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도 어느새 두어달이 넘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에도 제작기를 열심히 만들어 올렸는데.. 그동안 이런저런일로 좀 소홀했네요..
새해도 밝았고 해서 올해 첫 밤새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이번 밤새 프로젝트는 ' 시나이그레이 (SINAI GREY)' 도전하기편 입니다.
시작에 앞서...
지난 2005년 미라지의 콤프방이라는 까페를 만들고 나서 바로 시작한게 바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 제작기 였습니다.
일명 미라지의 밤새 씨리즈가 바로 그것인데.. 원래 목적은 모형만들기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이 보고 쉽게 따라할수 있는 수준으로 밀리터리뿐 아니라 에어로 그리고 건담류 와 함선등 모형에 관한 모든 분야를 다루어볼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본의아니게 가장 쉽고 자신있는 분야로 밀리터리쪽만 쓰다보니 미라지는 밀리터리 예찬가라는 누명(?) 아닌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지만 전 모형에 관해서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멀티매니아 입니다.
그것이 전차이던 비행기던 ..건담이던 인형이던 닥치는 대로 만들며 특정분야에 대한 편애가 있을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다만 만드는 사람의 실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라지는 모형이라면 뭐든 열심히 만들고 또 가리지 않는 열혈모델러 (?)라 자부합니다.
본 제작기는 순수 초보자를 위한 제작기 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마스터 하고 오셔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2차대전 종전후 미영의 지원을 받던 이스라엘이 1948년 지금의 팔레스타인 지구에 국가를 선포하자 이내 소련의 지원을 받고 있었던 중동연합군 (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예멘, 이라크, 요르단 ) 들이 반발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중동전쟁의 시작이였습니다.
[2차대전 종전후 미영의 지원을 받던 이스라엘이 1948년 지금의 팔레스타인 지구에 국가를 선포하자 이내 소련의 지원을 받고 있었던 중동연합군 (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예멘, 이라크, 요르단 ) 들이 반발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중동전쟁의 시작이였다. 1948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전히 중동은 언제 전쟁이 발발할지 모르는 세계의 화약고중 하나이다]
이 전쟁은 제1차 중동전쟁(1948년 5월 14일~1949년 3월, 이스라엘 건국 전쟁) 을 시작으로 크게 4차례의 큰전쟁과 현재도 작은 분쟁이 늘 진행중인데.. 이 전장터가 바로 아랍과 이스라엘군이 마주하는 시나이반도에서 주로 치루어지게 됩니다. (요즘은 가자지구에서 주로 소규모의 전투가 (전투라 쓰고 학살이라 읽는다) 치루어지고 있다)
[중동전쟁은 제1차 중동전쟁(1948년 5월 14일~1949년 3월, 이스라엘 건국 전쟁) 을 시작으로 크게 6차례의 전쟁과 현재도 작은 분쟁이 늘 진행중인데.. 이 전장터가 바로 아랍과 이스라엘군이 마주하는 시나이반도에서 주로 치루어지게 된다.]
흔히 시나이반도라 불리는 이 지형은 우리가 하는 그런 사막의 지형이 아닌 독특한 지형입니다. 적당히 나무와 풀도 있고 산도 있는 그런곳이죠..
사막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래산과 가도가도 끝아 없는 모래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 가보면 모래뿐인 지역은 이외로 적고 아래처럼 적당히 나무와 풀이 있고 산도 있는 지역이 많다.
시나이 반도 역시 그런 지형중 하나이다..
시나이반도는 이집트와 요르단이 맞닿은 지역으로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앞마당이라 할수 있는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주로 전투를 이 사막지형에서 치루어지게 되었다.(한곳은 시리아와 맞대고 있는 골란고원) 보면 알수있듯 그냥 사막지형이 아닌 산도 있고 적당히 크고작은 잡목도 있는 그런 지역이다.
초기 이스라엘군은 다른 국가들이 그렇듯 다크옐로우 계열의 사막위장색을 사용하게 됩니다. 주로 1~3차 중동전까지 이런 계열의 도장이였는데.. 문제는 적군은 중동연합군도 같은 사막색이라는 점.. 이로인해 아군으로 부터 오폭을 막기위해 포신에 흰띠를 두르는등 표시도 하게되고 이스라엘식의 피아식별 문자를 크게 그리는등의 노력을 하지만...
