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설날입니다.
역학인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는 일마다 소원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원 사는 아들 내외와 손자 손녀는 이틀 밤을 묵고 떠났습니다. 아들과 시국에 대해 얘기한 것도 있고 한가하기도 해 컴퓨터를 켰습니다. 명리 소개에 관심이 많은 것 같고, 글 소재를 얻었기에 한 소식 전합니다. 2012년 12월 21일에 촬영한 동영상에서 이미 문재인 씨를 다뤘었던데 아래와 동일한 사주였고, 5년 후 출마한다면 대통령이 될 것이라 했었더군요.
박근혜대통령 탄핵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심사 중인 작금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는 관심이 아닐 수 없다.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씨 四柱를 검색해 봤더니 53년 1월 24일생으로 알려져 있었다. 본인으로부터 직접 확인된 四柱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할 수 없지만, 인기도 인기려니와 알려진 四柱에 대해서는 공통된 의견인 것 같아 나름대로 풀이해 본다. 水旺節수왕절이지만, 1월 17일이 土王日이기에 司令氣사령기는 己土로 土旺節토왕절이다.
65 55 45 35 25 15 5
庚 己 戊 丁 丙 乙 甲 丙 乙 癸 壬
申 未 午 巳 辰 卯 寅 戌 亥 丑 辰 乾命
土旺으로 보면 偏財用比劫格편재용비겁격, 水旺節수왕절로 보면 印綬用傷官格인수용상관격이고, 丑月이라서 雜氣財官格잡기재관격도 된다.
3초 이내 四柱 把握파악으로는 “三碧木性人삼벽목성인의 巽宮傾斜손궁경사로 추진력 있는 命에 신용과 대인관계는 좋겠고, 大寒대한 嚴冬雪寒엄동설한에 핀 꽃은 恰似흡사 冬栢동백과 같구나.”
이런 해석을 물상이라 말하지만, 四柱를 볼 때는 먼저 글자에 매달리지 말고 계절적 한 폭의 그림으로 봐야 하며, 그 다음 인간관계를 보되 ‘평생 해결해야 할 問題意識문제의식이자 피할 수 없는 難題난제를 해결하고 있는가? 아님 더욱 어렵게 하는가?’를 살펴 좋은 命인지 아닌지를 결단해야 한다.
이 四柱는 偏財用比劫格보다 印綬用傷官格으로 봐야 한다. 왜냐하면 凍土동토는 死土사토로서 생명이 살 수 없는 쓸모가 없는 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하건 원치 않건 어머니가 둘인 象상인 正偏印은 부담이지만 피할 수 없는 난제이고, 正官/偏官을 만나면 답이 없다. 雪上加霜설상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먼저 土剋水토극수를 우선 써야 하기에 正財/偏財는 用神이고, 比劫비겁이 없기에 命主 홀로 冷水냉수를 泄氣설기해야 하며, 이를 더욱 泄氣시키는 傷官상관이 用神인데다 甲乙木은 調喉조후가 절대적이기에 丙火 傷官은 一人之下萬人之上일인지하만인지상이 아닐 수 없다. 내 주장한대로 한마디로 말해 대통령 감이 분명하다.
丑月의 甲乙木은 冠帶관대이기에 力量역량으로 보면 身强신강이고, 辰과 亥에 得根득근했기에 乙은 건실하다. 乙은 바람을 몰고 다니며 새로움을 지향하는 性情성정과 氣質기질이 있는데, 天性천성은 衰쇠이기에 배려할 줄 아는 老益壯노익장이며, 個性개성은 死사이기에 이러다 죽지 하는 고비를 넘겨야 한다.
이 四柱에서 辰戌은 魁罡殺괴강살이고, 癸丑과 丙戌은 白虎大殺백호대살이다. 소극적 행동에 어눌한 말투지만, 발톱을 감춘 白虎로 무서운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다. 평범한 命이라면 빈번한 災禍재화에 시달리지 않을 수 없겠지만,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정치 환경에서는 大格이라 하겠다. 어쩌면 때에 맞춰 쓸려고 하늘이 낸 命이라 하겠다.
