 궁한 시절인데 당시 4천원 정도 하는 테이프를 다시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 샀습니다.  살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느 영화O.S.T와 다르게 히트곡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I will always love you는 물론, 파워풀한 보컬이 좋았던  I have noting, I'm every woman, run to you등이 있었습니다.
92년 그해 싱글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웁니다.  참 재미있는 것은 영화는 인기 없었지만 노래는 인기 대박났던 
보이즈 투 맨의  End of road라는 노래가 싱글차트 13주 연속 1위를 하던 92년 이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영화 주제가가 13주 연속이라? 그냥 싱글곡도 하기 힘든데 영화주제가가 13주 연속 되는게 쉽지 않죠
그런데 그걸 6개월도 안되는 시간에 바로 뛰어 넘는 노래가 나왔으니 그 노래가 바로 I will always love you였습니다.
이건 마치 '실미도'가 천만 관객 돌파하자 이 기록을 깰 수 없다고 했는데 바로 '태극기 휘날리며'가 깨버리는 모습과 같았죠.



영화 보디가드는 전직 대통령 경호원 출신의 프랭크(케빈 코스트너 분)가  인기 절정의 여가수 레이첼(휘트니 휴스턴 분)
을 경호하는 내용입니다. 새롭게 경호를 맡은 프랭크는 오자마자 레이첼과 티격태격합니다.
인기를 구가하고 싶고 그걸 느끼고 싶어서 대중앞에 나서고 싶지만 협박편지등 이상한 낌새를 차리고 경호를 강하하는 프랭크,

이렇게 둘은 오자마자 티격태격 합니다.  전형적인 로맨틱물의 수순이죠.

그렇게 티격태격하다가 프랭크가 팬들에게 큰 화를 당할뻔한  레이첼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둘은 가까워집니다. 
이 Run to you는 둘 사이의 감정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나오죠

이 보디가드는 너무 유명한 영화였고 그해에 많은 예능프로그램이 패러디를 했던 영화입니다.
영화 자체도 재미있고 두 배우의 앙상블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노래들이 참 주옥같았죠.



영화의 마지막 씬도 참 멋졌습니다.

 택시웨이를 구르는 전용비행기의 바퀴가 보이면서 둘은 그렇게 헤어지나 했습니다
서로의 감정을 느꼈지만 다가올수도 다가갈수도 없는 거리감을 느낍니다.  

경호원과 여가수 그리고 흑인과 백인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장면이 나오면서  영화의 주제가인 'I will always love you'가 나옵니다

보통 리메이크한 노래는 원곡의 아우라를 뛰어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노래는 돌리 파튼이 부른 원곡보다 더  뛰어나고 휘트니가 불러야만 완전체가 되는 노래입니다.
노래가사가 쉬워서 따라 불렀다가는 후반부에 낭패감과 열패감을 느끼게 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마지막 장면 속 뒷담화들이 있습니다.
당시 영화음악 소개 라디오 프로그램인지 영화잡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촬영하면서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의 사이가 썩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두 대스타이지만 한명은 백인이고 한명은 흑인이었습니다.
지금은 케빈 코스트너를 스크린에서 자주 볼 수 없지만 이 당시만 해도 '늑대와 춤을'을 통해 대배우가 되었죠.  

흑과 백의 갈등? 이라면 갈등인 둘사이의 묘한 자존심경쟁이 있었고

그런 이유로 마지막 장면에서의 키스씬 때 케빈코스트너의 일그러진 표정이 그 키스가 싫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위여부는 모르겠습니다. 



 

 

호사가들이 지어낸 말일 수도 있죠.  

2월 18일 정오 미국 뉴저지주 한 교회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장례식이 거행되었스빈다. 
전 남편 바비 브라운과 케빈 코스트너가 참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추도사를 케빈 코스트너가 읽었습니다.  

 

영화 촬영을 할때 둘사이가 좋았던 좋지 않았던 두 배우에게 있어 보디가드는 최고의 인기를 가져다 주었고

 

휘트니가 촬영할때는 싫었다는게 사실이어도 이렇게 추도사까지 해준 그 모습에서

 

케빈 코스트너도 자신의 최고의 절정기를 휘트니와 함께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인정함을 넘어서 그녀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우리 무너진 마음은 어떻게 하나. 휘트니는 그가 왔던 땅으로 오늘 돌아갑니다."
"난 한 때 휘트니의 보디가드였습니다.  천사들이 보디가드가 될 것 입니다" 

라는 추모사를 했습니다
이 영화로 그해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까지 받은 최고의 절정기를 구가한 휘트니.

 

이후 서서히 혹은 가파르게 꺼지는 인기와 바비 브라운과의 불화설로 인해 심적으로 고통을 받다 마약등 안좋은 것에 손을 뻗치게 됩니다. 

많은 대스타들이 이런 과정을 겪습니다.
그 과정을 견뎠어야 하지만 너무 높이 올라가서 추락하는 시간도 길었던걸까요?

 

그런 그녀를 잡아줄 누군가가 있었어야 하는데 안타깝습니다

작년에 '리한나'가 방한했을때 배철수가 그런 말을 라디오에서 하더군요.  '휘트니 휴스턴'이 방한공연을 했을때
힘에 딸려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고요.  

 

재기를 할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예전 같지 않은 목상태와 몸상태와 정신상태로 이전같지는 못했습니다.

 

이전 같을 수가 없죠. 나이가 몇인데요. 그럼 그 나이에 맞게 살았어야 합니다. 팬들도 그걸 인정해 줄거예요.  

 

왕년에~~~를 외치면서 그것과 똑 같을려고 하는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참 많았나 봅니다. 

나이드는게 죄가 아닌데 이상하게 우리는 죄라고 느끼죠.  젊은게 자랑꺼리가 아니거늘 몸의 탱글탱글함을 자랑합니다.
함부로 말하기 힘들지만 휘트니도 그런 괴리감 즉 자신의 최고절정기를 되새김질 하면서 하루하루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별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있네요.  
저 하늘에서도 천사들을 관객석에 앉혀놓고   최고의 흑인디바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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