[초기 이스라엘군은 다른 국가들이 그렇듯 데져트옐로우 계열의 위장색을 사용하게 됩니다. 주로 1~3차 중동전까지 이런 계열의 도장이였는데.. 문제는 적군은 중동연합군도 같은 사막색이라는 점.. 이로인해 아군으로 부터 오폭을 막기위해 포신에 흰띠를 두르는등 표시도 하게되고 이스라엘식의 피아식별 문자를 크게 그리는등의 노력을 하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해결방책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차에 4차 중동전즈음 에서는 전혀 다른 위장색을 도입하게 됩니다.
이 새로운 위장색은 기존의 사막색과는 다른 카키색에 가까운 하지만 녹색끼도 도는 독특한 위장색으로 이를 가르쳐 시나이그레이로 부르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도입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치만 대략 80년대 초중반즈음 이스라엘군은 새로운 위장색을 도입하게 됩니다. 카키같기도 하고.. 그린 같기도 하고.. 그레이끼가 있는 독특한 이 위장색을 이스라엘 그레이 혹은 시나이 그레이로 부릅니다.]
언제부터 이 색이 도입되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대략목격되는것이 1980년대 즈음으로 이때를 위시해 모든 이스라엘 장비는 시나이그레이를 도입하게 됩니다.
시나이그레이는 오랜실전을 거친 이스라엘군이 각고의 연구끝에 도입한 색으로 의외로 사막에서 위장효과도 뛰어나고 피아식별도 쉬운 편이다.
이번에 사용할 교재를 소개합죠...
타미야의 신제품중 하나인35328번 Israeli Tiran 5 이라는 제품입니다. 지난 2013년 출시된 제품으로 타미야 제품답게 조립이 쉽고 품질로 우수한 제품입니다. 참고로 티란5는 2~3차 중동전 결과 대량으로 T-54/55 전차를 노획하게 되자 이중 상태가 좋은 전차를 이스라엘 사양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이 티란5 입니다. 한편 티란4도 있는데 이것은 공구상자등만 개조한 차량입니다. (티란5는 주포릃 서방제 표준포라 할수 있는 105밀리 라이플포로 교체)
그리고 다른 하나는 트럼페터사의 05576번 IDF Tiran-6 MBT 라는 제품입니다.
작년초(2015년)에 나온 신제품으로 트럼페터의 명작인 T-62 를 베이스로한 이스라엘군 노획버젼 입니다..
이스라엘군 전차답게 포탑과 차체에 크고 작은 공구상자들이 많은데 이를 그대로 붙이면 위치가 약간씩 다릅니다. 포탑이 둥글다 보니.. 특히 어떤 부분은 구멍을 뚫으라고 하는데 미리 공구상자를 붙여보고 위치를 확힌후 구멍을 뚫길 추천합니다. 아님 엄한 구멍이 숭숭 날수도...
트럼페터 제품의 경우 차체 중앙에 공구상자 부품이 있는데 메뉴얼에는 X런러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Y38번 부품 입니다.
트럼페터 제품역시 공구상자들이 포탑에 딱 안붙는데 바스켓의 경우 둥근포탑에 딱 안붙기 때문에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구멍이나 작업을 하시길 바랍니다.
전차에 많이 쓰는 토잉바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드리죠..메뉴얼에 나온대로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좀 넉넉하게 1~2센티 정도 여유를 줍니다. 잘못될 경우 잘라낼것을 대비해...
나일론 케이블을 이용해 토잉바를 만들때 먼저 순접질을 하는 경우가 있는게 그러면 딱딱해져 위치 잡기가 힘듭니다.
위치를 먼저 잡아두고 고정후 순접질을 하는게 정석 입니다.
트럼페터 제품의 경우 유난히 작은 에칭부품이 많은데 끈기를 가지고 일일히 접어주어야 합니다. 대체품이 없거든요 ... 일반 핀셋은 휘어 못쓰고 머리가 삼각형으로 된 강화핀셋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접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