時干 傷官의 戌은 入墓이기에 감춰진 武器무기라 하겠으며, 유일한 火의 得根득근이기에 참으로 기묘함이 있다. 모 술사께서는 ‘아마 대통령은 힘들 겁니다. 제왕의 그릇이 못되는 분입니다.’ 라는 글을 올렸던데, 나와는 관점이 완전히 달랐다.
문재인 씨 부친은 월남한 피난민이고, 거제도에서 태어났으며, 가난은 한이었다고 한다.
경희대학교를 다녔다는데,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이끌며 박정희 유신독재에 항거하다가 서대문 구치소에 투옥되었고, 대학에서는 제적을 당했다. 출소 후에는 바로 군에 강제징집 되었고, 제대 후 다시 전두환 군부독재에 항거하다가 청량리 구치소에 투옥되었다. 다행이 옥중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으며, 그래서인지 극적으로 풀려나왔다. 사법연수원에서 2등을 했다지만, 수료 후 전과 때문에 판사 임용을 거부당했고,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합동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며 변호사로 활동했다.
丙辰 대운에 傷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경찰서와 구치소를 들락거렸던 것 같고, 丁巳 대운에 노무현과 함께 전성시대 食傷식상의 능력을 발휘한 것 같다.
戊午 대운에 많은 돈도 벌었을 터인데, 傷官이 하는 일은 正官을 剋하거나 財를 生하기 때문이다. 己未 대운에 청와대에서 일했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내면서는 북한도 다녀왔으며, 18대 대통령 후보가 되었지만 낙선했다.
巳午未 南方 火運은 命者로서는 인생의 전성시대지만, 傷官은 正官을 만났을 때 천부적 기질을 발휘할 수 있다. 傷官 生財를 받은 戊己가 하는 일은 돈도 벌면서 거추장스런 壬癸 印綬를 억제하기에 타고난 난제를 해결하는 때이다. 그렇지만 선거가 치러지던 壬辰年은 正印으로, 身强 四柱는 족쇄가 채워짐과 같기에 낙선은 필연이었을 것이다.
시간은 흘러 때는 바야흐로 庚申 대운으로, 交運교운은 丙申年 여름쯤이다. 丙은 傷官으로 白虎大殺의 발톱을 드러내는 환경이다. 庚이라는 正官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傷官의 천적이다.
申에서 庚은 建綠건록이기에 만만치 않은 강적이고, 日干 乙과는 合으로 유정하게 엮인다. 그러나 傷官은 正官과의 合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데다가, 官星이 하는 일은 印綬를 生하기에 난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더욱 어렵게 하기에 기어이 打破타파해야 命者가 산다. 身强하기에 假傷官가상관이지만, 傷官 자체로서는 약하기에 眞傷官진상관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무리 강한 正官이라 할지라도 작은 傷官에 거꾸러질 것이다. 작은 彈丸탄환이지만 그 위력은 몇 천배 큰 덩치도 쓰러뜨릴 수 있는 傷官인 것이다. 그것도 魁罡과 白虎大殺이라는 武器에서 발사되는 傷官이다.
황교안 국무총리 四柱는 내가 모를 뿐만 아니라 알려진 四柱가 맞는지 자신할 수 없기에 함부로 다룰 수는 없다. 그런데 시국으로 보아 지금 국무총리가 어떤 일을 도모하고 있는지는 사실 불확실하다. 12.12 이후의 전두환은 5.18로 마각을 드러냈었고, 그 동안 6개월을 서울의 봄이라 했지만 실은 안개정국이었다. 박근혜대통령과 최순실과 그 측근들, 그들을 감싸고도는 변호인단을 보면 지금의 시국도 안개속이라 아니할 수 없기에 불안한 정국인 것만은 사실이다. 뻔뻔스러움은 가증스럽기 이루 말로 다할 수 없고, 철면피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기에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억지를 부리는 그들을 보면 저들이 사람인지 여우들인지 혼란스럽다.
