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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제주권, 오름 스크랩 한라산을 세르파역할로
부리나케 추천 0 조회 90 21.09.07 15:43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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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9.08 07:43

    첫댓글 친구 동수님에게 평생 오래오래 남을 경험을 심어주는것이 목표였지만
    제가 볼 땐...
    친구 동수님이 부리나케님에게
    평생 오래오래 남을 경험담을 심어주신거 같습니다.

    이번달이나 다음달쯤 한라산 한번 갔다 올까 생각중인데
    더욱 가고 싶게 만드는 사진과 글입니다.

  • 작성자 21.09.08 13:55

    어쩌면 똥벼락님의 말씀대로
    친구보다는 제가 평생 머리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정확한 지적에 마치 불에 데인것 같이 깜짝 놀랬네요

    맞습니다.
    제 위주의 관점에서 객관적 관점으로 주체를 달리하니
    그렇게도 보이는 것을 보면
    인간은누구나 자기위주의 사고를 하고 살아가는구나~ 하고 느껴봅니다.

    다음달의 한라산은 더더욱 이쁘게 단장해 있을것 같습니다.
    내려올때 소나기 얼마나 퍼부었는지 겁이 나더라구요
    갑자기 변하는 자연의 이치에~

    그 과정은 독자님들이 귀찮아 하실것 같다는 판단에 과감히 생략했답니다. ㅎ
    한라산이 보면 볼수록 궁금해지는 큰 명산이라 생각됩니다 .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오 ^^

  • 21.09.08 12:49

    당일치기로 다녀오셨나봅니다.

    저는 휴가차 갔다가 등정했답니다.
    2018/08/18(토) 기억이 선명하네요.
    아들들이 산행 시작한지 24th 산행지가 한라산(성판악~관음사)이었죠.
    그때만 해도 아이들 주행거리는 기껏 10km도 힘들어
    하는 수준이고, 짝지는 연애하는 힘(ㅋ)으로 오색에서 대청봉 거쳐 설악동으로 내려 온 이후 몇십년만에 하는 산행이라
    부리나케님과 비슷한 심정이었죠 ㅋㅋ
    어디서 퍼질지, 퍼지면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걱정도 팔자라고 왜 그리 염려가 많았는지~
    세사람 먹거리 등 필요한 것은 다 내 몫인데 그래도 아들 녀석들이 엄마 돕는다고 나누어 메어주니...
    워낙 풍경이 좋고 가족이 함께 하는 산행이라 즐거웠던지 염려와 달리 무난하게 종주 확인서를 받았죠.

    동수(산에서만 철딱서니없는 분 ㅎ) 같은 친구가 있으면 더 풍요로운 추억을 갖게 된다는 것도 아시죠! ^^

    그런 친구분 없었다면 이 산행기까지 오는 많은 추억도 없었을터이니 친구야 고맙다 술 한잔 사며 속상했던 거 풀어버릴 부리나케님이실거라 내 잘 압니다. ㅎ

    멋진 추억을 담으면서
    제 추억까지 오롯이 소환해줘 감사합니다.

    친구분을 생각하는 마음의 부리나케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 작성자 21.09.08 14:31


    아 고맙습니다.
    갑자기 찌릿한 마음의 감동을 받습니다.
    실제 이날...... 속 많이 상했답니다.

    느낌이 통하니 제가 이렇게 기분이 좋습니다.
    진짜 두달동안 친구를 괴롭혔습니다.
    이 친구에게 진정 좋은게 무엇인가를 꼭 한번 느끼게 해주기위해~
    그 과정에서 이 철딱서니 친구는 진짜 마지못해 하기는 했는데 제가 너무너무 싫었겠지요...
    잔소리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날 이친구를 위해 목디스크에 다리병신에 허리도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무거운 짐은 다 제가 지고 이온음료 두통 달랑 들게 해서 먼저 출발시켰습니다.
    그리고 제가 김밥6줄, 물6통, 이온음료 6개 맥주4개
    허리 뿌사질정도로 매고 올라갔지요.

    아드님처럼 속도를 같이 맞춰줘야
    목마를때나 허기질때 하나씩 꺼내주는데... 워낙에 느려서~
    같이 있다가는 저도 못오를것 같아 퍼뜩 올라갔던 겁니다.
    그래서 다시 백해서
    그 처절한 에피소드를 겪었던 것이구요~ ㅎㅎ

    암튼 그날 그 서운한 마음을 술로 푼다고~ 마구 떠들어댔던것 같던데
    뭐 몰라도 그만입니다. ㅋㅋ

    선배님의 궁금증을 덜어드리기 위해 부끄럽지만 사랑방에 2박3일간의
    제주도 여행 후기도 올려놨습니다.

  • 21.09.08 14:20

    ㅎㅎ 이미 재밌게 봤네요.
    나케님 답사기 애독자 중 하나라 ㅋㅋ

  • 작성자 21.09.08 14:31

    ㅎㅎ 고맙습니다 꿉벅

  • 21.09.08 14:39

    칭구에게 얼마나 한라산을 보여주고 싶엇으면 그런 열정이 나올까요.
    그래도 그런칭구가 있어서 행복하겠습니다.
    나도 칭구는 많지만 산에가면 죽는줄 아는 넘들이라 많이 부럽습니다.
    한 10년쯤전에 아주아주 초보 코스인 서울 우이동에서 영봉을 올라서 인수봉을 쳐다보고 하루재로 내려서 원점산행를 했는데요.
    그것도 산행했다고 술을 얼마나 퍼먹어 데던지원.
    즐거운 하라산 여행길 재밌게 잘밧습니다.

  • 작성자 21.09.08 17:53

    부뜰이운영자님 고맙습니다.

    실제 산이 좋다는것을 깨달은 1인으로써 많은 지인들에게 산을 권하고는 있지만
    제아무리 좋아도 본인이 싫다는거 억지로 강요할수는 없기에
    안타까움으로 그냥 방관하고 살고있지만
    이친구는 어느정도 긍정의 반응을 보여 꼭 한번 남한 최고지의 산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잔소리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결국...해냈잖습니까?
    진짜 제가 더 기뻤답니다. 진짜요......

    그래서 술로 그 기쁨 나눈다고 밤새 던졌지요 ㅋㅋ
    살아가는데 주변인만큼 중요한 존재는 없다고 봅니다.
    좋은사람을 만나는 것도 자기복이요 좋은사람으로 만드는 것도 큰 보시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꿉벅~

  • 21.09.09 12:55

    친구분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멋지네요!
    결국은 정상을 밟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다행입니다.
    함께 우정을 나누면서 즐거운 하루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보는 한라산의 풍광을 즐감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1.09.09 13:21

    방장님..고맙습니다. ㅎㅎ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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