국민의 의식수준은 하늘을 찌를 듯 높은데, 예나 지금이나 권력자들의 정치력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태극기를 흔드는 해병전우회와 재향군인회 등 동원된 관변단체의 탄핵반대를 보면 이제 태극기가 충성심을 일으키기보다는 오히려 무섭게 느껴진다.
문재인 씨 생년월일시가 알려진 대로 맞는다면 문재인 씨는 틀림없이 운명적으로 대통령이 될 것이다. 권력자들이 어떤 작란만 치지 않는다면. 그 작란이란 계엄령선포일 것이다.
문재인 씨 四柱의 傷官은 절대적인 用神이기에 긍정적으로 쓸 것이다. 국군통수권자로서 명실상부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본다. 미국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는 남북통일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앞에서 다루었던 안희정 씨 四柱는 정의로운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겠지만, 지금의 친일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데는 역부족일 수 있다. 오히려 문재인 씨는 해낼 수 있다고 본다.
문재인 씨 奇命기명에서 직업의 開門宮개문궁은 兌宮태궁으로, 天英星천영성 六合육합과 함께하기에 정치가보다는 말 잘하는 변호사가 맞다. 日干은 月干과 함께 乾宮건궁으로, 天芮천예성 休門휴문 白虎와 함께하기에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자보다는 어중간한 지혜지만 사나움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
洪局홍국 命은 平和主義者평화주의자 和局화국으로, 完全通氣완전통기는 아니지만 地盤數지반수는 九一三七 純陽순양, 天盤數천반수는 六八二十 純陰순음이기에 外柔內剛외유내강인 原則主義者원칙주의자이다. 乾宮 世支세지 九金은 中宮을 孫生財손생재하고, 財生官재생관으로 이어지지만 父母爻는 不動부동이다. 그러나 巽宮손궁 二七火에 乾宮 天盤數가 十이기에 完全通氣가 된다.
河洛理數하락리수 命은 先天선천은 巨大거대 陽勢양세를 무너뜨린다는 天風姤천풍구, 後天후천은 공손히 바람을 일으키는 重風巽이다. 丁酉年 歲運세운은 순리를 따른다는 澤雷隨택뢰수 二爻이효로 ‘係小者계소자 失丈夫실장부’이다. 소인배와 엮이면 대장부를 잃을 것이므로 명실공이 공명정대해야 한다고 해석된다.
일생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大定數대정수는 雷山小過뇌산소과 初爻초효로 ‘飛鳥以凶비조이흉’이다. 겨우 털이 나기 시작한 새끼 새가 나르려 하기에 凶하다 했고, 象曰상왈은 어쩌지 못한다는 ‘不可如何也불가여하야’이다. 傷官을 휘두름에 있어 역부족일 것으로 해석된다. 예상되는 일이지만 대통령이 되어 破邪顯正파사현정을 하더라도 엄청난 벽에 부딪힐 것 같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칼잡이보다는 충직한 의리의 평화주의자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 한사람이자 명리학도로서 안희정 씨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희망사항일 뿐이고,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가 엉뚱한 짓만 하지 않는다면 하늘은 문재인 씨를 이번에 쓰는 것 같다. 우선 법조인인데다 대통령 곁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국정원 경력자를 대동하고 다니는 식을 줄 모르는 인기 1위라니 두고 볼 일이다.
이런 저런 행정명령에 매일같이 서명하는 뉴스를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태도와 불확실성 시대에 있어 우리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음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때가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보기에 鼎革정혁을 하고 남북통일을 이루어 낼 참다운 지도자가 기다려질 뿐이다.
참고로 魁罡괴강은 六壬에서 온 원리로 싸가지기 없기에 天乙貴人천을귀인이 기피하는 우직한 凶星흉성이고, 白虎大殺백호대살은 九宮論구궁론에서 온 원리로 60갑자 가운데 일곱의 난폭한 황제로서 기어이 피를 보는 흉악한 凶殺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